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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의 성공은 타고난 눈부신 재능보다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그릿(Grit)'에 의해 결정됩니다.
  • 재능이 기술이 되고 기술이 성과가 되는 과정에서 '노력'이 두 번 곱해지기 때문에, 노력의 가치는 재능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 진짜 그릿은 단발성 열정이 아니라 실패하고 미끄러져도 기어이 다시 일어서서 완주해 내는 끈기와 실행력입니다.

안녕하세요. 데모데이 김범수입니다.

우리 데모데이 커뮤니티 창업자분들과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만나다 보면, 다들 마음속에 깊은 고민을 하나씩 안고 계십니다. "내가 이 힘든 일을 성공시킬 만한 진짜 재능이 있는 사람인가?", "나는 왜 저 대표처럼 번쩍번쩍하는 천재적인 재능이 없을까?" 하는 불안감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타트업의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끝까지 버텨내는 끈기, 즉 '그릿(Grit)'입니다. 오늘은 제가 읽고 매우매우 깊은 감명과 강력한 위안을 받았던 엔젤라 더크워스 교수의 저서 《그릿(Grit)》을 통해, 왜 우리가 재능 탓을 멈추고 끈기에 집중해야 하는지 그 과학적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연 무대 위에서 손짓하며 이야기하는 여성 심리학자

성공의 비결로 재능보다 끈기를 강조한 엔젤라 더크워스 교수의 통찰을 살펴봅니다.


지금 왜 '그릿'인가: 창업자를 괴롭히는 '재능'이라는 환상

우리는 흔히 성공한 창업가들을 보며 그들의 '천재성'이나 '타고난 재능'에 주목합니다. 그러다 보니 일이 조금만 안 풀려도 "내가 재능이 없어서 안 되나?"라며 쉽게 좌절하곤 하죠.

하지만 《그릿》의 저자인 엔젤라 더크워스 교수 역시 스스로 번쩍번쩍하는 재능을 타고나지 않았다고 고백하는 인물입니다. 저자는 평생의 연구를 통해 아주 단순하지만 강력한 진리를 세상에 제시합니다.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공통점은 뛰어난 지능이나 재능이 아니라, 바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끈기였다는 사실입니다. 재능이 부족하다고 느껴 스스로 범재라 생각하는 수많은 창업자분들에게 이 책이 진짜로 큰 위안이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재능보다 끈기가 진짜 성공을 결정하는 이유

그렇다면 왜 재능보다 끈기가 더 중요할까요? 이 책이 제시하는 메커니즘은 매우 직관적이고 과학적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과'는 재능 하나만으로 절대 완성되지 않습니다. 재능이 하나의 유용한 기술로 발전하려면 반드시 노력이 들어가야 하고, 그렇게 얻은 기술이 객관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또다시 노력이 들어가야 합니다.

즉, 성공의 공식에서 노력은 무려 '제곱'의 가치로 작용합니다. 아무리 눈부신 재능을 타고났더라도 노력이 더해지지 않으면 그 재능은 영원히 발현되지 않는 사장된 가능성에 불과합니다. 반면 재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노력을 멈추지 않는 사람은 결국 자신만의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내고야 맙니다.


흰색 배경의 스튜디오에서 밝은색 니트를 입은 중년 남성이 카메라를 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재능이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릿의 과학적 메커니즘: 노력은 '제곱'으로 작용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제 개인적인 사례를 하나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저는 데모데이 유튜브 영상을 찍을 때 따로 스크립트를 쓰지 않습니다. 머릿속으로 '이런 주제를 얘기해야지' 하고 카메라 앞에 서면 막힘없이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어떤 의미냐 하면은, 저에게 글을 쓰고 말하는 영역에 대한 약간의 타고난 재능은 있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어릴 때부터 책을 매우매우 많이 읽고, 글을 쓰고 말하는 연습을 지독하게 반복하지 않았다면 이것이 지금처럼 편하게 영상을 찍을 수 있는 '기술'이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술을 가졌다고 끝이 아닙니다. 매주 어떤 주제로 창업자분들에게 인사이트를 드릴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5년 동안 꾸준히 채널을 운영하며 400개에 가까운 영상을 쌓아 올리는 '두 번째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데모데이 채널이라는 성과는 절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 재능 × 노력 = 기술
  • 기술 × 노력 = 성과

결국 노력이 두 번 곱해지기 때문에,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도 그릿을 가진 사람을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자가 재정의해야 할 '진짜 노력'의 의미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핵심이 있습니다. 《그릿》에서 말하는 노력이란 단순히 "나 오늘 밤새워서 열심히 일했어" 하고 한 번 크게 에너지를 쏟아붓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그릿은 넘어지고 미끄러져도 다시 기어 올라가는 회복탄력성과 허슬(Hustle)을 의미합니다.

"그릿은 한 번 열심히 하고 마는 열정이 아니라, 안 되는 벽에 부딪혔을 때 '이게 왜 안 되지? 다시 한번 해봐야지' 하고 될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오기와 끈기입니다."

스타트업의 여정은 매일이 거절과 실패의 연속입니다. 제품을 출시했는데 고객 반응이 없고, VC를 찾아갔는데 거절당하는 일이 다반사죠. 이때 한 번 안 됐다고 낙담하고 멈춰 서는 것이 아니라, 가파른 언덕에서 미끄러져 떨어지더라도 흙을 털어내고 다시 기어 올라가는 끈기야말로 진짜 창업가에게 필요한 그릿의 실체입니다.


흰색 니트를 입은 중년 남성이 밝은 배경 앞에서 정면을 응시하며 이야기하는 모습

재능보다 중요한 것은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끝까지 버텨내기 위해 지금 당장 필요한 자세: 완주의 결심

마치 마라톤을 뛰는 것과 같습니다. 풀코스 마라톤을 처음 뛰면 누구나 심장이 터질 것 같고 다리가 굳어지는 고통을 겪습니다. 하지만 "내가 기어서 들어오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완주는 한다"는 결심을 품고 달리는 사람은 결국 피니시 라인을 통과합니다.

스타트업을 경영하는 과정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눈앞의 마일스톤이 보이지 않고 트랙션이 더디게 나와서 답답함을 느끼고 계시나요? 내가 이 길을 갈 자격이 있는지 의심이 드시나요?

그럴 때일수록 재능이라는 환상에 매몰되지 마십시오. 꿈이 크냐 작냐의 문제가 아니라, 매일 마주하는 실패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서 한 걸음을 더 내딛는 실행력이 여러분의 미래를 바꿉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그릿》이 고독하고 힘든 여정을 지나고 계신 스타트업 대표님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자 실전 지침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끝까지 버텨내서 명예로운 성과를 거두시는 그날까지, 저와 데모데이가 늘 응원하겠습니다.


FAQ

스타트업 창업에 있어서 타고난 재능은 전혀 중요하지 않은 건가요?

재능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타고난 재능이 있다면 초반에 기술을 습득하는 속도가 빠르고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재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노력'이라는 필터가 두 번 곱해져야 합니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끈기 있게 실행(노력)하지 않으면 아무런 성과도 낼 수 없기 때문에 결국 그릿을 가진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책 《그릿》에서 정의하는 '노력'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단순히 일시적으로 밤을 새우거나 에너지를 쏟아붓는 단발성 열정이 아닙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 실패하고 미끄러지더라도, '왜 안 됐을까?'를 분석하고 다시 일어서서 도전하는 '회복탄력성'과 '집요함'을 뜻합니다. 즉,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복하는 오기와 끈기가 결합된 개념입니다.

스스로 재능이 부족하다고 느껴져 매일 불안합니다.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불안해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성공 방정식에서 노력은 제곱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범재도 끈기만 있다면 천재를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하고, 매일 마주하는 거절과 실패를 성장의 과정으로 의연하게 받아들이며 완주하겠다는 결심을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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