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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준의 금리 인상 경고로 악재가 터진 시장에서 코스피가 뜻밖의 반등을 보였어.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호가가 얇아진 시장을 말아올렸거든.
  • 하지만 낮은 거래량은 시장 관심이 식었다는 뜻이라 9월 증시를 앞두고 신중할 필요가 있어.

오늘 장 시작 분위기는 그야말로 암울했어. 지난주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여파가 시장을 짓눌렀거든. 그동안 입장을 모호하게 취하던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확실하게 내비쳤고, 시장은 이를 재빠르게 악재로 반영하기 시작했어. 금리가 오르면 기업이 돈을 빌리기 힘들어지고 미래 수익에 대한 할인율도 커지니까 주가에는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잖아.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 이런 명확한 악재 속에서도 코스피가 하락폭을 털어내고 위로 말아올린 거야.


한 남성이 파란색 폴로 셔츠를 입고 손동작을 하며 설명하고 있고 그 위로 코스피 지수 변화가 담긴 당일 차트와 '코스피 말아올린 이유'라는 제목이 표시된 화면

금리 인상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대형주들의 자사주 매입 덕분에 지수가 다시 반등할 수 있었던 이유를 살펴보자.


범인은 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들의 자사주 매입이었어. 악재로 짓눌린 시장에 자사주 매입 물량이 들어오면서 주가를 강력하게 떠받친 거지. 게다가 오늘 시장은 거래량이 별로 없었거든. 이렇게 호가가 얇은 상태에서는 자사주 매입 효과가 훨씬 더 크게 드러날 수밖에 없어.

하지만 여기서 무작정 기뻐하기만 할 수는 없어. 거래량이 적다는 건 한편으로는 코스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차갑게 식어버렸다는 소리이기도 하거든. 관심이 메마르고 호가가 얇아진 상태에서는 아주 큰 호재성 이벤트가 터지지 않는 한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기는 쉽지 않아.

이제 시장은 위험한 계절인 9월로 넘어가고 있어. 역사적으로 9월은 안 좋은 경제적 이벤트나 변동성이 유독 자주 찾아왔던 달이잖아. 자사주 매입이 잠시 숨통을 트여주긴 했지만, 식어버린 시장 거래량 속에서 다가오는 9월을 부디 별일 없이 무사히 넘어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야.


FAQ

오늘 악재에도 코스피가 반등한 핵심 이유는 뭐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의 자사주 매입이 호가가 얇은 시장에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크게 냈기 때문이야.

연준의 잭슨홀 연설이 주식시장에 왜 악재로 작용했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명확히 하면서 기업의 이자 부담이 늘고 주가 할인율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빠르게 반영됐기 때문이야.

거래량이 적은 상태에서 주가가 오르는 걸 왜 주의해야 해?

거래량이 얇을 때는 적은 매수세로도 주가가 잘 오르지만, 이는 시장 관심 자체가 식었다는 뜻이라 지속적인 상승 동력이 부족할 수 있어.

다가오는 9월 증시를 바라볼 때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

9월은 역사적으로 안 좋은 경제 이벤트가 많았던 달인 만큼, 거래량이 적고 금리 인상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에서는 신중하게 관망할 필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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