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떡) |
떡은 오랜 세월 동안 한국인의 식탁과 함께해 온 대표적인 전통 음식이다.
명절이나 잔치, 제사 등 다양한 행사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이며,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 하지만 최근 건강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떡이 생각보다 혈당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실,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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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의 주재료는 대부분 쌀가루다. 쌀은 정제된 탄수화물에 속하는 식품으로, 몸에 들어가면 빠르게 포도당으로 분해된다. 문제는 떡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섬유질이나 단백질 같은 영양소가 거의 없는 상태로 가공되기 때문에 소화와 흡수가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이다. 그 결과, 떡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특성 때문에 떡이 단순히 단 음식보다도 혈당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달기 때문에 섭취량을 어느 정도 조절하게 되지만, 떡은 상대적으로 달지 않아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떡은 쫀득한 식감 때문에 씹는 시간이 길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위에서 빠르게 소화되기 때문에 혈당 상승 속도가 빠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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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우리 몸에는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우선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혈당이 다시 급격히 떨어지고, 그 과정에서 피로감이나 졸림, 집중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체지방이 쉽게 쌓여 비만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당뇨병이나 대사질환의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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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래떡, 인절미, 떡볶이 떡처럼 쌀 함량이 높은 떡은 탄수화물 비율이 매우 높은 식품이다. 여기에 꿀, 조청, 설탕 등이 더해진 떡이라면 혈당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겉보기에는 전통 음식이라 건강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 영양 구성을 보면 대부분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고당질 식품에 가깝다.
올바른 떡 섭취 방법
그렇다고 떡을 완전히 피할 필요는 없다. 다만 섭취 방법을 조금만 조절하면 혈당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떡을 먹을 때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소량만 섭취하고, 단백질이나 지방이 포함된 음식과 함께 먹으면 혈당 상승 속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식사 직후보다는 활동량이 있는 시간에 간식으로 먹는 것이 상대적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