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종일 이어폰을 착용한 채 일하고 운동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샥즈 오픈핏 에어 2를 직접 경험해 보았습니다.
- 1세대 대비 가벼워진 무게, 귀 안쪽에 착 붙는 형태, 물리 버튼 적용으로 실사용 편의성이 확 높아졌습니다.
- 시끄러운 대중교통 이용자보다는 사무실 작업, 러닝, 야외 활동이 많은 분에게 확실한 만족감을 주는 가성비 제품입니다.

제가 예전부터 주변에 정말 자주 추천해 온 이어폰이 바로 샥즈 오픈핏 에어였습니다. 오픈형 구조라 오래 끼고 있어도 편하고 절대로 귀에서 안 빠지는데, 가격까지 착해서 가성비 하나는 정말 미쳤다고 계속 이야기해 왔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그 후속작인 '오픈핏 에어 2'가 새로 나왔습니다. 박스 크기부터 작아지고 한층 가벼워졌다는 소식에 저 역시 기대감이 솟구쳤는데요. 매번 내돈내산으로 리뷰하다가 이번에는 감사하게도 제품을 세 개나 제공받게 되었습니다. 저 혼자만의 판단에 그치지 않고, 평소 이어폰 때문에 고민이 많던 지인들에게 직접 건네주어 일주일 동안 함께 써본 이야기를 솔직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헤드셋의 답답함과 귀 통증을 호소하던 친구의 변화
첫 번째로 찾아간 사람은 동료 유튜버 긍정맨 님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 소리를 마음대로 켜둘 수 없어 늘 커다란 헤드셋이나 일반 이어폰을 끼고 장시간 편집 작업을 하던 친구였죠. 머리가 눌리는 불편함도 있었지만 더 큰 문제는 귀 건강이었습니다. 이어폰으로 귓구멍을 장시간 막은 채 일하다 보니 결국 귀 안쪽 상태가 나빠져 병원 치료까지 받고 온 상황이었거든요. 의사 선생님도 귀를 막는 이어폰은 당분간 착용하지 말라고 권유했다고 합니다.
기존 헤드셋을 사용할 때 겪었던 답답함과 귀 통증에 대해 고민을 나누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 친구에게 오픈핏 에어 2를 착용해 보게 하니 반응이 즉각적이었습니다. 귓구멍에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는데도 귀에 딱 고정되어 머리를 흔들어도 전혀 떨어질 기색이 없었습니다. 오픈형이라 바람이 잘 통하고 통증 부담이 없어, 장시간 작업해야 하는 환경에서 아주 반가워하더라고요.
야외 활동 중 주변 소리를 못 들어 위험했던 순간들
다음으로는 학교 선배인 주은쌤을 만났습니다. 선배는 평소 야외에서 일하거나 산책할 때 절대 양쪽 귀를 다 막지 않고 한쪽만 이어폰을 낀다고 했는데요. 뒤에서 달리는 러너나 차가 지나가는 소리를 못 들으면 위험하기도 하고, 누군가 부르는 소리를 놓칠까 봐 늘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만난 학교 선배 주은쌤은 야외에서는 늘 한쪽 귀만 열어둔 채 이어폰을 써왔다고 합니다.
오픈핏 에어 2를 직접 착용해 본 선배는 "이어폰을 안 낀 것처럼 내 목소리도 자연스럽게 잘 들린다"라며 놀라워했습니다. 바깥 소리와 음악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감각이 있어, 외부 상황에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분들에게 딱 들어맞는 구조라는 점을 바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써보고 체감한 에어 2의 확실한 변화 3가지
지인들에게 제품을 맡긴 뒤, 저 역시 아이스 블루 색상을 개봉해 일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전작에 비해 한층 작아지고 가벼워진 에어 2의 실물을 확인하며 언박싱을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1세대를 꾸준히 써왔던 사용자 입장에서 이번 에어 2의 변화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크게 세 가지 부분에서 실사용 만족도가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첫째, 더욱 가벼워진 무게와 착 붙는 착용감입니다.
전 세대 8.8g에서 이번에는 7.2g으로 1g 이상 무게가 줄었습니다. 숫자로는 적어 보여도 귀에 오래 걸어두면 체감 차이가 꽤 큽니다. 곡선 형태도 귀 안쪽을 살짝 감싸 안듯 들어가도록 다듬어져 착용했을 때 착 붙는 느낌이 들고, 격렬한 운동 중에도 덜컹거림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둘째, 시원하게 들어간 물리 버튼입니다.
1세대에서 가장 답답했던 부분이 바로 터치 조작이었습니다. 원하는 대로 터치가 잘 안 먹히거나 어디를 눌러야 할지 애매할 때가 많았거든요. 이번에는 확실하게 눌리는 물리 버튼을 탑재해 조작 미스를 완벽히 잡았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셋째, 허전함을 채워준 소리의 밀도감입니다.
오픈형 이어폰에서 완벽한 음질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전 세대는 중음역대가 다소 비어 있는 듯한 소리가 났던 게 사실입니다. 이번 에어 2는 비어 있던 소리 사이를 꽉 채워주어 훨씬 옹골차고 풍부한 음역대를 들려줍니다. 막귀가 들어도 '소리가 훨씬 좋아졌네' 하고 단번에 체감할 정도의 개선입니다.
일주일 후 지인들의 솔직한 피드백
일주일 뒤 두 사람을 다시 만나 실사용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야외 활동 시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안전하며, 장시간 착용해도 귀 통증이 적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6시간 이상 연속으로 편집 작업을 했던 친구는 "무선 이어폰 특유의 땀 차는 현상이나 귀 통증이 전혀 없어 정말 편했다"라며, 일할 때만큼은 확실히 이 제품으로 갈아탈지 진지하게 고민할 정도라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야외에서 사용했던 선배 역시 "양쪽을 다 끼고 걸어도 도시의 소음과 음악이 자연스럽게 섞여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라며, 오래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운전이 직업이거나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아주 훌륭하겠다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누구에게 추천하고, 누구에게 비추천할까?
일주일 넘게 오픈핏 에어 2를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제 결론은 명확합니다.
이 제품은 사무실이나 집에서 장시간 작업하시는 분들, 러닝이나 등산·자전거 등 야외 운동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완벽한 선택지입니다. 착용했는지조차 잊을 정도로 가볍고, 귀 건강을 지키면서 주변 소리도 안전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끄러운 지하철이나 버스로 매일 출퇴근하시는 분들, 혹은 헬스장처럼 외부 음악 소리가 큰 곳에서 운동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구조적 한계상 외부 소음을 차단할 수 없어 밖의 소리가 그대로 섞이고 원래 소리가 묻히기 때문입니다.
약간의 가격 인상은 있었지만, 얇아진 케이스와 가벼워진 무게, 물리 버튼의 편리함, 개선된 음질까지 감안하면 현시점 최고의 가성비 오픈형 이어폰이라는 타이틀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활 패턴과 잘 맞는지 차분히 판단해 보시고 현명한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여기까지 글을 읽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FAQ
1세대 오픈핏 에어 사용자인데 에어 2로 기변할 가치가 있을까요?
터치 조작에 답답함을 느끼셨거나 귀 안쪽에 더 착 감기는 착용감, 조금 더 풍부해진 음질을 원하신다면 기변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물리 버튼 추가 하나만으로도 실사용 편의성이 대폭 올라갑니다. 다만 오픈형 특유의 편안한 착용감만 놓고 본다면 1세대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대중교통 이용 시 음악 듣기 괜찮나요?
오픈형 이어폰 특성상 외부 소음을 차단하지 못합니다. 지하철이나 시끄러운 대중교통 안에서는 외부 소음이 크게 들려 소리가 잘 안 들릴 수 있으므로,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착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귀에서 쉽게 떨어지거나 격렬한 운동 중에 흔들리지 않나요?
귀 안쪽을 감싸주는 인체공학적 곡선 설계 덕분에 러닝이나 고개를 크게 숙이는 운동을 해도 귀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고정됩니다.
방수 기능이나 수영장에서 사용이 가능한가요?
오픈핏 에어 2는 일상적인 땀이나 가벼운 빗방울 정도를 막아주는 생활 방수를 지원하며, 수영장에 착용하고 들어가는 수영 전용 제품(오픈런 시리즈 등)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