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능이 있는 줄도 몰랐네요" 에어컨 리모컨에 있는 꺼짐 예약과는 전혀 다른 버튼입니다


에어컨 리모컨 기능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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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에어컨을 켜 놓고 자다가 새벽에 추워서 깨는 일이 여름 내내 되풀이된다. 그래서 꺼짐 예약을 걸어 두게 되는데, 이번에는 에어컨이 꺼진 뒤부터 더워서 깬다.

그런데 리모컨에는 꺼짐 예약 말고 취침 예약이라는 것이 따로 들어 있다. 두 기능은 이름만 비슷할 뿐 하는 일이 서로 다르고, 새벽에 추워 깨는 문제를 다루는 쪽은 취침 예약이다.

꺼짐 예약과 취침 예약이 서로 다른 대목

에어컨 리모컨 기능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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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짐 예약은 이름 그대로 시간만 재는 기능이다. 설정해 둔 시간이 지나면 에어컨이 꺼지고 그때까지는 처음 맞춰 둔 온도와 바람 세기를 그대로 유지하는데, 사람이 잠드는 동안 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고려하지 않는다.

잠든 사람에게는 이 점이 그대로 문제가 된다. 깨어 있을 때 시원하다고 느낀 온도가 잠들고 나면 춥게 느껴지므로, 같은 온도를 몇 시간 유지하면 새벽에 추워서 깨게 된다. 그렇다고 예약을 일찍 걸어 꺼 버리면 이번에는 더워서 깬다.

취침 예약은 바로 그 사이를 메우려고 만들어진 기능이다. LG전자는 사용설명서에서 이것을 사람의 수면 단계에 맞춰 냉방을 조절하는 기능이라고 적어 두었고, 설정한 시간만큼 취침 운전을 한 뒤에 제품이 자동으로 꺼진다고 적었다.

LG 리모컨과 삼성 리모컨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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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가 취침 운전에서 손대는 곳은 조금 다르다. LG는 취침 예약을 걸면 바람 세기가 가장 약하게 맞춰진다고 설명서에 적었고, 설정할 수 있는 시간은 최소 30분부터 최대 7시간까지로 잡혀 있다. 밤에 소리가 덜 거슬리는 것도 바람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삼성은 이 기능을 부르는 이름부터 다르다. 취침 예약이라는 말 대신 열대야 쾌면이라고 부르고, 30분에서 12시간까지 걸 수 있으며 입면과 숙면, 기상의 세 단계로 나뉘어 돌아간다. 잠들 무렵에는 설정 온도를 조금 내려 주고 깊이 잠든 뒤에는 도로 올리는 방식이다.

해외 안내에는 그 폭이 숫자로 적혀 있다. 잠들 때 1도에서 2도를 내렸다가 두 시간 뒤부터 다시 1도에서 2도를 올리고 깰 무렵에는 최대 3도까지 올린다고 되어 있는데, 국내 모델의 수치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켜짐 예약과 에어컨 본체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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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방향으로 쓰는 예약도 리모컨에 함께 들어 있다. 켜짐 예약은 정해진 시간 뒤에 에어컨이 저절로 켜지는 기능이라, 퇴근해서 들어올 시간이나 아침에 일어날 시간에 걸어 두면 방이 더워지기 전에 먼저 돌아간다. LG와 삼성 모두 30분부터 24시간까지 걸어 둘 수 있다.

냉방 온도는 너무 낮게 잡지 않는 편이 낫다. 기상청은 폭염 국민행동수칙에서 실내와 바깥의 온도 차를 5도 안팎으로 두라고 하면서, 건강한 실내 냉방 온도로 26도에서 28도를 든다.

자려고 누웠는데 본체 불빛이 거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삼성은 무풍 갤러리라면 리모컨의 부가기능에서 설정으로 들어가 라이팅을 해제하고, 무풍 클래식이나 슬림은 스마트싱스 앱에서 라이팅을 끄라고 안내한다. LG도 같은 문의를 다루는 안내 문서를 따로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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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버튼 이름과 위치는 회사와 모델마다 다르다. 인터넷에 도는 조작법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본체나 실외기에 적힌 모델명을 확인해 그 제품의 설명서를 찾아보는 편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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