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닦았는데도 몇 달 지나면 냄새가 올라옵니다"…카시트 시트는 '이렇게' 해야 속까지 깨끗해집니다


분리한 검은색 카시트 커버와 세탁 준비물을 깨끗한 욕실 바닥에 놓은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분리한 검은색 카시트 커버와 세탁 준비물을 깨끗한 욕실 바닥에 놓은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아이를 태우고 다니는 유모차와 카시트는 과자 부스러기와 흘린 음료가 하루에도 몇 번씩 떨어지는 자리라서, 눈에 얼룩이 보이면 손에 잡히는 물티슈로 그 부분만 닦아 내는 집이 많다. 색이 옅어지고 자국이 지워지면 일단 해결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대로 다시 아이를 앉힌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나면 아이를 앉힐 때마다 시트에서 땀 냄새 같은 것이 올라오는데, 얼룩은 보이지 않는데 냄새만 나니 어디를 닦아야 할지 몰라 난감해진다. 물티슈로 닦아 온 자리는 멀쩡해 보이는데도 냄새는 그대로 남아 있다.

유모차와 카시트 시트는 2~3달에 한 번은 프레임에서 커버를 완전히 분리해 손으로 빨아야 속까지 깨끗해진다. 유아 전용세제와 미온수를 5:5로 풀어 담가 빠는 방법인데, 집에 있는 대야 하나와 사진 한 장만 미리 준비하면 된다.

물티슈로 닦아도 시트 속에 쌓이는 땀과 부스러기

카시트 커버의 벨트 구멍과 솔기를 가까이에서 보여 주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카시트 커버의 벨트 구멍과 솔기를 가까이에서 보여 주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시트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땀 때문인데, 아이는 어른보다 땀이 많고 등과 엉덩이가 시트에 계속 닿아 있어서 그 땀이 커버 천을 통과해 안쪽까지 스며든다. 과자 부스러기와 흘린 음료도 솔기 사이나 벨트가 지나가는 구멍 틈으로 내려가 천 안쪽에 남는다.

물티슈는 천 표면에 묻은 것만 닦아 내기 때문인데, 안쪽으로 들어간 땀과 부스러기는 손이 닿지 않는 자리에 있어서 겉을 몇 번 닦아도 그대로 있다. 게다가 물티슈로 닦은 자리에 남은 물기가 바로 마르지 않으면 냄새가 더 올라온다.

그래서 안쪽까지 물이 들어가도록 커버를 떼어내 통째로 담가 빠는 쪽으로 손을 대야 한다. 천이 물에 완전히 잠기면 안에 쌓여 있던 땀과 부스러기가 물로 빠져나오고, 세제가 음료 자국이나 기름기까지 풀어 준다.

유모차·카시트 시트 커버 떼어내 손세탁하는 방법

카시트 프레임에서 커버를 분리하며 벨트와 고정 고리 위치를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카시트 프레임에서 커버를 분리하며 벨트와 고정 고리 위치를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커버를 벗기기 전에 벨트가 어느 구멍을 지나가는지, 고정 고리가 어디에 걸려 있는지 사진으로 한 장 찍어 두는 것이 좋다. 다 빨고 나서 다시 끼울 때 순서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커버를 벗긴 뒤 프레임과 틈새에 떨어진 부스러기는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인다.

대야에 미온수를 받고 유아 전용세제를 5:5 비율로 풀어 커버를 담근다. 음료가 말라붙은 얼룩은 문지르지 말고 세제물을 묻힌 수건으로 그 자리를 눌러 두드린다. 문지르면 얼룩이 천 사이로 번져 처음보다 넓어진다.

미온수와 유아 전용세제를 푼 대야에 카시트 커버를 담그고 수건으로 한 부분을 누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미온수와 유아 전용세제를 푼 대야에 카시트 커버를 담그고 수건으로 한 부분을 누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얼룩을 두드린 다음 커버 전체를 조물조물 눌러 빤다. 세탁기는 쓰지 않는데, 커버 안에 든 충전재가 돌아가는 힘에 한쪽으로 몰려 두께가 울퉁불퉁해진다. 헹굼은 거품이 하나도 보이지 않을 때까지 물을 갈아 가며 하는데, 세제가 남으면 아이 피부에 그대로 닿는다.

대야 안에서 카시트 커버 전체를 두 손으로 눌러 손세탁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대야 안에서 카시트 커버 전체를 두 손으로 눌러 손세탁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헹군 커버는 비틀어 짜지 말고 눌러서 물기를 뺀 다음 그늘에 펴서 말린다. 직사광선에 말리면 색이 바래고 천이 줄어들어 다시 끼우기 어려워진다. 솔기와 두꺼운 부분까지 만져 봐도 축축한 느낌이 없어야 다 마른 것이고, 덜 마른 상태로 끼우면 며칠 안에 냄새가 다시 올라온다.

세탁 주기는 사용하는 횟수에 따라 다르지만 2~3달에 한 번이면 충분하고, 땀이 많은 여름에는 조금 더 자주 하는 것이 좋다. 그 사이에 생긴 가벼운 얼룩은 유아 전용세제를 물에 연하게 풀어 수건에 묻혀 그 부분만 닦아 내면 된다.

아이를 태우지 않는 날을 하루 잡아 커버를 떼어내 빨아 보길 권한다. 아이가 하루에 몇 시간씩 등을 대고 앉아 있는 자리를 챙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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