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을 조금만 발라 놓으세요"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통에 초파리가 싹 사라집니다


음식물 쓰레기통 / 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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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음식물 쓰레기통은 뚜껑을 여는 순간이 고비다. 손을 대기도 전에 초파리가 먼저 튀어나오고, 시큼한 냄새가 부엌 전체로 퍼진다.

이때 뚜껑 안쪽에 치약을 얇게 펴 발라 두는 방법이 있다. 뚜껑을 닫아 두면 그 좁은 공간에 박하 향이 고여, 냄새를 따라오던 초파리가 입구에서 머뭇거리게 된다.

다만 치약 하나만 발라 놓고 끝나는 일은 아니다. 초파리가 실제로 알을 낳는 자리는 뚜껑이 아니라 통 바닥과 고무 패킹이라, 위와 아래를 같이 손봐야 며칠 가는 차이가 생긴다.

치약이 초파리를 막는 이유

음식물 쓰레기통 / 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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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는 눈보다 냄새에 기대어 먹이 자리를 찾는다. 음식이 삭으면서 나는 시큼한 냄새를 멀리서 맡고 날아오는데, 그 길목에 강한 향이 깔려 있으면 방향을 잘 잡지 못한다.

여기서 치약에 든 박하 향이 그 자리를 맡아 준다. 멘톨처럼 잘 날아가는 성분이라 뚜껑을 닫아 둔 동안 통 위쪽 공기에 머물면서, 안에서 올라오는 냄새를 덮어 준다.

음식물 쓰레기통 / 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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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뚜껑을 자주 여닫는 통에서는 오래가지 않는다. 열 때마다 모여 있던 향이 빠져나가므로, 닫아 두는 시간이 긴 통일수록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향이 사라지는 속도까지 함께 알아 두면 더 좋다. 겉이 마르면 향도 함께 날아가 사나흘이면 힘이 빠지므로, 표면이 하얗게 굳은 것이 보이면 그때 새로 펴 바른다.

뚜껑 안쪽에 바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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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뚜껑 안쪽을 마른행주로 닦아 물기를 없앤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치약이 미끄러져 흘러내리므로, 마른 면에 발라야 제자리에 붙어 있는다.

치약은 손가락 한 마디쯤 짜서 얇고 넓게 편다. 두껍게 바르면 굳으면서 덩어리째 떨어져 통 안으로 들어가니, 뚜껑 안쪽이 하얗게 비칠 정도로 얇게 펴는 편이 낫다.

음식물 쓰레기통 / 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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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는 자리는 뚜껑 가운데보다 가장자리 쪽이다. 냄새는 뚜껑과 통이 맞물리는 틈으로 새어 나가므로, 그 둘레를 따라 한 바퀴 둘러 주면 새는 길까지 함께 막힌다.

치약은 흰 것으로 고르고 색이 든 것은 피한다. 색소가 든 제품은 플라스틱 뚜껑에 물이 들 수 있고, 알갱이가 섞인 치약은 굳으면서 더 잘 떨어진다.

통 바닥 물기 잡는 순서

초파리가 알을 낳는 자리는 늘 젖어 있는 곳이다. 통 바닥에 고인 물이나 고무 패킹 홈에 낀 찌꺼기처럼 축축하고 삭은 자리에 알을 붙이므로, 이쪽을 비워야 수가 줄어든다.

그래서 봉투를 갈 때마다 바닥을 한 번 닦아 둔다. 봉투를 꺼낸 뒤 마른 종이로 바닥에 남은 물기를 훔쳐 내면, 다음 봉투를 넣을 때 새로 시작하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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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패킹은 일주일에 한 번쯤 빼내서 씻는다. 홈 안쪽에 검은 자국이 있거나 시큼한 냄새가 나면 이미 자리를 잡은 것이니, 중성세제로 문지르고 완전히 말려서 끼운다.

통을 비웠는데도 계속 보인다면 다른 자리를 찾는다. 배수구 안쪽 벽, 재활용 통에 둔 병과 캔 바닥, 젖은 행주와 수세미가 흔한 자리라 여기까지 정리해야 끊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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