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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고흥부터 경남 거제까지 남해안 시골마을이 2030 청년들의 한 달 살이 성지이자 쉼의 터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도시의 빽빽한 경쟁과 시간의 압박에서 벗어나 자연의 순리와 이웃과의 따뜻한 정 속에서 나만의 속도를 되찾으려는 열망이 주된 동력입니다.
  • 단순한 정착을 넘어 텃밭 일구기, 천연염색, 전통 막걸리 빚기 등 직접 손으로 삶을 일구는 이들의 모습은 귀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숨 가쁘게 흘러가는 도시의 빌딩 숲을 벗어나 남해의 에메랄드빛 바다로 향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남 고흥에서 경남 거제에 이르기까지, 남해안 바닷가 옆 작은 시골마을들이 젊은이들에게는 한 달 살이와 귀촌의 성지로, 삶에 지친 이들에게는 머물고 싶은 위안의 땅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죠. 과연 무엇이 사람들을 이 푸른 남해 바다로 불러 모으는 것일까요?

지금 남해안 시골마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최근 남해안 일대 시골마을은 젊은 청년층부터 안식년을 맞이한 이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온 귀향 부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의 새로운 터전이 되고 있습니다. 고흥 남열리 해변은 높은 파도를 찾아 전국에서 모여든 서퍼들의 거점이 되었고, 여수 연도와 같은 작은 섬마을은 고요한 비박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핑 보드를 든 남성과 흰 옷을 입은 여성이 울창한 나무가 있는 바닷가 캠핑장 길을 나란히 걸어가고 있다.

서핑을 즐기며 인연을 맺고,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미래를 그려가는 청년들의 일상이 남해의 푸른 바다와 함께 펼쳐집니다.


고흥에서 카라반을 신혼집 삼아 눈뜨면 바로 파도로 뛰어드는 젊은 서퍼 부부부터, 오랜 학원 강사 생활을 뒤로하고 연도 소룡단 바위 위에서 홀로 비박을 즐기며 '노후 준비란 돈이 아닌 훗날 꺼내볼 추억의 기록을 쌓는 것'이라 말하는 이까지, 남해를 찾아온 이들의 사연과 삶의 형태는 저마다 다채롭습니다.

왜 지금 남해안 라이프가 주목받는가

도시에서의 삶이 타인의 시선과 시간에 쫓기는 삶이었다면, 남해의 시골마을은 오롯이 자신의 삶의 속도와 온도를 되찾게 해주는 공간입니다. 거대한 아파트 단지와 빌딩 숲에서는 하늘 한번 제대로 쳐다볼 여유조차 없었지만, 남해 바닷가에서는 자연이 주는 시원한 바람과 넓은 들판이 일상의 배경이 되어 줍니다.


금속 숟가락과 집게를 이용해 붉은 양념에 버무려진 갯장어 회덮밥을 골고루 비비고 있는 모습이 담긴 클로즈업 영상 화면.

서핑을 마친 뒤 맛보는 고흥의 싱싱한 여름 갯장어 회덮밥은 바닷가 일상의 꿀맛 같은 즐거움이 되어줍니다.


특히 고흥의 제철 갯장어 회덮밥이나 갓 잡은 쏨뱅이 낚시처럼, 자연이 내어주는 정직한 먹거리와 노동의 가치가 삶의 든든한 밑거름이 됩니다. 이처럼 빠르고 복잡한 문명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는 삶이야말로 남해안 라이프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있는가

사람들을 남해로 이끄는 핵심 동력은 직접 손으로 해내는 고된 작업 과정과 꾸밈없는 자연 재료가 주는 충만함입니다. 거제 몽돌해변에서 바닷바람과 햇빛, 소금 알갱이를 이용해 감물 염색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옷과 작품을 만드는 이들의 노동에는 깊은 정성과 정직함이 담겨 있습니다.


공방 안에서 한 여성이 머리에 짙은 색 두건을 매고 있고, 주변에는 천연 염색된 천과 앞치마, 바구니 등 수공예품이 가득 놓여 있습니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정성껏 물들인 천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일상의 소품들을 만들어가며 시골에서의 삶을 채워갑니다.


또한 폐가를 개조하여 우사를 아름다운 꽃차 작업실로 탈바꿈시키고, 직접 재배한 금계국으로 향긋한 차를 우려내며 이웃들과 기타를 치고 노래하는 풍경은 도시의 인위적인 유흥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여유를 선사합니다.

실제 삶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

남해 문항마을로 귀향한 부부는 어머니가 살던 창고를 개조해 홈카페와 텃밭을 일구고, 마을 전통 어업인 개막이 체험과 쏙잡이로 잡은 낙지와 쏙으로 정성껏 음식을 차려 아들 내외를 맞이합니다. 타지살이 동안 그토록 그리워하던 고향 바다에서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밥상을 차리는 것이 이들에게는 가장 큰 행복입니다.


밝은 채광이 들어오는 깔끔한 거실 식탁에서 중년 부부가 함께 식사를 하고 있으며, 벽면에는 성모 마리아 그림이 걸려 있다.

고향으로 돌아와 직접 가꾼 텃밭의 수확물로 차린 정갈한 밥상은 매일이 추억이자 기쁨입니다.


시골 창고 작업장에서 검은색 상의를 입은 여성과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나이 든 여성이 서로 마주 보고 환하게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낯선 마을에 정착한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마을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삶의 온기가 느껴집니다.


한편 남해 바닷가 앞에서 외갓집을 고쳐 소박한 분식점을 연 젊은 부부는 동네 어르신들의 따뜻한 환대와 관심 속에서 진정한 시골 사리의 정을 배워갑니다. 손님이 없는 날이면 일부러 찾아와 매상을 올려주던 부녀회장님과 따뜻한 음식을 나누는 과정에서 도시에서는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깊은 이웃 간의 유대를 경험하게 됩니다.

앞으로 무엇을 주목해야 하는가

남해 사리를 선택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이곳에서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이 마당에서 개구리를 잡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남해에서 생산된 찹쌀과 누룩으로 나만의 막걸리를 빚으며 이웃과 소통하는 청년 부부의 모습은 귀촌이 단순한 '도피'가 아니라 '나만의 하얀 스케치북에 삶을 그려나가는 도전'임을 보여줍니다.


아이의 손이 이쑤시개를 이용해 설탕이 뿌려진 달고나의 모양을 따라 섬세하게 긁어내고 있는 모습

마당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달고나처럼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시골 살이의 가장 큰 즐거움입니다.


앞으로의 귀촌·지방 살기 트렌드는 단순한 귀농 중심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지역 공동체의 정이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더욱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 자신만의 해방구를 찾고 싶다면, 푸른 남해 바다가 건네는 고즈넉한 보물 같은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FAQ

남해안 시골마을 귀촌이나 한 달 살기를 시작할 때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도시에서의 시간적·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나 자연과 가까운 환경에서 나만의 삶의 속도를 찾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제철 먹거리와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시골마을에서 소상공인이나 분식점 같은 가게를 열 때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형성하나요?

큰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이웃 어르신들에게 정성 어린 음식을 대접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따뜻한 유대감이 형성됩니다. 마을 주민들이 단골이자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줍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남해안 시골 사리의 이점은 무엇인가요?

층간소음이나 도시의 제한된 환경에서 벗어나 텃밭과 갯벌 등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삶의 균형과 자연스러운 동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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