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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4위 헐시티, 도대체 왜 잘할까?

spark_icon7분 지식
  • 헐시티는 지난 시즌 2부 리그 6위로 어렵게 승격했으나, 개막 4경기에서 2승 2무(승점 8점)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리그 최하위 점유율(29.4%)에도 불구하고 5-4-1 기반의 촘촘한 수비와 레프트 윙백 자일스를 활용한 비대칭 롱볼 전환으로 확실한 실리를 챙겼습니다.
  • 낮은 기대 득점(xG 3.7)을 뛰어넘는 높은 결정력과 맞춤형 세트피스를 바탕으로 승격 첫 시즌 잔류를 위한 최적의 생존 전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6위를 기록하며 가장 어렵게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헐시티가 개막 4경기에서 2승 2무(승점 8점)로 리그 4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개막 전만 해도 함께 승격한 경쟁팀들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까다롭고 위협적인 팀으로 꼽힙니다.

화려한 볼 점유 대신 철저한 실리 축구로 승점을 쓸어 담고 있는 헐시티의 초반 돌풍 배경을 전술과 세부 데이터를 통해 짚어보겠습니다.

축구 경기장에서 지시를 내리는 감독의 모습이 담긴 화면과 이를 설명하는 발표자의 영상, 그리고 감독의 약력을 정리한 텍스트 상자가 배치된 구성이다.

동유럽 무대에서 실리 축구로 팀의 체질을 개선해 온 야키로비치 감독이 이번 시즌 헐시티의 돌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1. 동유럽 무대에서 검증된 야키로비치 감독의 실리적 접근

헐시티의 선전을 이끄는 사령탑은 보스니아·크로아티아 이중 국적의 세르게이 야키로비치 감독입니다. 유럽 빅리그 중심부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인물은 아니지만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튀르키예 무대 등에서 주로 위기에 빠진 팀을 맡아 잔류시키거나 순위를 끌어올리며 소방수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해 온 지도자입니다.

빅리그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따랐지만, 야키로비치 감독은 승격팀의 한정된 스쿼드를 냉정하게 파악하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맞춘 세밀한 맞춤 전술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상적인 빌드업을 고집하기보다 현실적인 생존 방식을 택한 점이 초반 상승세의 탄탄한 발판이 되었습니다.

2. 점유율 29.4%와 3번의 클린시트: 철저한 5-4-1 안전지향 수비

헐시티의 수비는 스리백을 기반으로 한 5-4-1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핵심은 중앙 지역의 밀도를 극대화하고 횡간격과 종간격을 좁혀 상대가 중앙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데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팀별 점유율 순위표와 이를 설명하는 안경 쓴 남성의 모습이 담긴 화면

점유율 30% 미만이라는 수치는 헐시티가 공 점유보다 실리적인 생존과 수비 집중력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헐시티는 공을 쥔 상대를 압박하려 무리하게 전진하지 않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나타났듯 상대가 공을 잡으면 최종 수비 라인 전체가 한꺼번에 뒤로 물러서며 공이 투입될 위험 공간을 먼저 선점합니다. 최후방과 골키퍼 졸라키스 사이의 빈틈 역시 골키퍼의 적극적인 커버로 안정감을 더합니다.

이러한 수비 지향성은 데이터에서도 명확히 드러납니다.

  • 평균 점유율 29.4% (리그 최하위): 점유율 19위 팀(39.3%)과도 약 10%p 차이가 날 정도로 극단적인 수치입니다.
  • 4경기 중 3경기 클린시트 (무실점): 지난 시즌 우승팀 아스날과 더불어 리그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 중입니다.

헐시티는 볼 점유를 과감히 포기하는 대신 불필요한 체력 소모를 줄이고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선택을 내렸습니다.

3. 우측 과부하와 자일스의 왼발을 살리는 공격 메커니즘

공격 전개 시 헐시티는 복잡한 후방 빌드업 대신 계획된 롱볼을 주로 시도합니다. 롱볼을 의도적으로 자신들의 오른쪽 측면(상대 좌측)에 집중 투입해 세컨드볼 경합을 유도하고, 상대 수비 시선을 한쪽으로 쏠리게 만듭니다.

경기 장면이 담긴 영상과 '크로스 실패 시'라는 제목의 전술 분석 텍스트, 그리고 이를 설명하는 안경 쓴 남성의 모습이 담긴 화면

크로스 시도 이후 실패 상황까지 대비해 세컨드 볼 장악을 위한 체계적인 위치 선정과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돋보입니다.

상대 수비가 오른쪽으로 쏠리면 반대편 왼쪽에는 넓은 공간이 열립니다. 이 공간을 레프트 윙백 라이언 자일스가 파고들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냅니다. 울버햄튼 유스 출신의 2000년생 윙백 자일스는 정교한 왼발 킥력을 바탕으로 헐시티 공격의 핵심 축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 큰 기회 창출 3회 (동 포지션 리그 1위)
  • 기회 창출 6회 (동 포지션 상위 9%)
  • 크로스 성공 7회 (동 포지션 리그 1위)

수비 후 전환 상황에서의 지침도 명확합니다. 코너킥 수비 시 박스 안에 8명을 배치하고 2명을 전방에 남겨두었다가, 골키퍼가 공을 잡으면 2명이 빠르게 하프라인 너머로 질주해 상대 최종 수비를 뒤로 밀어냅니다. 이때 벌어진 공간으로 골키퍼가 자일스에게 직접 연결하며 단숨에 측면 기회를 열어젖힙니다. 크로스 상황에서는 박스 안에 3명을 균형 있게 배치해 타깃 스트라이커 맥버니를 겨냥하고, 크로스가 무산되면 박스 밖으로 빠져나온 선수와 중앙 미드필더 2명이 합류해 세컨드볼을 다투는 정교한 규칙을 공유합니다.

4. xG 3.7 대비 5득점: 높은 결정력과 맞춤형 세트피스

헐시티의 공격 지표를 보면 기대 득점(xG)은 3.7(리그 18위)에 불과하지만 실제로는 5골을 뽑아냈습니다. 적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에 더해 정교한 세트피스가 큰 몫을 했습니다.

헐시티가 터뜨린 5골 중 3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왔으며, 이는 리그에서 첼시(4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전담 세트피스 코치가 없는 대신 감독과 수석코치가 역할을 분담해 상대의 세트피스 수비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맨유전에서도 상대 측면 수비의 허점을 노려 세트피스 득점을 올렸을 만큼, 디테일한 전술 준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5. 승격팀의 생존 공식과 향후 관전 포인트

승격 첫 시즌에 무리하게 점유 축구를 고집하다 무너지는 팀들과 달리, 헐시티는 생존이라는 단 하나의 명확한 목표에 맞춰 스쿼드의 장점을 극대화했습니다. 단순해 보이는 롱볼과 수비 축구 뒤에는 철저한 간격 유지와 공간 배분이라는 체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류해 중계권료와 상금을 확보하면 다음 시즌 전력을 보강하며 브렌트포드, 브라이튼, 본머스처럼 안정적인 중상위권 팀으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됩니다. 헐시티의 명확한 실리 축구가 시즌 후반까지 견고함을 유지하며 잔류 이상의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합니다.


FAQ

헐시티의 평균 점유율은 몇 %인가요?

헐시티의 리그 평균 점유율은 29.4%로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헐시티 공격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선수는 누구인가요?

레프트 윙백 라이언 자일스입니다. 높은 크로스 성공률과 탁월한 기회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측면 공격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기대 득점(xG)이 낮은데도 승점을 잘 쌓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적은 기회를 살려내는 집중력과 함께 5골 중 3골을 합작한 정교한 세트피스 전술, 그리고 4경기 중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5-4-1 수비 조직력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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