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밴티지, 론 스타 르망 2026 시즌 WEC 첫 우승 달성


애스턴마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레이스카 밴티지가 2026 FIA 세계 내구 선수권(WEC)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애스턴마틴 파트너 팀 하트 오브 레이싱 팀(THOR)은 이안 제임스, 마티아 드루디, 잭 로비숑과 함께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COTA)에서 열린 론 스타 르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하트 오브 레이싱 팀은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WEC에서 처음으로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폴 포지션을 차지한 #23 밴티지 GT3의 그레이 뉴얼, 두두 바리켈로, 조니 아담이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세 선수는 지난 6월 르망 24시(24 Hours of Le Mans)에서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최근 세 경기에서 두 번째 포디움을 달성했다.


밴티지의 활약이 빛난 주말이었다. 최신형 밴티지 GT3는 WEC에서 처음으로 예선 1, 2위를 석권했다. 밴티지 GT3는 애스턴마틴의 고성능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개발된 레이스카로, 검증된 접착식 알루미늄 섀시와 강력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예선 2위로 출발한 이안 제임스는 쉽지 않은 경기 초반 1시간 동안 침착하게 레이스를 운영하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2위를 유지한 제임스는 #27 밴티지 GT3를 잭 로비숑에게 넘겼고, 로비숑은 경기 시작 2시간째 선두를 달리던 포르쉐를 추월해 클래스 1위로 올라섰다. 로비숑의 주행을 이어받은 마티아 드루디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경기 막판 세이프티 카가 투입된 상황에서도 압박을 이겨낸 드루디는 마지막 45분 동안 포르쉐와의 격차를 벌리며 #27 밴티지의 3년 내 두 번째 COTA 우승을 확정했다.

애스턴마틴 내구레이싱 총괄 아담 카터는 “밴티지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파트너 팀인 하트 오브 레이싱 팀에도 매우 뜻깊은 결과이며, 밴티지는 2026 시즌 내내 WEC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해온 만큼 이번 우승은 더욱 값지다”며 “THOR 팀의 두 크루가 모두 포디움에 오른 것은 이번 주말 밴티지가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는지, 또 팀이 얼마나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23 밴티지 GT3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경기에서 그레이 뉴얼과 조니 아담의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꾸준히 6위권을 유지했다. 마지막 세이프티 카 운영이 종료된 뒤에는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며, 유망주 두두 바리켈로가 지난 6월 르망에서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최근 세 경기에서 두 번째 포디움을 달성했다.


체커기를 받은 마티아 드루디는 “지금까지 경험한 주행 가운데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였지만, 잭 로비숑과 교대할 당시 팀이 언더컷으로 앞선 차량들을 제치는 등 뛰어난 전략을 펼쳤다”며 “한 시즌 반 동안 우승을 위해 달려왔지만 번번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목표 달성이 좌절됐고, 마침내 첫 우승을 거둔 데다 #23 밴티지까지 3위를 차지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WEC에서 첫 우승을 거둔 잭 로비숑은 “지금 가장 크게 드는 감정은 안도감으로, 지난 2년 동안 여러 차례 우승 문턱까지 갔고 그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우승은 변수 없이 경기를 치렀을 때 우리가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 만큼 지금은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며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THOR 팀 대표를 겸하고 있는 이안 제임스는 “마침내 오랜 숙제를 해결한 기분으로, 지난 두 시즌 동안 여러 차례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던 만큼 이번 주말 내내 뛰어난 경기력을 펼치며 1위와 3위를 차지한 것은 우리 팀의 저력과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결과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과로 #23 하트 오브 레이싱 팀은 FIA LMGT3 팀 내구 트로피에서 49점을 기록해 3위 #92 포르쉐와 동점을 이루며 종합 4위로 올라섰다. 챔피언십 선두와의 격차는 27점이다. 우승을 차지한 #27 밴티지는 44점으로 종합 6위에 올랐다. 남은 세 라운드에서 최대 78점을 획득할 수 있는 만큼 두 크루 모두 챔피언 타이틀 경쟁을 이어간다. FIA LMGT3 드라이버 내구 트로피에서는 그레이 뉴얼과 조니 아담이 49점으로 6위에 올라 있으며, 이안 제임스와 마티아 드루디, 잭 로비숑은 팀 동료들보다 5점 뒤진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 애스턴마틴 밴티지, 그레인지 레이싱 바이 FSR과 함께 브리티시 GT4 챔피언 등극


애스턴마틴 파트너 팀 그레인지 레이싱 바이 FSR(team Grange Racing by FSR)의 다니엘 라버리와 대런 터너가 일요일 도닝턴 파크(Donington Park)에서 열린 경기에서 시즌 최종전을 남겨두고 브리티시 GT GT4 프로암 클래스 챔피언을 확정했다.


2026년 초 새롭게 창단한 그레인지 레이싱 바이 FSR은 우천 속에서 치러진 2시간 경기에서 클래스 5연승을 기록했다. 다니엘 라버리는 브리티시 GT 데뷔 시즌부터 챔피언에 오르는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애스턴마틴 공식 드라이버 대런 터너는 이전 세대 밴티지로 2021년과 2022년에 우승한 데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GT4 프로암 클래스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최신형 밴티지 GT4는 2024년 포세티 모터스포츠(Forsetti Motorsport)의 GT4 실버 클래스 및 팀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브리티시 GT에서 통산 세 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다니엘 라버리와 대런 터너는 MK 레이싱(MK Racing)의 윌 오튼(Will Orton, 영국), 제시카 호킨스(Jessica Hawkins, 영국)와 함께 오는 9월 26~27일 브랜즈 해치(Brands Hatch)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서 GT4 종합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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