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안 피자보다 호불호가 강한 두리안을 토마토소스 대신 도우 베이스로 활용한 이색 피자 조리법입니다.
- 손질할 때의 강한 악취와 달리 바나나와 고구마를 섞은 듯 부드러운 과육이 치즈와 어우러져 독특한 단짠 조합을 이룹니다.
- 오븐 없이 그릴에서 약 10분간 구워내면 냄새는 줄어들고 고르곤졸라 피자와 닮은 외형과 묵직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호불호 음식의 대명사인 하와이안 피자조차 평범하게 느껴질 만큼 파격적인 메뉴가 있습니다. 열대과일의 왕이자 악명 높은 냄새를 지닌 두리안을 통째로 얹은 두리안 피자입니다. 특유의 강렬한 향 때문에 피자 토핑으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직접 조리해 보면 의외의 풍미와 식감 조합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독한 첫인상 뒤에 감춰진 반전의 크리미함
두리안을 처음 손질할 때 퍼지는 악취는 솔직히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시가 돋친 단단한 껍질을 갈라내는 순간 강한 냄새가 훅 올라오지만, 내부 과육을 한 입 맛보는 순간 인상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강렬한 냄새 뒤에 숨겨진 부드럽고 크리미한 과육의 질감은 생각보다 매력적입니다.
두리안 과육은 일반적인 과일과 달리 아주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을 지녔습니다. 바나나 같으면서도 달콤한 고구마를 섞은 듯 묵직하며, 끝에는 살짝 상큼한 풍미가 감돕니다. 이 독특한 단맛과 부드러운 텍스처 덕분에 피자 베이스 소스로 활용할 만한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토마토소스를 대신하는 두리안 퓨레 조리법
두리안 피자를 만들 때는 일반적인 붉은 토마토소스를 완전히 뺍니다. 잘 익은 두리안 과육을 도구로 곱게 으깨 크림 상태로 만든 다음, 냉동 도우 위에 넓게 펴 바르는 식입니다.
베이스를 펴 바른 도우 위로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올리고, 갈지 않은 두리안 덩어리를 큼직하게 얹어 토핑을 완성합니다. 피자 전용 오븐이 없더라도 그릴 위에 도우를 올리고 타지 않게 뒤집어가며 약 10분간 구워주는 방식만으로도 충분히 그럴듯한 굽기를 낼 수 있습니다.
오븐 대신 야외 그릴을 사용해 10분 정도 구워내니 고르곤졸라 피자처럼 제법 그럴듯한 비주얼이 완성되었습니다.
구워진 두리안 피자가 보여주는 고르곤졸라의 풍미
그릴에서 노릇하게 구워 나온 피자는 겉보기에 꿀을 듬뿍 얹은 고르곤졸라 피자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열이 가해지면서 두리안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는 상당 부분 날아가고, 고소하게 녹은 치즈와 과육의 단맛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냄새에 대한 선입견을 잠시 내려놓고 맛을 보면 짭짤한 치즈와 달콤한 두리안 크림이 만나 확실한 단짠 조합을 만들어냅니다. 다만 특유의 잔향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아, 일반적인 디저트 피자보다 한층 묵직하고 개성 있는 맛이 남습니다.
이색 피자 도전에 앞서 고려할 점
두리안 피자는 색다른 미식 경험을 원하는 분들에게 꽤 흥미로운 메뉴입니다. 다만 조리 과정에서 실내에 남는 특유의 냄새와 원재료의 수급 난이도는 미리 감안해야 합니다.
평소 고르곤졸라 피자처럼 치즈와 단맛의 조화를 즐긴다면 냉동 도우와 치즈를 활용해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합니다. 과육을 최대한 곱게 으깨고 치즈 양을 넉넉하게 잡아야 두리안 특유의 풋내를 누르고 균형 잡힌 맛을 낼 수 있습니다.
FAQ
두리안 피자를 구우면 특유의 냄새가 완전히 사라지나요?
열을 가해 구워내면 날것 상태의 강렬한 악취는 많이 날아가지만, 특유의 향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대신 녹아내린 치즈의 고소함과 섞이면서 한결 부드러운 풍미로 바뀝니다.
오븐이 없어도 집에서 만들 수 있나요?
가정용 오븐이 없더라도 그릴이나 팬을 활용해 약 10분간 도우가 타지 않도록 불 조절을 해가며 구우면 충분히 완성할 수 있습니다.
두리안 피자의 실제 맛은 어떤 음식과 비슷한가요?
치즈의 짭조름한 맛과 으깬 두리안의 묵직한 단맛이 어우러져 꿀을 곁들인 고르곤졸라 피자나 달콤한 고구마 피자와 비슷한 단짠 조합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