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력으로 체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일시적인 착각이며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한계에 부딪힙니다.
- 스타트업에서 가장 비싼 비용인 창업자의 시간과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프로 야구나 농구 최고의 선수가 자기 몸을 관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 수면 관리, 규칙적인 일상 루틴, 하루 30분의 운동을 통해 두뇌의 효율과 결정력을 항상 100%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데모데이 김범수입니다.
우리 데모데이 커뮤니티의 창업자분들과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만나다 보면, 종종 '정신력과 의지로 흔들리지 않고 버틴다'며 하루에 겨우 서너 시간만 자며 주 100시간씩 일하시는 분들을 목격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이는 매우매우 위험한 접근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신력으로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은 어쩌다 한번은 통할지 몰라도 1년 동안 롱런해야 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절대 작동할 수 없습니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가장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 우승하기 위해 비시즌부터 정성 들여 컨디션을 관리하듯, 스타트업 리더 역시 자신의 몸과 두뇌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정교하게 안배해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사업 운영을 위해서는 일상적인 컨디션 관리가 밑받침되어야 합니다.
정신력의 허상: 스타트업 대표들이 지금 직면한 체력적 한계
많은 대표님들이 내 의지력만 굳세다면 신체적 피로는 얼마든지 정신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젊은 창업자분들은 잠을 덜 자도 거뜬하다며 밤샘 작업을 훈장처럼 여기기도 합니다. 저 역시 아주 젊은 삼십 대 신입사원 시절에는 밤새 동기들과 어울리며 놀아도 다음 날 목욕탕에서 한두 시간 잠깐 눈을 붙이고 정상 출근하며 의기양양했습니다.
근데 그 시절 제가 동일한 효율로 버텨낸 것이 과연 진짜 제 역량 때문이었을까요? 아닙니다. 그때는 중요도가 높거나 치밀하게 뇌를 써야 하는 의사결정을 거의 내리거나 기여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집중의 난이도가 낮은 일이었으니 체력이 바닥나 있어도 티가 안 났던 것뿐입니다. 지금 창업자의 자리는 사소한 생각의 정교함에 따라 수명의 연장이나 성장의 여부가 결정됩니다. 그런데도 내 정신력은 무적이라 믿고 달리다가는 결국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다쳐서 기회를 날리는 부실한 프로 선수 신세가 되고 맙니다.
왜 대표의 체력 관리가 회사의 생존을 결정하는가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가장 비싸고 희소성이 큰 극강의 자산은 무엇일까요? 바로 창업자인 대표가 결정력을 실행할 수 있는 시간과 두뇌 용량입니다. 하루에 똑같은 8시간 동안 의사결정을 수행한다고 칠 때, 뇌가 쌩쌩하게 가동되는 100% 퍼포먼스와 극심한 피로를 속인 채 머리를 쥐어짜는 70% 상태의 결과값은 진짜로 엄청난 차이를 가져옵니다.
절제가 필요한 순간을 스스로 통제하는 것이 결정을 책임지는 리더의 진짜 생산성입니다.
우리는 피로를 달고 살면서도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나는 지치지 않았고 정상적으로 기획하고 있다'라며 자신을 속여 넘기곤 합니다. 실적이 덜 나올 때는 업계나 제도 탓을 하죠. 그렇지만 이 상태는 술에 잔뜩 취한 자가 '나는 똑바른 정신이니 제대로 운전대를 조절하고 있어'라며 당당하게 우기는 행동과 놀랍도록 동일한 현상입니다. 기분을 뒤로하고 객관적으로 뇌 역량을 측정해 보면 이미 판단력과 통찰력에서 큰 결함들이 다수 누적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체력을 도외시하는 리더는 기업 전체의 의사결정 수준을 하향 평준화시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정신력으로 162경기를 버틸 수 없는 과학적 이유
이게 왜 그러냐 하면은 우리 육체는 어떠한 수단을 동원해도 무시하기 힘든 과학적인 임계점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제가 과거 아킬레스건을 다치기 전에는 풀 마라톤 2회, 하프 몇 회를 주기적으로 달리곤 했습니다. 그때 매번 확인했던 법칙이 있습니다. 아무 연습 없이 정신력 하나로 뛰어가서 완주할 수 있는 최대의 물리적 마지노선은 딱 10km가 마지막입니다. 해프나 오리지널 풀 마라톤은 일상에서 지속적이고 혹독하게 몸 관리를 이행해 오지 않은 초보자가 정신력 타령을 하며 무대에 올라가면 제한 시간에 걸려 반드시 버려지고 낙오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인지 능력이 떨어져 업무 생산성에 실질적인 타격을 입게 됩니다.
미국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불혹을 넘긴 나이인데도 코트 위의 탑티어 기량을 꼿꼿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그가 조던처럼 중간에 은퇴와 복귀를 불규칙하게 반복해 몸을 깎아 먹는 대신 장기적으로 건강을 우뚝 세운 이유는, 자신의 육체를 최고의 비즈니스 생산 도구로 파악하고 끊임없이 자본과 규칙을 정성 들여 부어 왔기 때문입니다. 시즌을 앞두고 몸을 마구 벌크 없이 비대하게 만들어 루틴을 허무는 선수들은 정규 시즌을 뛰다 힘이 다 해가며 핵심 포스트시즌에서 주동적인 힘을 절대 못 냅니다.
실무적 변화: 대표의 집중력을 극대화하는 3가지 자기 관리 루틴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스스로의 컨디션에 어떠한 타협도 하지 말고 업세션을 가지셔야 합니다. 회사가 길을 잃지 않게 방향타를 굳게 제어하기 위해 지금부터 세 가지 습관을 반드시 일상에 주입하세요.
- 첫 번째는 철저하게 수면을 우선하는 습관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잠이 첫 단추이자 단 하나의 해결책입니다. 이틀 동안 연이어 수면이 네 시간 미만으로 낮아지면 운전대를 잡은 만취 운전자의 시선보다 시야 상태가 훨씬 위험해진다는 연구가 지배적입니다. 매번 정해진 시각 근방에 수면에 깊이 취하도록 확보하세요.
- 두 번째는 규칙적으로 시간 루틴을 조율하는 일입니다. 기상이 일정하고 매 끼니 건강한 음식들로 신성한 주유를 완수해야 뇌 활동에 불필요한 부조화적인 과로가 쌓이지 않습니다.
- 세 번째는 아무리 일정이 밀려 있어도 최소 30분의 속보 운동을 결단하는 조치입니다. 오늘은 해야 할 업무와 저녁 모임으로 온종일 꽉 막혀 있는 바쁜 날이었으나 저 또한 걷기만큼은 포기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지체 없이 6시 5분에 눈을 떠서 속보로 거리를 쓸어 담았습니다. 이처럼 의도적인 기획력을 발휘하세요.
스타트업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인 시간과 에너지를 지키기 위한 꾸준한 자기 관리의 중요성.
우리가 앞으로 눈여겨봐야 할 것: 명예로운 엑싯을 향한 페이스 메이커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도정은 100미터 달리기 대회가 아니라 머나먼 울트라 마라톤 여정과 일맥상통합니다. 여러분이 누군가의 투자금을 얻어 사업을 집도하고 있다면 투자 자본의 성공적인 명예에 대한 깊은 보답적 무게 지탱 의무가 있으며, 직원을 채용하여 팀을 엮었다면 그들의 시간과 안전에 올바른 책임을 져야 합니다. 또한 리더가 새벽까지 잠도 주무시지 않고 투쟁하는 동안 삶의 질을 희생당하며 지지한 가족에게도 수완을 바쳐 떳떳하게 대가를 가져와야 할 의무가 묻어 있습니다.
지식 노동자에게 뇌의 효율은 운동선수의 몸값과 같기에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 소중한 가치를 무사히 지켜내기 위해 우리를 끝까지 완주하게 해 줄 최후의 강력한 한 발은 오직 성실하게 벼려 둔 여러분의 튼튼한 체력입니다. 그저 '진심과 노력'이라는 기분 속 낭만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미명 아래 자신을 방심 속에 녹이지 마십시오. 비바람이 몰아쳐도 훈련장에서 매일의 노력을 기어코 채워내는 노련한 프로들처럼, 여러분에게 도달한 귀한 두뇌 자원에 격에 맞는 철저한 정성을 들여 장대한 로드맵을 현실로 정복해 나가길 뜨겁게 축원하겠습니다.
FAQ
정말 잠을 줄여도 업무 시간이 늘어나 생산성이 증대되는 느낌이라면 완전히 틀린 착각인가요?
네, 아주 지독한 착각이자 직관의 오류입니다. 기분을 뒤로하고 수면 결핍 상태에서 고도의 연산 능력이나 장기전 위기 분석력을 엄격하게 수치 연구해 보면 한쪽 눈을 가리고 운전하는 수준만큼 능률이 폭락해 있습니다. 스스로 멀쩡하다며 호기롭게 음주 주행을 하는 과단성과 유사한 상태이므로 몸 안의 수면 기준값은 필히 선점하며 업무 한계를 그어야 합니다.
시간이 너무 없어 30분의 조깅이나 속보조차 도저히 가용할 수 없는 사정이면 어떡하나요?
생산성의 선의의 투자는 일정의 틈바구니에서 남은 자투리 시간을 대충 모아 던지는 게 아닌 사적 자산의 최우선 가치 전제로 확보해야 합니다. 일정이 차고 흘러넘친다면 저처럼 아침 이른 타이밍에 30분 먼저 스스로 시동을 켜는 기획을 정립하여 물리적 시간을 루틴으로 장악하고 사업 리스크를 상쇄하는 것이 타당한 사업적 수완입니다.
비교적 이른 연령의 학생이거나 창업한 지 반년 정도 안 된 시점에도 엄밀한 페이스 매니지먼트가 필수적입니까?
매우 중요합니다. 연차가 낮을 때는 의사결정이 초래할 치명타 범위와 세밀한 깊이가 얕아 가볍게 잠을 줄여 조율해도 이상을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시장에서 기업의 가치가 몸집을 팽창해 성장해 나갈수록 맑게 다듬어진 두뇌 속 정교한 가늠이 모든 투자 수치와 사업 지평을 흔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자기 절제가 몸에 스며들도록 단련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