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nel_banner
  • 국내 VC가 투자 결정 직전 진행하는 회계실사는 LP 규약 준수, 듀딜리전스 블라인드 스팟 보완, 회계 기준 오류 검증을 목표로 합니다.
  • 회계실사는 투자를 철회하기 위한 정밀 검증이 아니라, 치명적 결함 유무를 확인하는 일종의 '새니티 체크(Sanity Check)'입니다.
  • 중대한 회계 조작이나 극단적 매출 차이가 없다면 투자 결정이 번복되지 않으므로, 창업자는 이를 재무 체계 정비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데모데이 김범수입니다. 국내에서 VC와 투자 협상을 진행하다 보면, 대부분의 경우 최종 투자 집행 직전에 전문 회계사를 통한 회계실사를 거치게 됩니다.

창업자 대표님들 입장에서는 "이미 투자 심사를 다 거쳤는데 왜 또 회계실사를 할까?" 혹은 "혹시 회계실사 결과 때문에 투자가 엎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고 걱정하실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VC의 회계실사는 투자를 철회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치명적인 위험을 사전 검증하는 '새니티 체크(Sanity Check)'이자 절차적 과정입니다.

1. 투자 계약 직전 진행되는 회계실사의 현주소

국내 벤처캐피털 생태계에서는 딜(Deal) 검토가 끝나고 투자를 확정짓는 시점에 회계법인 회계사를 회사로 보내 재무 장부를 들여다보는 회계실사를 진행합니다. 이는 시드나 시리즈 A 단계의 초기 스타트업이라 할지라도 예외 없이 적용되는 전형적인 절차입니다.

투자를 결정한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회계실사는 창업자에게 큰 압박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VC가 회계실사를 요청하는 배경을 이해하면 불필요한 두려움을 털어낼 수 있습니다.

2. 창업자가 느끼는 부담과 회계실사의 실질적 위상

투자 심사를 통과한 후 회계실사 단계에 들어서면 대표님들은 장부상의 작은 오류나 회계 처리 미비로 투자금이 들어오지 않을까 봐 조바심을 내곤 합니다.


한 남성이 연보라색 배경 앞에서 의자에 앉아 이야기하고 있고, 화면 왼쪽에는 회계 실사 진행 절차와 소요 기간을 정리한 표가 떠 있다.

투자 계약 직전 진행되는 회계 실사의 전체 과정과 각 단계별 소요 기간을 한눈에 정리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VC가 회계실사를 진행하는 목적은 회사의 사소한 흠집을 잡아내 투자를 거절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 심사 단계에서 다루지 못한 재무적 위험 요소를 최종 점검하고 규약을 준수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3. VC가 투자 전 회계실사를 요구하는 3가지 핵심 이유

VC가 자체 인력이 아닌 외부 전문 회계법인을 동원하여 회계실사를 진행하는 데에는 크게 세 가지 구조적 이유가 있습니다.

  • 출자자(LP) 규약상의 의무 이행: VC 펀드에 자금을 대는 LP들이 투자 집행 전 회계실사를 의무화하도록 합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VC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필수 절차입니다.
  • 투자 심사의 블라인드 스팟(Blind Spot) 보완: VC의 듀딜리전스(투자 심사)는 주로 사업성, 창업 팀 역량, 시장 성장성에 집중됩니다. 운영 측면을 깊이 들여다보지 못해 놓친 큰 위험 요소가 없는지 외부 전문가를 통해 확인합니다.
  • 회계 기준 미비 및 오기 수정: 창업자나 VC 모두 회계 전문가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매출 인식 시점이나 재고 자산 평가 등에서 회계 기준에 맞지 않게 장부를 작성해 온 부분을 전문가의 시선으로 바로잡기 위함입니다.


흰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카메라를 보며 이야기하고 있고, 그 옆에는 한국 스타트업 현황을 보여주는 통계 자료 그래픽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VC와 창업자 모두 회계 분야의 전문가는 아닐 수 있기에, 실사를 통해 재무 관리의 사각지대를 예방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업과 달리 하드웨어나 화장품 등 재고 관리와 매출 회수 기간 간 시차(Cash Flow Gap)가 큰 사업군은 회계사가 직접 장부를 확인하지 않으면 재고 부담이나 현금 흐름 위험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4. 회계실사 결과가 투자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그렇다면 회계실사 결과가 실제 투자 집행 여부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까요? 회계실사 결과 때문에 투자 의사결정이 번복되거나 투자가 철회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보라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회계실사 결과가 과연 투자 의사 결정에 영향을 주는지'라는 제목이 적혀 있고 하단에 작은 자막이 있는 영상 화면

회계실사 결과가 실제 투자 의사 결정에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지 살펴봅니다.


회계실사는 표현 그대로 일종의 새니티 체크(Sanity Check)에 해당합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치명적인 하자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매출 100억 원이라고 주장해서 투자 검토를 진행했으나 실제 회계 기준으로 검토해 보니 20억~30억 원에 불과하다거나, 의도적인 분식회계 및 누락이 발견되는 수준이 아니라면 회계실사를 이유로 투자를 철회하지는 않습니다.

5. 실무 현장에서 창업자가 취해야 할 올바른 대응 자세

VC와 펀딩 논의가 잘 마무리되어 회계실사 단계에 들어섰다면, 창업자분들은 당황하거나 불안해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중년 남성이 연보라색 배경 앞에서 의자에 앉아 정면을 바라보며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회계 실사는 투자 결정을 번복하기보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체계를 다듬는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계실사를 우리 회사의 허술했던 재무 및 회계 시스템을 무료로 점검받고 바로잡는 기회로 활용하십시오. 지적 정직성을 가지고 요청받은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면 됩니다.

상식선에서 투명하게 회사를 운영해 온 대표님들이라면 회계실사로 인해 투자에 차질이 생길 일은 거의 없습니다. 회계실사를 통해 배울 점은 배우고 정비할 점은 정비하면서 담대하게 투자 완료 절차를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FAQ

회계실사에서 지적 사항이 나오면 투자가 취소되나요?

의도적인 분식회계나 극단적인 매출 차이 등 치명적인 문제가 없다면 단순한 회계 처리 오류나 지적 사항 때문에 투자 결정이 번복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Pre-A 등)도 반드시 회계실사를 받아야 하나요?

네, 국내 VC 펀드의 상당수는 LP(출자자) 규약상 사전 회계실사가 의무화되어 있어 초기 기업이라도 투자 집행 직전에 회계실사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드웨어나 화장품 스타트업이 회계실사 시 특별히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재고 자산 평가, 매출 인식 시점, 대금 회수 간의 시차(Cash Flow Gap) 등 회계 기준과 실제 운용 간 차이가 발생하기 쉬운 항목들을 사전에 점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원본 영상 보기

# LP출자
# VC투자
# VC펀딩
# 김범수
# 데모데이
# 듀딜리전스
# 새니티체크
# 스타트업재무
# 스타트업투자
# 투자계약
# 투자심사
# 회계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