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이 따로 있었다고..?' 한국인들에게 누네띠네로 알려져 있는 사각형 모양 디저트의 '실제 이름'


ⓒ게티이미지뱅크(스폴리아티네 글라사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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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누네띠네'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디저트가 있다.

이 디저트의 정식 명칭은 이탈리아어 '스폴리아티네 글라사테(Sfogliatine glassate)'다. '스폴리아티네'는 얇게 겹겹이 쌓아 올린 퍼프 페이스트리를 뜻하고, '글라사테'는 설탕이나 머랭으로 코팅된 상태를 의미한다. 즉, 퍼프 페이스트리 위에 달콤한 머랭과 살구 잼을 더해 구워낸 과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과자의 이름은 따로 있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스폴리아티네 글라사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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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디저트의 가장 큰 특징은 층층이 살아 있는 바삭한 식감이다. 얇은 반죽을 여러 겹으로 접어 만든 퍼프 페이스트리는 오븐에서 구워지며 공기를 머금고 부풀어 오르는데, 그 결과 입안에서 가볍게 부서지는 독특한 식감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머랭의 달콤함과 살구 잼의 은은한 산미가 더해져 단순한 듯하면서도 균형 잡힌 맛을 완성한다.

국내에서는 '누네띠네'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하다. 이 이름은 1992년 SPC삼립에서 출시한 상품의 명칭으로, 현재는 제과점이나 카페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겉보기에는 소박하지만 한 번 먹으면 계속 손이 가는 매력이 있어, '중독성 있는 과자'로도 불린다.

ⓒ게티이미지뱅크(스폴리아티네 글라사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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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유럽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과자의 본래 이름과 유래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단순히 달콤한 간식을 넘어, 이탈리아 제과 문화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음식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 베이커리에서는 전통 방식에 충실한 '스폴리아티네 글라사테'를 선보이며, 보다 정통적인 맛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스폴리아티네 글라사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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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의 전망은?

한 제과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원조와 스토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스폴리아티네 글라사테'라는 본래 이름을 찾는 경우도 늘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단순히 달콤한 맛을 넘어, 재료와 제조 방식까지 고려한 프리미엄 디저트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익숙한 이름 뒤에 숨겨진 이국적인 이야기처럼, 우리가 일상적으로 즐기는 음식들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담겨 있다. 스폴리아티네 글라사테는 그 대표적인 예로, 작은 과자 하나에도 오랜 전통과 언어, 그리고 미식의 역사가 녹아 있음을 보여주는 디저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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