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24일까지 열립니다" 31만 주의 장미가 가득 매운 서울 장미 축제 일정


중랑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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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이 되면 서울 중랑천 둑길 위로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장평교에서 월릉교까지 5.45km 구간이 온통 장미로 뒤덮이며 국내 최장 장미터널이 완성되는 것이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전 세계에서 들여온 228종 약 31만 주의 장미가 이 구간을 가득 채운다. 머리 위로, 양옆으로 색색의 장미가 쏟아지듯 내려오는 터널 안을 걷는 내내 진한 장미 향이 코를 가득 채운다.

2005년 중랑천 둔치 공원화 사업으로 심기 시작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터널을 이뤘다. 새로 만든 인공 구조물이 아니라 시간이 만들어낸 풍경이라는 점이 이 장미터널의 가장 큰 가치다.

5.45km 장미터널과 네 개의 장미정원

중랑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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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터널 중간중간에 수림대장미정원, 묵동천 장미정원, 장미테마공원, 겸재장미정원이 자리해 걷다가 자연스럽게 쉬어갈 수 있는 구조다.

빨강, 분홍, 흰색, 노랑 등 다양한 색상의 겹꽃 품종이 많아 꽃송이 하나의 밀도와 풍성함이 남다르다. 어느 구간에서 멈춰 서도 색색의 장미가 시야를 가득 채우는 이 5.45km가 국내 최장 장미터널이라는 수식어를 실감하게 만든다.

낮과 밤이 다른 공원이기도 하다. 밤 11시까지 켜지는 LED 조명이 장미와 어우러지며 낮의 화사한 색감과는 전혀 다른 몽환적인 야경을 만들어낸다. 장미 절정 시기 저녁 산책이 낮 방문만큼 인기를 끄는 이유가 바로 이 야간 조명 때문이다.

퍼레이드·버스킹·플리마켓, 9일간의 서울장미축제

중랑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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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17회를 맞은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단순한 꽃 감상 행사를 넘어 복합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장미 드레스와 화관을 직접 만들어 입고 참여하는 장미 퍼레이드, 장미 합창대회, 장미가요제, 버스킹, 플리마켓까지 9일간의 일정이 빼곡하게 채워진다.

2025년 행사는 5월 16일에서 24일까지 중랑천 장미터널 일원에서 열렸으며 입장과 콘서트, 퍼레이드, 체험 모두 무료로 운영됐다.

중랑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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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올해 제 18회 중랑장미공원 축제는 5월 15일(금) ~ 5월 17일(토)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중랑천 장미공원은 서울특별시 중랑구 묵동 375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에서 도보 400m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7호선 중화역과 상봉역에서도 이동이 가능하다.

장미 절정인 5월 중순 주말에는 방문객이 집중되므로 평일 오전이나 야간 조명 켜지는 저녁 시간대 방문이 여유롭다.

중랑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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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다녀간 여행객들은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라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고 유럽 정원에 와 있는 기분이었다", "비 오는 날 찾아갔는데 빗방울 맺힌 장미의 싱그러운 색감과 은은한 향기가 발걸음을 마법처럼 멈추게 했다", "도심에 이런 꽃길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웠다"는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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