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로 위험한 지 몰랐습니다" 여름철 자동차 안에 두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의외의 물건들


여름철 차 안에 두면 안되는 물건 / 사진=더카뷰

여름철 차 안에 두면 안되는 물건 / 사진=더카뷰

여름철 땡볕에 세워 둔 차 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뜨겁다. 바깥 기온이 30도 안팎이어도 밀폐된 차 안은 70도를 훌쩍 넘기고, 대시보드 위는 90도에 이르기도 한다. 사람이 잠깐도 견디기 힘든 이 열기는 무심코 두고 내린 물건들에게는 위험의 방아쇠가 된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라이터와 부탄가스다. 일회용 라이터는 안에 액화가스가 들어 있어, 70도 안팎의 고온에서 내부 압력이 급격히 높아져 폭발할 수 있다.

여름철 차 안에 두면 안되는 물건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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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쓰는 부탄가스 캔은 그 위력이 더 크다. 실제로 여름마다 차 안에 둔 라이터나 부탄가스가 터져 화재로 번진 사례가 잇따른다.

그런데 위험한 것은 이 둘만이 아니다. 평소 무심코 차에 두는 물건 중에도 여름 열기 앞에서는 시한폭탄이 되는 것들이 적지 않다.

라이터 말고도 위험한 것들

여름철 차 안에 두면 안되는 물건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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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것이 보조배터리다. 스마트폰 보조배터리와 노트북 배터리에 든 리튬이온 전지는 80도 이상 고온에서 변형되거나 발화·폭발할 수 있다. 충전 케이블을 꽂아 둔 채 대시보드 위에 올려 두는 습관은 특히 위험하다. 탄산음료도 빼놓을 수 없다.

캔이나 페트병 속 탄산이 열을 받으면 내부 압력이 높아져 터질 수 있고, 차 안이 끈적하게 엉망이 되는 것은 물론 운전 중이라면 깜짝 놀라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여름철 차 안에 두면 안되는 물건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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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차에 하나씩 두게 된 손소독제도 주의 대상이다. 알코올 함량이 높아 인화성이 있는 데다, 고온에서 성분이 변질될 수 있다.

스프레이형 화장품이나 살충제, 헤어스프레이 같은 분사식 캔 제품도 압력이 차오르면 터질 위험이 있다. 라이터처럼 명백한 위험물이 아니어도, 압력이 차는 캔과 배터리가 든 전자기기는 일단 고온에 약하다고 보는 것이 안전하다.

내릴 때 챙기는 습관 필수

여름철 차 안에 두면 안되는 물건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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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은 의외로 간단하다. 차에서 내릴 때 이런 물건들을 함께 챙겨 내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라이터, 부탄가스, 보조배터리, 탄산음료, 손소독제, 분사식 스프레이. 잠깐 세우는 것이라도 한여름에는 차 안 온도가 순식간에 오르니, '잠깐인데 괜찮겠지'가 사고의 시작이 된다.

주차 방법도 위험을 줄인다. 가능하면 지하 주차장이나 그늘에 세우고, 부득이 땡볕에 둘 때는 앞유리에 햇빛 가리개를 펴 두면 실내 온도 상승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

다만 가리개는 보조 수단일 뿐, 위험 물품을 차에 두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더불어 차 안에 아이나 반려동물을 잠시라도 두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위험하다는 점은 거듭 강조할 만하다.

여름 차는 달리는 공간이자 한낮의 찜통이다. 라이터부터 보조배터리까지, 열에 약한 것들은 내릴 때 손에 들고 내리기. 이 작은 습관 하나가 큰 사고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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