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호수공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복판에 49만㎡ 규모의 인공 호수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도심 계획도시 안에 조성된 공간이지만 호수 수면이 넓고 주변 수목이 성숙하면서 점차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갖춰지고 있다. 드라마 도깨비(2016~2017년)의 주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며 전국 단위 방문객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6월이 되면 호수 둘레를 따라 식재된 수국이 개화를 시작하며 보랏빛·분홍빛·흰빛 꽃송이가 호수변 산책로를 채운다.
청라호수공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청라호수공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수국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 꽃 색이 달라지는 특성을 가져, 같은 정원 안에서도 구간마다 보랏빛과 분홍빛이 달라지는 풍경이 펼쳐진다. 수국이 수면을 배경으로 피어나는 구도는 이 공원만의 풍경이다.
공원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음악분수다. 호수 중앙에 설치된 분수는 360도 방향 구동과 워터 스크린 기능을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로, 야간 가동 시 뮤직비디오 상영까지 가능하다. 야간 분수 공연이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수준이 높다는 후기가 꾸준히 나온다.
낮 수국, 밤 워터 스크린
청라호수공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수국이 피는 시기와 야간 분수 운영이 겹치는 6~7월은 낮 산책과 야간 분수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시기다. 혹서기(6~8월) 기준 금요일~일요일 오후 8시 30분~9시 30분에 야간 가동되며, 호수를 배경으로 한 수국 사진 명소로 인기가 높다는 반응이 늘어나고 있다.
인천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걸 드라마 보고 처음 알게 됐다는 반응과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도심 공원이라는 점이 꾸준히 호평을 받는다. 드라마 팬들은 도깨비 촬영 스팟을 찾아 호수를 한 바퀴 돌며 장면을 재현하는 코스로 즐기기도 한다. 수국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의 일로, 해마다 방문객이 늘고 있다.
청라호수공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49만㎡ 규모는 여의도공원(22만㎡)의 두 배가 넘는 크기로, 도심 한가운데 이 규모의 수변 공원이 조성된 사례는 수도권에서도 드물다. 호수 둘레 산책로는 전 구간이 평탄하게 정비되어 유모차·휠체어 이용도 무리가 없다.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계획 신도시로, 공원이 도시 중심부에 배치된 설계 덕분에 어느 방향에서 접근해도 도보로 이용이 편리하다.
음악분수 운영 일정
청라호수공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음악분수는 4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운영되며, 혹서기 야간 가동은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수국 개화는 통상 6월 초중순부터 시작해 7월까지 이어진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연중무휴 상시 개방된다. 인천 지하철 2호선 청라국제도시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는 인천 서구청 공원녹지과(032-560-4114)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