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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면도 해병대 극기캠프에서 펼쳐지는 3박 4일간의 고된 훈련과 두 교관의 상반된 지도 스타일을 관찰합니다.
  • 훈련생들은 휴대폰과 어리광을 내려놓고 11미터 고공 낙하와 보트 훈련을 거치며 스스로 일어서는 법과 팀워크의 가치를 배웁니다.
  • 매서운 호통 뒤에 숨겨진 교관들의 묵묵한 헌신과 삶의 철학은 훈련생들에게 성장의 기쁨과 따뜻한 여운을 전합니다.

부모님의 과잉보호 속에서 어리광만 피우던 아이들과 낯선 땅을 찾은 외국인 청소년들이 안면도 해병대 극기캠프에 모였습니다. 3박 4일간 휴대폰과 과자를 압수당한 채 고된 체력 단련과 해상 훈련을 견뎌내며, 참가자들은 스스로 일어서는 자립심과 함께하는 팀워크의 소중함을 깨달아 갑니다.

어리숙하고 나약했던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11미터 고공 낙하를 해내고 매서운 바닷바람 속에서 노를 저을 수 있게 되었을까요? 빨간 모자를 쓴 두 교관의 묵묵한 정성과 엄격한 지도 속에서 일어난 따뜻한 변화의 현장을 살피며, 그 뒤에 숨겨진 진짜 가치를 짚어봅니다.

거친 바다와 붉은 모자 아래, 한계를 시험하는 안면도 극기캠프

안면도 해병대 극기캠프에 입소한 참가자들에게 가장 먼저 떨어진 명령은 일상의 익숙함을 모두 내려놓는 것이었습니다. 손에서 놓지 못하던 휴대폰과 지갑, 소풍 가는 기분으로 챙겨온 과자들은 예외 없이 거두어졌습니다. 부모님의 품을 떠나 이곳에 들어선 순간, 누구의 집 아들딸이라는 특별함은 사라지고 오직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입소 직후부터 시작된 체력 단련은 강도가 만만치 않습니다. 찌는 듯한 태양 아래에서 반복되는 팔벌려뛰기와 구령 소리에 훈련 시작 몇 분 만에 눈물이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교관들은 단호합니다. 자신이 어리다는 핑계를 대거나 투정을 부릴 여지는 주어지지 않습니다. 고된 훈련을 통해 평소 누렸던 집과 부모님의 고마움을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만드는 것입니다.


붉은 모자를 쓴 교관이 군복을 입고 서서 훈련받는 아이들을 내려다보는 뒷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상 장면이다.

어리광과 투정은 뒤로하고 교관의 엄격한 지도 아래 아이들이 본격적인 체력 단련을 시작합니다.


훈련은 연병장에 그치지 않습니다.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11미터 높이에서의 고공 낙하와 외줄타기, 밤길을 헤치며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야간 행군까지 이어집니다. 무섭다고 피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순간들을 마주하며 훈련생들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게 됩니다.

나약했던 일상을 벗어나 스승과 동료를 만나는 의미

이번 극기캠프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참가자들의 구심점이 된 두 교관의 존재 때문입니다. 기본기와 절도를 가장 중시하는 임창배 교관과, 차근차근 원리를 설명하며 안전을 강조하는 김현수 교관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훈련생들을 몰아붙이고 다독입니다.

임창배 교관은 기초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정신도 강인해진다고 믿는 traditional FM 교관입니다. 훈련 중에도 끊임없이 부모님의 은혜와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만들며 정신적 무장을 촉구합니다. 반면 해상 전문인 김현수 교관은 11미터 고공 로프 위에서 겁에 질린 학생에게 눈높이를 맞추며 용기를 북돋워 줍니다. 단순히 밀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손을 놓고 뛰어내릴 수 있도록 끝까지 기다려 주는 편입니다.


훈련용 철제 타워 계단을 오르고 있는 훈련생들과 교관이 로프를 연결하고 있다.

높은 곳에 대한 두려움을 딛고 한 걸음씩 내딛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며 성취감을 맛보는 시간이 됩니다.


두 교관의 대비되는 스타일은 해상 보트 훈련과 갯벌 축구 시합에서 팽팽한 선의의 경쟁으로 이어집니다. 하나 둘 구령에 맞춰 배를 젓는 법을 가르치는 팀과, 실전 연습과 강한 열정으로 돌파하는 팀이 바다 위에서 맞붙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FM 원칙의 임창배와 자근자근 설명하는 김현수, 두 교관의 묵묵한 진심

무서운 호통과 엄격한 얼차려로 연병장을 호령하는 두 교관이지만, 빨간 모자를 벗어둔 그들의 일상은 사뭇 따뜻하고 다정합니다. 일주일 만에 집으로 돌아가 어린 딸을 안아주고 그려준 그림을 보며 미소 짓는 모습은 이들도 누군가의 평범한 아버지이자 남편임을 보여줍니다.

임창배 교관은 훈련이 없는 밤이면 일기를 쓰고 교육생들에게 들려줄 삶의 지혜가 담긴 책을 읽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핸들은 결국 자기 자신이 잡고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합니다. 쉬는 날이면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남겨주신 120평 남짓한 밭을 돌보며 땀을 흘리는 묵묵한 농부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짧은 머리에 카키색 티셔츠를 입은 중년 남성이 야외를 배경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화면 하단에는 자막이 떠 있다.

해병대 정신을 통해 삶의 안정을 찾고, 행동거지 하나하나에 긍지를 느끼며 살아가는 한 남자의 진솔한 고백입니다.


김현수 교관 역시 해병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딸의 애칭을 해순이라 부르고, 옛 예복을 소중히 간직하며 희생과 인내의 가치를 몸소 실천합니다. 훈련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쉬는 날에도 체력 단련을 게을리하지 않는 모습에서 교관이라는 직업을 향한 깊은 헌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을 내려놓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맞이한 진짜 성장의 순간

3박 4일의 시간이 흐르면서 훈련생들에게는 작지만 놀라운 변화들이 찾아옵니다. 편식과 반찬 투정을 일삼던 아이들은 씩씩하게 밥 한 그릇을 비워내는 밥대장이 되었고, 남 앞에 서면 수줍어 말을 못 하던 학생은 11미터 높이에서 엄마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담대하게 뛰어내렸습니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세계 7개국에서 찾아온 국제 청소년 교류단과 대학생 동아리 부원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언어와 나이는 달랐지만, 95kg에 달하는 보트를 함께 메고 걷는 과정에서 혼자만의 이기심을 버리고 팀워크의 소중함을 체득하게 됩니다.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무거운 고무보트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이동하고 있는 모습

개인주의에 익숙했던 아이들이 팀워크를 배우며 함께 보트를 옮기는 법을 익혀 나갑니다.


훈련이 끝난 뒤 부모님과 교관에게 올리는 편지에는 삐뚤빼뚤한 글씨로 지키지 못했던 약속과 감사함이 빼곡히 적혀 있었습니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흘린 구슬땀을 통해 비로소 공부가 가장 쉽다는 사실과, 집에서 누렸던 사소한 자유가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스스로 깨달은 것입니다.


붉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훈련 모자를 쓴 교관이 실외에서 정면을 보며 말하고 있고, 왼쪽에는 안내문이 세워진 테이블이 있다.

마음속의 두려움을 내려놓고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교관의 진심 어린 격려가 아이들의 성장을 이끕니다.


빨간 모자 뒤에 숨겨진 따뜻한 애정과 삶의 철학이 던지는 질문

모든 훈련이 끝나고 참가자들이 돌아간 빈 바다를 바라보며 두 교관은 또 다시 보트의 바람을 빼고 다음 훈련을 준비합니다. 한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함성은 사그라들었지만, 그들이 남긴 땀방울과 눈물은 깊은 여운으로 남습니다.


누군가의 손이 면봉을 사용해 발뒤꿈치의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있는 모습이다.

훈련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교관이 집에서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치료하는 다정한 모습입니다.


교관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아이들을 몰아붙였던 이유는 단 하나, 세상이라는 더 큰 바다로 나아갈 이들에게 시련을 견뎌낼 근성을 키워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무서운 회초리 뒤에는 교육생 한 사람 한 사람을 자식처럼 아끼는 따뜻한 진심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빠르고 편한 것만을 추구하는 요즘, 스스로 고단한 훈련을 선택하고 한계를 극복해낸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의 자산이 될 것입니다. 당신에게도 혹시 잊고 지냈던 내면의 강인함과 일상의 소중함이 남아있지는 않나요?


FAQ

해병대 극기캠프에서는 주로 어떤 훈련을 받나요?

기초 체력 단련(팔벌려뛰기 등)을 시작으로 11m 고공 낙하, 외줄타기, 야간 행군, IBS 해상 보트 훈련 및 갯벌 축구 등 협동심과 자립심을 키우는 다양한 극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어린 어린이나 외국인 청소년도 동일하게 훈련에 참여하나요?

나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기본 원칙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다만 교관들이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도하고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조언으로 스스로 공포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두 교관의 지도 방식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임창배 교관은 FM 스타일로 기본기와 절도, 정신무장과 체력을 강조하는 편이며, 김현수 교관은 해상 전문가로서 안전과 원리를 차근차근 설명하며 스스로 도전하도록 다독이는 스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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