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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케아가 소노스와의 협업을 끝내고 자체 개발하여 단독 출시한 솔쉬드 스피커 3종은 뱅앤올룹슨 A9을 닮은 세련된 원형 패브릭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음질을 기준으로 본다면 2웨이 구성으로 기본기를 갖춘 솔쉬드 29(99,000원)와 풍성한 출력을 자랑하는 솔쉬드 45(179,000원)가 훌륭한 대안입니다.
  • 다만 가장 저렴한 솔쉬드 19는 음질이 떨어지고, 전 모델이 공통적으로 TV 연결 시 음성 지연 문제와 다중 연결 시 연동 불안정성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필요한 건 전혀 없었지만, 그냥 우연히 구경하러 갔다가 결국 계획에 없던 엉뚱한 것만 가득 카트에 담아 나오게 만드는 개미지옥 같은 채널, 기즈모입니다.

사실 제가 가장 부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로 존경하는 기업이 바로 이케아입니다. 배송도 소비자에게 직접 하라고 시키고, 조립도 고생스럽게 다 떠넘겨놓고는 결국 돈은 지들이 다 벌어서 부자가 되었잖아요? 정말 얄밉도록 대단한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저도 조작이나 촬영 같은 복잡한 리뷰 노동을 구독자 여러분께 싹 다 시키고 가만히 앉아서 기부금만 받고 싶네요. 아주 부럽습니다.

어쨌든 오늘은 이 대단한 기업 이케아가 야심 차게 새로 내놓은 신상 스피커 3종을 한데 모아 들고 나왔습니다. 원래 이케아는 '소노스(Sonos)'라는 아주 정평이 나 있는 스웨덴 스피커 명가와 긴밀히 손잡고 '심포니스크'라는 멋진 시리즈를 선보여 왔잖아요? 근데 소노스한테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살살 다 빼먹었는지, 이번 신제품부터는 소노스를 완전히 버리고 이케아 자체 기술로 독립적인 스피커를 출시했습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철저한 비즈니스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이번 독자 노선 신작들의 이름은 이케아답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바로 솔쉬드(SOLSKYDD)입니다. 크기별로 지름이 각각 19cm, 29cm, 45cm에 달하는 원형 디자인 스피커 3총사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케아 웹사이트의 29cm 화이트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 페이지 화면으로, 우측에는 가격과 구매 옵션이 있고 중앙에는 스피커 사진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신제품 스피커입니다.


1단계: 솔쉬드 3종을 관통하는 구매 의사결정의 본질적 질문

우리가 이케아 매장 귀퉁이에서 이 아름다운 동글동글한 스피커를 마주했을 때 가슴에 품어야 할 핵심 질문은 단순합니다. "이 제품들이 단지 외관만 예뻐서 공간을 꾸미는 7만~17만 원짜리 '소리 나는 액자 소품'일 것인가, 아니면 일상에서 음악을 듣기에 충분한 가치를 하는 '진짜 스피커'일 것인가?"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케아가 내세우는 가격표는 첫눈에 아주 자비롭고 매력적입니다. 솔쉬드 19는 79,900원, 29는 99,000원, 그리고 가장 거대한 45는 179,000원입니다. 하지만 이쁘다고 앞뒤 생각 없이 종류별로 덥석덥석 카트에 주워 담다 보면, 결국 우리 통장은 거덜 나고 이케아 회장님만 더 따뜻하게 잘 살게 되는 꼴을 면하기 힘듭니다. 이 눈부신 원형 패브릭 속에 진짜 쓸 만한 내실이 들어차 있는지 차갑게 뜯어봐야 합니다.

2단계: 현명한 구매를 방해하지 않는 기즈모의 3가지 핵심 평가 기준

이 솔쉬드 시리즈를 냉철하게 판단하기 위해 여러분이 적용하셔야 할 가치 기준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 인테리어와의 조화와 설치 한계: 뱅앤올룹슨의 명기 '베오플레이 A9'을 귀엽게 축소해 놓은 듯한 특유의 패브릭 디자인과 원형 쉘이 주는 가치가 가격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 전용 벽걸이가 필요한지, 탁상용에 걸맞은지가 중요합니다.
  • 가격 대비 음질의 마지노선: 음향 전문 브랜드가 아닌 이케아 자체 기술로 만든 드라이버가 7만 원에서 17만 원대 시장에 포진한 강력한 기존 음향 가성비 브랜드들(에디파이어, 소니 등)에 대적할 만한 기본 수준의 해상력과 밸런스를 내어주는가?
  • 연결 편의성 및 멀티룸 구정의 완성도: 여러 대를 묶어 집 안 가득 소리를 가득 채우는 서라운드/멀티 스피커 기능이 얼마나 끊김 없고 안정적으로 돌아가는가?


흰색 원형 패브릭 스피커를 손으로 가볍게 잡고 있는 모습으로, 스탠드 위에 세워져 있는 깔끔한 디자인의 스피커가 클로즈업되어 있다.

패브릭 커버로 감싼 원형 디자인은 공간에 부드럽게 녹아들며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3단계: 주저 없이 카트에 담아도 좋은 추천 케이스 (솔쉬드 29 & 45)

결론부터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솔쉬드 29(99,000원) 모델부터가 이케아가 제대로 마음먹고 스피커답게 만든 웰메이드 진입 포인트입니다.

솔쉬드 29는 1인치 트위터와 4인치 우퍼가 탑재된 2웨이 모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격 출력 20W급에 55Hz~20kHz 주파수 범위를 커버하는 스펙을 지녔는데, 실제로 청음해보면 일반적인 독서등 옆 탁상용이나 포근한 침대 머리맡 고정 스피커로서 아주 준수하고 차분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보컬 표현력과 가요, 팝을 들었을 디자인과 편의에서 99,000원이라는 납득 가능한 가격 대비 훌륭한 퍼포먼스를 완성했습니다. 게다가 이 제품부터는 후면에 고맙게도 하이브리드 광입력 단자(Optical/AUX 겸용)를 달아 확장성을 확실히 챙겼습니다.

더 큰 만족감을 주는 확실한 한 방은 솔쉬드 45(179,000원)입니다. 이 녀석은 사진만 잘 찍어서 멀리서 흘깃 보면 수백만 원짜리 명품 뱅앤올룹슨 A9이 안방 벽에 걸려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썩 유쾌해집니다. 우퍼 드라이버가 하나 더 들어가서 2웨이 스테레오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출력은 무려 40W입니다. 확실히 저음이 깊어지고 음장감이 더 풍성하게 방 안을 채워주죠. 평소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액자형 스피커를 원했던 분들이라면 10만 원 후반대의 가격 대비 최고의 대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강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흰색 배경의 스튜디오에서 안경을 쓴 남성이 원형의 베이지색과 흰색 스피커 제품을 양손에 들어 보이고 있다.

패브릭 소재와 원형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어줄 솔쉬드 시리즈는 공간의 분위기에 맞춰 차분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4단계: 절대 돈 쓰고 눈물 흘리지 말아야 할 주의용 케이스 (솔쉬드 19 & TV 연결)

반대로 다음 조건이나 라인업에 해당하는 분들은 얄미운 이케아에게 지갑을 열지 마시고 얼른 뒤도 돌아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장 작고 귀여운 솔쉬드 19(79,900원)는 그냥 음질 면에서는 사지 마세요. 이 녀석은 아주 옹색한 2.5인치 풀레인지 단일 드라이버에 겨우 9W 출력을 지녔는데, 실제로 전원을 켜보면 소리가 그냥 옛날 할머니 방에서 조그맣게 지직거리며 흘러나오던 라디오 수준에 딱 멈춰 서 있습니다. 저음은 아예 실종되었고 소리도 매우 흐리멍텅합니다.

만약 디자인 욕심을 좀 접어둔다면 시중엔 에디파이어 MR4나 소니의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 SRS-XB100처럼 소리가 훨씬 찰지고 대번 귀가 즐거워지는 대체 명기 스피커들이 수두룩하게 널려 있습니다. 솔쉬드 19는 철저히 사운드가 안 나오는 무소음 가구 같은 비주얼 전용 소품으로 구매하실 분만 지갑을 여셔야 뒤통수가 덜 아픕니다. USB 충전선조차 안 챙겨주는 야박한 패키징도 소소하지만 속이 쓰린 감점 요인입니다.

또한, 솔쉬드 29나 45 모델에 달린 광단자를 보고 "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내 거실 TV 스피커를 깔끔하게 대체해 봐야지!"하는 기쁨에 구매하시는 것도 금물입니다. 제가 실제로 꽂아서 테스트를 돌려보니, 광케이블을 통해 유선으로 밀어 넣는데도 불구하고 소리가 화면 입 모양보다 한 템포 아주 얄밉게 늦게 나오는 미세한 지연 현상(레이턴시)이 존재하더군요. 드라마 주연 배우들과 싱크가 묘하게 어긋나는 고통을 매 순간 감내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TV용 용도로는 당장 추천을 보류합니다.

마지막으로 집안 전체를 무선으로 다중 멀티 스피커 환경으로 꾸미겠다는 분들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테스트를 해봤을 때 스피커 2대까지는 서로 무난하게 짝을 맞추어 소리를 잘 내줬는데, 3대 이상을 연이어 네트워크로 묶기 시작하면 허둥지둥 연결이 해제되거나 비명에 가까운 작동 에러가 빈번했습니다. 이와 같이 다중 멀티 스피커 구축 목적이라면 아직까지는 조금 인내심이 필요하거나 앱 제어를 완벽하게 제공하는 더 안정된 스마트 음향 전문 제조사 라인으로 넘어가시는 게 안전합니다.

5단계: 판단이 대번에 뒤집히는 결정적 조건과 팁

여러분이 만약 방 한구석에 두고 편안한 배경 음악을 들을 용도로 솔쉬드 29나 45를 딱 한 대, 혹은 넓은 공간에서 좌우 2트랙 채널 분리 스펙만 누리고자 정확히 '두 대'만 사서 스테레오 한 쌍으로 세팅해 쓰실 거라면 이 제품들의 가성비는 극대화됩니다. 35만 원도 안 되는 소박한 비용으로 거실 한 면을 북유럽 감성의 수려한 인테리어 오브제로 가득 감싸 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벽에 못질하기 곤란한 전세나 월세 세입자분들도 걱정스럽게 침을 꿀꺽 삼키실 필요가 없습니다. 솔쉬드 45 장비 후면에 벽걸이 홀뿐만 아니라, 하단부에 부드러운 고무 발 두 개가 단단히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냥 거실 장식장이나 바닥 구석에 살며시 기대어 세워놓아도 기막히게 예쁜 공간 배치가 살아나니 전혀 걱정 마시기 바랍니다.

기즈모 에디터의 최종 결론: 내 집에는 어떤 제품이 어울릴까요?

자, 지금까지 아주 멋지지만 가끔은 얄미운 브랜드 이케아가 소노스의 그늘에서 완전히 독립해 내놓은 첫 솔쉬드 스피커 시리즈의 모든 민낯을 함께 꼼꼼하게 들춰보았습니다.

기즈모가 딱 떨어지게 정리해 드리는 최종 맞춤 가이드입니다.

  1. 눈과 귀가 동시에 따뜻해지고 싶다면: 인테리어 감성 가득한 침실 가구 겸 침대 맡 탁상용으로 최고의 비주얼 가성비를 지닌 솔쉬드 29를 가장 편안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2. 거실 벽면을 명품 오디오 감성으로 지배하고 싶다면: 10만 원 후반대로 대형 스피커 하차감을 줄 수 있는, 소리 결이 거대한 액자 분위기 깡패 솔쉬드 45가 최고의 기쁨을 줄 것입니다.
  3. 그냥 정말 이쁜 소품 겸용 장식물만 필요하다면: 다른 음질 좋은 무선 스피커를 이미 갖고 계시되 선 없는 소품을 노리는 분에 한해 솔쉬드 19를 눈여겨보시기 바람직합니다.

소비자에게 힘든 일은 야금야금 다 시켜 먹고 막대한 수익을 올려대는 저 얄밉지만 대단한 이케아 레고 세상을 넋 놓고 우러러보며, '저 기즈모도 언젠가는 구독자분들께 노고를 넘기고 꿀 빠른 채널 운영을 할 날이 진짜로 찾아올 수 있을까?' 하는 소박한 짠내 나는 공상을 해보면서 오늘의 리뷰를 기분 좋게 닫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소중한 사랑을 먹고살아가는 가감 없고 솔직담백한 테크 동반자 기즈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FAQ

솔쉬드 스피커를 2대 구매하면 완벽한 스테레오 구성이 가능한가요?

솔쉬드 29와 솔쉬드 45 모델은 기기 뒤편에 좌우(L/R) 전용 조절 스위치가 탑재되어 있어, 동일 기종 2대를 장만하시면 공간감 있는 입체적인 스테레오 설정이 아주 자연스럽게 완성됩니다. 다만 가장 자그마한 라인인 솔쉬드 19 모델은 해당 연결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솔쉬드 29나 45 모델을 TV 셋톱이나 TV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해도 될까요?

솔쉬드 29와 45 제품 모두 광입력 단자를 탑재하고 있으나, 유선 광케이블 연결 상태에서도 음질이나 기구 특성에 기인한 소리 전송 리듬 지연 문제(약간의 싱크가 느린 레이턴시 현상)를 확실히 동반합니다. TV 스피커를 대신하는 주력 TV 극장용 용도로 영입하시는 것은 기즈모가 일단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이케아 솔쉬드 19는 패키지 박스에 충전 어댑터나 USB 케이블이 제공되나요?

아쉽게도 솔쉬드 19 기기 패키징에는 충전에 필수적인 USB 충전선이나 어댑터가 하나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기존에 집에서 휴대폰용으로 쓰시던 잉여 케이블을 직접 발굴해 준비하시거나 스피커를 수령할 때 이케아 매대에서 따로 한 줄 추가로 결제하셔서 구매해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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