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하나만 넣으면 됩니다..' 자칫하면 금방 싹 나버리는 감자, 박스째로 '1년 이상' 신선 보관하는 방법


ⓒ게티이미지뱅크(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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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식재료다.

볶음, 조림, 국,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감자는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잘못 보관하면 금세 싹이 나거나 물러져 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온이 올라가는 계절에는 감자 표면에 싹이 빠르게 자라 먹기 곤란해지기도 한다. 이럴 때 사과를 함께 넣어두면 발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감자 발아, 최대한 늦출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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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법의 핵심은 바로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다. 에틸렌은 과일이 익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식물 호르몬의 일종이다. 보통 바나나나 토마토처럼 후숙이 필요한 과일의 숙성을 촉진하는 역할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감자의 경우에는 이 에틸렌이 발아 속도를 늦추는 데 일정 부분 영향을 준다. 그래서 감자 박스 안에 사과를 1~2개 정도 함께 넣어두면 싹이 나는 시기를 늦춰 비교적 신선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게티이미지뱅크(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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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에 싹이 나는 이유는 저장 중 수분과 온도, 빛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햇빛이나 형광등 같은 빛에 오래 노출되면 감자는 싹을 틔우기 쉬워진다. 이 과정에서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도 증가할 수 있다.

솔라닌은 감자 껍질이 녹색으로 변하거나 싹 주변에 많이 생성되는데,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감자는 가능한 한 싹이 나기 전에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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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함께 보관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우선 감자는 흙이 묻은 상태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씻어서 보관하면 수분 때문에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신문지나 종이 상자에 감자를 담고, 그 안에 사과를 몇 개 넣어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면 된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적은 환경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냉장고 보관은 오히려 감자의 전분을 당으로 변화시켜 맛과 식감을 떨어뜨릴 수 있어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는다.

ⓒ게티이미지뱅크(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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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1~2개만 넣기

다만, 사과를 너무 많이 넣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에틸렌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다른 채소나 과일의 숙성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감자가 이미 물러졌거나 상처가 많다면 발아 억제 효과와 관계없이 빠르게 부패할 가능성이 있어, 상태가 좋지 않은 감자는 미리 골라내는 게 좋다.

감자와 사과를 함께 보관하는 방법은 특별한 비용이나 도구 없이도 실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 속 보관 팁이다. 작은 사과 한두 개만으로도 감자의 싹 나는 속도를 늦추고 신선함을 조금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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