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하세요, 요즘에는 이곳이 대세입니다..' 현재 제주 유채 꽃밭보다 인파 많다는 '초록 물결' 국내 장소


ⓒ게티이미지뱅크(고창 청보리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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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행 시즌을 맞아, '핫플'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제주도 유채꽃밭이 압도적인 봄 여행지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전북 고창의 청보리밭을 찾는 이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자연의 색감·여행 경험·사진 만족도 등 다양한 면에서 청보리의 매력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초록 물결 끝없이 펼쳐져 있는 이곳

ⓒ게티이미지뱅크(고창 청보리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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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보리밭은 4~5월이 되면 초록빛 물결이 끝없이 펼쳐지는 장관을 이룬다. 노란 유채꽃의 화려함과 달리, 청보리밭은 푸릇하고 부드러운 대지의 색을 그대로 담아내 보다 차분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바람이 불 때마다 초록빛 결이 유동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은 '바람의 바다'라 불릴 만큼 몽환적이다. SNS에서는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된다", "사진이 아니라 영상으로 담아야 사랑스럽다" 등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고창 청보리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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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행객들이 고창을 찾는 이유는 단순히 풍경 때문만이 아니다. 고창 학원농장 일대에 조성된 청보리밭은 규모가 커서 개방감이 뛰어나고, 산책로·전망대·포토존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여행 동선이 매우 편안하다.

유채꽃밭처럼 인파가 좁은 공간에 몰리지 않아, 여유롭게 풍경을 즐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가족 단위, 연인, 혼행족 모두 만족도가 높다는 반응이 많다.

반면 제주도 유채꽃 명소는 해마다 관광객이 집중되면서 주말이면 혼잡도가 크게 높아진다. 교통 체증과 주차 문제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보다 여유롭고 '느린 여행'을 원하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고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여기에 비행기를 타야 하는 제주도와 달리, 고창은 서울·광주·대전 등 주요 도시에서 육로로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 면에서도 비교 우위를 갖는다.

ⓒ게티이미지뱅크(고창 청보리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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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칠 수 없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

고창군이 매년 개최하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 역시 방문객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보리밭을 배경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 지역 특산물 판매, 농촌문화 전시 등이 마련돼 봄의 농촌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단순히 풍경을 보고 지나치는 여행지에서 머무르지 않고, 지역 농업과 문화를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여행지로 자리 잡은 것이다.

제주도 유채꽃이 봄의 상징이라면, 고창 청보리밭은 '힐링의 봄'을 대표하는 자연 풍경이라고 할 수 있다. 초록빛 파도가 넘실거리는 고창의 들판은 화려함 보다 평온함, 바쁜 여행보다 천천히 걷는 시간을 원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봄 여행의 정답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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