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돌로미티 50대 부부 등산 코스 여행 일정


유럽 여행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른 이탈리아 돌로미티는 거대 암봉과 푸릇푸릇한 초원이 평생 잊지 못할 대자연의 선물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등산이라는 단어에 덜컥 겁을 먹거나 체력적인 부담부터 걱정하시는 50대 부부 분들이 많으신데요.

돌로미티는 케이블카와 리프트 인프라가 워낙 잘 갖추어져 있어, 무리한 등반 없이도 환상적인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50대 맞춤형 돌로미티 핵심 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알페 디 시우시

알페 디 시우시 / 사진=unsplash

알페 디 시우시 / 사진=unsplash

특징: 완만한 경사와 탁 트인 초원, 걷기 좋은 평탄한 산책로

포인트: 케이블카로 쉽게 올라가 여유롭게 풍경을 즐기며 걷기 좋은 코스

알페 디 시우시는 돌로미티에서 부담 없이 걷기 좋은 고원 지대입니다. 오르티세이 등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시작부터 가파른 오르막을 피할 수 있고, 정상부에는 초원 사이로 완만한 산책로가 이어져 있습니다.

코스를 길게 잡지 않아도 사소룽고와 주변 암봉을 계속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 풍경에 집중하기 좋습니다. 50대 부부라면 처음부터 긴 트레킹에 욕심내기보다 1~2시간 정도 걷고 산장에 들러 점심을 먹는 정도가 가장 편합니다


세체다

세체다 / 사진=unsplash

세체다 / 사진=unsplash

특징: 말발굽 모양의 독특한 절벽 능선과 360도 조망

포인트: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힘들이지 않고 돌로미티의 핵심 절경을 감상 가능

세체다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약 2,500m 안팎의 고지대까지 올라갈 수 있어 ‘힘은 덜 들이고 정상 풍경은 제대로 보는’ 코스로 알려졌는데요. 공식 하이킹 코스 중에는 약 5.8km, 1시간 30분 정도의 쉬운 코스도 있어 장거리 산행이 부담스러운 분들도 선택지가 있습니다.

다만 고도가 높은 만큼 평지에서 걷는 것보다 숨이 조금 빨리 찰 수 있으니 천천히 걷는 것이 좋습니다. 부부가 함께 사진도 찍고 쉬엄쉬엄 걷는 일정이라면 세체다만큼 만족도가 높은 곳도 드뭅니다.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 / 사진=unsplash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 / 사진=unsplash

특징: 세 개의 거대한 봉우리를 마주하며 걷는 평탄한 트레킹 코스

포인트: 아우론조 산장까지 차로 이동 후, 비교적 평탄한 평지 위주로 왕복 코스 조절 가능

트레 치메의 클래식 일주 코스는 아우론조 산장에서 출발해 약 10km, 3~4시간 정도 걸리며 누적 고도차는 약 400m입니다. 숫자만 보면 쉬워 보이지만 중간중간 오르내림이 있어 50대 부부에게는 완주보다 구간 조절이 더 중요합니다.

꼭 한 바퀴를 다 돌 필요 없이 라바레도 산장이나 전망 포인트까지만 왕복해도 세 봉우리를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왔으니 끝까지 가야지”보다 컨디션 좋을 때 돌아오는 편이 오히려 여행 전체 일정에는 훨씬 낫습니다.


카레짜 호수

카레짜 호수 / 사진=unsplash

카레짜 호수 / 사진=unsplash

특징: 웅장한 로젠가르텐 산맥을 배경으로 한 에메랄드빛 호수 산책로

포인트: 등산화 없이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무장애 탐방로 수준의 코스

카레짜 호수는 이번 일정에서 사실상 ‘등산 휴식일’에 가깝습니다. 주차장과 전망 구역 접근이 쉽고, 호수 주변은 짧게 둘러보는 산책 위주라 전문적인 등산 장비까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인근에는 약 2km, 30분 안팎으로 걸을 수 있는 쉬운 코스도 있어 전날 세체다나 트레 치메를 걸었다면 다음 날 넣기 좋습니다. 로젠가르텐과 라테마르 산군이 호수 뒤로 펼쳐져 있어 많이 걷지 않아도 돌로미티다운 풍경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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