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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영천의 산골 부부와 충남 공주의 규백 씨는 도시의 삶을 뒤로하고 자연에서 정직한 먹거리와 치유를 찾고 있습니다.
  • 직접 키운 제철 채소와 6시간 끓인 맛간장, 산이 내어준 약초로 차려낸 밥상에는 고된 노동과 자연에 순응하는 여유가 담겨 있습니다.
  • 이들이 묵묵히 일궈낸 따뜻한 밥 한 끼는 현대인들에게 진짜 '밥심'의 의미와 삶의 철학을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빠르고 복잡한 도시의 삶을 뒤로하고, 느리지만 정직한 자연의 맛에서 치유와 삶의 의미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경북 영천의 깊은 산골과 충남 공주의 고즈넉한 무성산. 이곳에서 제철 식재료로 밥집을 꾸리는 부부와 자연이 내어준 약초로 건강을 되찾고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짜 '밥심'이 무엇인지 일깨워 줍니다. 이들의 고단하지만 따뜻한 일상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산중으로 향한 사람들, 그곳에선 무슨 일이

계절의 변화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경북 영천의 인적 드문 산중. 이곳에는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자연과 호흡하는 박중한, 이영애 씨 부부가 있습니다. 돌아가신 시아버지가 가꿔온 밭을 차마 내버려 둘 수 없어 고향으로 돌아온 이들은, 남편이 손수 키운 작물로 아내가 정성껏 요리하는 예약제 산골 식당을 열었답니다.


밀짚모자를 쓴 남성과 앞치마를 두른 여성이 숲속에서 버섯이 담긴 바구니를 함께 들고 있다.

직접 가꾼 작물로 정성껏 차린 밥상은 산골을 찾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됩니다.


그런데 이때! 충남 공주 무성산에도 깊은 산중을 제집처럼 드나드는 남자가 있습니다. 대체 무슨 사연일까요? 과거 남들보다 건강했던 규백 씨는 2009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무작정 산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들은 모두 척박한 산골에서 자신만의 무릉도원을 일구며,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보여주고 있지요.

왜 지금, 자연의 맛에 주목해야 할까요?

쉽고 빠르게만 결과를 얻으려는 조급한 현대 사회에서, 이들이 보여주는 삶의 방식은 그야말로 큰 울림을 줍니다. 과거의 고단함과 복잡한 도시의 삶을 벗어나 느리고 여유로운 자연을 선택한 덕분이죠. 부부의 식탁에 오르는 음식들은 결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봄, 가을로 정성껏 키워낸 표고버섯, 매일 아침 밭에서 갓 따온 싱싱한 가지와 케일이 바탕이 됩니다.


겨울 산을 배경으로 두꺼운 패딩 점퍼를 입고 서 있는 중년 남성의 모습

건강을 되찾기 위해 산으로 들어와 스스로 삶의 터전을 일구며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규백 씨 역시 매일 산을 오르며 당귀와 야생 복분자를 얻고, 자신이 직접 뿌린 산양삼이 자라는 것을 지켜봅니다. "어떻게든 시간을 멈추고 싶었다"는 그의 지난 고생담을 듣자니 가슴 한편이 찡해지면서도, 현재의 든든한 행복을 누리는 모습에 정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래서 이들은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는 여유를 선택한 것입니다.

눈물나게 따뜻한 밥상을 완성하는 숨은 비결

그렇다면 이 특별한 치유의 맛을 이끌어내는 근본적인 비결은 뭘까요? 바로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고된 노동입니다. 숲속 밭에서 끊임없이 잡초와 전쟁을 치르면서도 남편 중한 씨는 "고수는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며 가볍게 넉살을 부립니다. 심심할 틈을 안 주네요. 한편 아내 영애 씨의 주방에는 무려 6시간을 은근한 불에 끓여낸 비법 '맛간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노란빛의 진한 국물 요리 근접 촬영

산에서 얻은 귀한 약초와 재료를 듬뿍 넣어 정성껏 끓여낸 보양식은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든든한 힘이 됩니다.


쏟아지는 백화고를 튀겨내어 만든 달콤한 버섯강정, 텃밭의 가지를 소금에 절여 맛간장으로 볶아낸 반찬 하나에도 묵묵한 헌신이 담겨 있죠. 규백 씨를 살려낸 보양 백숙 역시, 무성산이 내어준 산양삼과 당귀를 듬뿍 넣고 끓여낸 자연의 진국이랍니다. 직접 손으로 해내는 고된 작업 과정과 꾸밈없는 재료가 만나 기적 같은 별미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밥 한 상이 가져온 놀라운 삶의 변화들

이러한 정성은 단순히 밥 한 끼를 넘어 주변 사람들의 삶까지 따뜻하게 변화시킵니다. 영애 씨 부부의 산골 식당에는 마을 어르신들과 친척들이 찾아와 진한 행복을 나눕니다. 직접 거둔 제철 식재료로 예쁘게 말아낸 쌈배추말이와 바삭한 전을 마주한 손님들은 "요새 사람들은 이렇게 할 줄 모른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죠.


꽃 모양이 장식된 떡을 젓가락으로 집어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중년 여성

정성스럽게 빚은 떡 한 점에 담긴 따뜻한 마음이 산골 식당을 찾는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부부에게는 이 밥심이 곧 살아가는 재미이자 원동력입니다. 하지만 병마로 고통받던 규백 씨에게는 그 의미가 더욱 남다릅니다. 매일 정성껏 챙겨 먹는 보양 백숙 한 그릇이 그에게는 생명줄과도 같죠. 산이 받아주고 챙겨준 덕분에, 무성산은 그에게 세월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는 치유의 명당이자 인생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당신에게도 든든한 '밥심'이 있나요?

수십 년을 이어온 산골의 자연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묵묵히 흘린 구슬땀만큼 정직하게 내어주는 보물들은, 우리가 앞으로 어떤 가치를 쫓으며 살아가야 할지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합니다. 빠르고 화려한 인위적인 방식이 넘쳐나는 시대지만, 진정으로 우리 몸과 마음을 살리는 것은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따뜻한 밥 한 끼일지도 모릅니다. 가족과 이웃을 향한 따뜻한 정, 그리고 삶에 대한 깊은 애정이 녹아든 이들의 일상에서 진정한 철학을 배우게 됩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지친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줄 눈물나게 따뜻한 밥 한 끼, 당신에게도 있으신가요?


FAQ

영천 산골 부부가 인적 드문 숲속에 식당을 차린 이유는 무엇인가요?

돌아가신 시아버지가 오랜 시간 가꿔온 흙집과 밭을 차마 내버려 둘 수 없어 고향으로 돌아왔고, 남편이 손수 키운 풍부한 제철 식재료를 이웃과 나누고 싶어 아내의 뛰어난 손맛을 살린 예약제 식당을 열게 되었습니다.

충남 공주 무성산으로 들어간 규백 씨가 챙겨 먹는 자연식은 어떤 것인가요?

규백 씨는 무성산에서 직접 채취한 당귀와 야생 복분자, 그리고 본인이 좋은 자리에 씨를 뿌려 키운 산양삼 등을 듬뿍 넣어 끓인 보양 백숙을 챙겨 먹으며 파킨슨병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들의 밥상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맛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쉽고 빠르게 결과를 얻으려 하지 않고, 오랜 시간 땀 흘리는 고된 노동과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는 정성입니다. 무려 6시간을 은근한 불에 끓여낸 맛간장이나, 매일 산을 오르며 직접 식재료를 구하는 묵묵한 수고로움이 그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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