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이 좋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은 불운을 겪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시련에 빠르게 적응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월트 디즈니 역시 캐릭터를 빼앗기는 위기 속에서 작고 부지런한 '쥐' 캐릭터를 떠올려 미키 마우스를 만들어냈습니다.
- 결국 인생이 잘 풀리는 비결은 예상치 못한 시련을 만났을 때 이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태도에 있습니다.

살다 보면 이상할 정도로 하는 일마다 잘 풀리고, 늘 행운이 따르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부단히 노력함에도 매번 운이 따르지 않는다고 느끼곤 하죠. 과연 운이 좋은 사람들은 타고난 복이 많아서 시련을 전혀 겪지 않는 것일까요?
심리학자 리처드 와이즈만(Richard Wiseman)은 자신을 '운이 좋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우리의 통념과 자뭇 달랐는데요. 운이 좋은 사람들도 남들과 똑같이 불운을 겪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차이점은 불운 그 자체가 아니라, 시련을 맞닥뜨렸을 때 나타나는 태도에 있었습니다. 운이 좋은 이들은 불운에 매우 빠르게 적응하고, "이 상황을 어떻게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더라는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람들의 남다른 습관은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러한 태도는 책 《창조적 습관》에 등장하는 월트 디즈니(Walt Disney)의 사례에서도 명확히 드러납니다. 매우 어려운 집안 환경에서 태어나 자수성가를 이뤄낸 디즈니에게도 치명적인 시련이 있었습니다. 그는 커리어 초기에 할리우드에서 엄청난 공을 들여 토끼 캐릭터를 만들었고, 이 캐릭터는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디즈니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했던 그 순간, 협력 업체가 배신을 하여 캐릭터의 권리를 빼앗아가 버린 것입니다.
모든 노력이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간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디즈니는 자책하거나 주저앉는 대신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보자!"
디즈니는 가만히 아이들의 행동을 관찰하며 그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고민했습니다. 아이들은 항상 작은 동물이나 물건을 좋아한다는 점을 발견한 그는 토끼보다 더 작은 동물로 캐릭터를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떠올린 동물이 바로 '쥐'였습니다. 쥐는 부지런히 움직이며 끊임없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었고, 디즈니는 자기 일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긍정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미키 마우스'의 탄생 배경입니다.
흥미롭게도 미키 마우스가 세상에 나왔을 때, 미국에는 대공황이라는 전례 없는 경제적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절망과 어려움에 빠져 있던 당시 사람들에게, 어떤 시련 속에서도 부지런하고 긍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미키 마우스의 모습은 깊은 울림과 위로를 선사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미키 마우스의 성공을 두고 "때마침 대공황 시기와 맞아떨어진 시대적 운이 좋았다"고 사후적으로 평가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 근본을 들여다보면, 디즈니가 불운에 침체되지 않고 빠르게 적응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했던 과정이 없었다면 그 엄청난 기회조차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듯 인생이 잘 풀리는 비결은 불운을 완전히 피하는 데 있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예상치 못한 위기나 손실이 찾아왔을 때, 그것을 성찰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전환할 수 있는 '창조적 적응력'이 진짜 운을 만들어내는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은 뜻밖의 시련을 만났을 때 이를 새로운 기회로 바꿔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댓글로 자유롭게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FAQ
운이 좋은 사람들과 운이 나쁜 사람들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심리학자 리처드 와이즈만의 연구에 따르면, 운이 좋은 사람들도 남들과 똑같이 불운을 겪습니다. 다만 그들은 불운에 빠르게 적응하고 '이 상황에서 어떤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를 적극적으로 고민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월트 디즈니는 어떻게 캐릭터를 빼앗기는 위기를 극복했나요?
디즈니는 협력 업체의 배신으로 토끼 캐릭터를 빼앗겼지만, 좌절하는 대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고 부지런한 동물인 '쥐'를 모티브로 삼아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를 만들어냈습니다.
미키 마우스의 성공은 단순히 시대적 운이 맞았던 것 아닌가요?
대공황이라는 시대적 상황과 미키 마우스의 긍정적인 성격이 부합한 것은 사실이지만, 디즈니가 시련 속에서 낙담하지 않고 새로운 캐릭터를 모색하고 창조했기 때문에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살면서 불운을 만났을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이미 일어난 손실이나 불운 자체에 집착하기보다는, '기왕 이렇게 된 상황에서 어떻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고 행동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