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같이 먹는 경우 엄청 흔한데..' 알고 보니, 최악의 상극 조합이라는 김밥 속 대표 재료 '두 가지'


ⓒ게티이미지뱅크(오이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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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이나 반찬에서 자주 함께 등장하는 익숙한 조합이 있다.

바로, 오이와 당근이다. 이 두 재료는 색감과 식감이 잘 어울리지만, 영양학적으로 보았을 때 동시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단순한 궁합의 문제가 아닌, 특정 영양소의 흡수와 파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이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오이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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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당근에 들어 있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다. 이 효소는 비타민 C를 산화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오이는 수분과 함께 비타민 C를 비교적 풍부하게 함유한 채소다. 따라서 두 식재료를 함께 먹으면 오이에 들어 있는 비타민 C가 분해되어 체내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다. 겉보기에는 건강한 조합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영양 효율 측면에서 손해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생으로 섭취할 때 이러한 영향은 더 커질 수 있다. 샐러드나 생채 형태로 오이와 당근을 함께 먹는 경우, 효소가 그대로 활성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비타민 C 손실이 상대적으로 증가한다. 당근을 가열하면 해당 효소의 활성이 줄어들지만, 일반적으로 두 채소를 함께 사용하는 요리는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오이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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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 번의 식사로 인한 영양 손실이 극단적으로 큰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조합이 반복될 경우 누적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C 섭취가 중요한 사람이라면 이러한 식재료 궁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오이·당근, 함께 먹고 싶다면?

대안도 어렵지 않다. 오이는 비타민 C가 풍부한 파프리카나 브로콜리와 함께 먹으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당근은 기름과 함께 조리해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을 높이는 것이 좋다. 또는 두 채소를 함께 먹고 싶다면 당근을 살짝 데치거나 볶아 효소 활성을 줄인 뒤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게티이미지뱅크(오이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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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와 당근은 각각 훌륭한 영양 식품이지만, 함께 섭취할 경우 일부 영양소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조합이다. 건강을 위해 식재료를 선택하는 만큼, 단순한 편의나 익숙함보다는 영양 궁합까지 고려하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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