"10초면 다시 바삭하게 돌아옵니다" 눅눅해진 과자나 김을 단번에 되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눅눅한 과자 되살리기 / 사진=더카뷰

눅눅한 과자 되살리기 / 사진=더카뷰

장마철이면 뜯어 둔 김과 과자가 금세 눅눅해진다. 분명 바삭했던 김부각이 축 처지고, 과자는 씹는 맛이 사라져 맥없이 부서진다. 다 먹지도 못했는데 버리기는 아깝다. 그런데 이 눅눅함, 전자레인지 10초면 대부분 되살릴 수 있다.

원리를 알면 간단하다. 김이나 과자가 눅눅해지는 것은 상한 것이 아니라, 공기 중 습기를 빨아들여 수분을 머금었기 때문이다. 바삭함을 잃게 만든 범인이 수분이니, 그 수분만 날려 보내면 본래의 바삭함이 돌아온다. 전자레인지는 음식 속 수분을 데워 증발시키는 기계라, 이 일에 딱 맞는다.

방법은 짧게 끊어 돌리는 것이 핵심이다. 접시에 키친타월을 깔고 눅눅한 김이나 과자를 펼쳐 올린 뒤, 전자레인지에 10~15초만 돌린다. 키친타월이 빠져나온 수분을 흡수해 더 바삭하게 만들어 준다. 굵은소금처럼 단단히 뭉친 것은 1~2분 정도로 조금 더 길게 돌리면 된다.

짧게 끊어 돌리는 것이 요령

눅눅한 과자 되살리기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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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시간이다. 욕심내서 한 번에 오래 돌리면 안 된다. 20초를 넘기면 수분이 다 날아간 뒤 과자가 타거나 김이 눋기 시작한다.

전자레인지 출력은 기기마다 다르니, 처음에는 10초만 돌려 상태를 보고 부족하면 다시 5~10초씩 더하는 식으로 나눠 가열하는 것이 안전하다.

데운 직후에는 오히려 눅눅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는 뜨거운 김이 식으면서 바삭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꺼내자마자 판단하지 말고, 한 김 식힌 뒤에 식감을 확인하면 된다. 식으면서 제대로 바삭해진다.

과자 봉지 전자레인지 금지

눅눅한 과자 되살리기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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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다고 봉지째 전자레인지에 넣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과자 봉지 안쪽은 대개 금속이 얇게 입혀진 필름이라, 전자레인지 안에서 불꽃이 튀는 스파크가 일어나 화재로 번질 수 있다.

반드시 봉지에서 꺼내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옮겨 담아야 한다. 랩도 씌우지 않는다. 랩으로 덮으면 날아가야 할 수분이 갇혀 도로 눅눅해지기 때문이다.

되살릴 수 없는 것도 있다. 초콜릿이 입혀졌거나 크림이 든 과자는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녹아 버리니 제외해야 한다. 이런 과자가 눅눅해졌다면, 약한 불에 달군 마른 프라이팬에 살짝 굽거나 식품건조기를 쓰는 편이 낫다. 기름에 튀긴 과자류는 대체로 잘 되살아나는 편이고, 당분이 많은 과자일수록 주의가 필요하다.

눅눅한 과자 되살리기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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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눅눅한 김과 과자는 봉지에서 꺼내 키친타월 위에 올려 10초씩 끊어 돌리고, 식힌 뒤 바삭함을 확인하기. 봉지째와 랩은 금물, 초콜릿·크림 과자는 제외. 이 몇 가지만 지키면 장마철에도 과자를 아깝게 버릴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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