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을 보기 위해 미국 네바다주까지 갈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밀양종합운동장에 외계인 마을이 생깁니다. UFO 파괴 작전과 레이저태그, 15종의 과학 체험에 파뿌리와 급식왕 공연까지 열립니다. 이름만 독특한 축제가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뛰어다니는 체험형 행사입니다.
밀양 외계인대축제
외계인 축제 안내 / 사진=외계인대축제 공식누리집 |
제7회 밀양 외계인대축제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열립니다. 장소는 지난해까지 축제를 열었던 천문대 광장이 아니라 밀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입니다. 관람객이 늘면서 올해 행사장을 넓은 잔디구장으로 옮겼습니다.
하필 밀양에서 외계인 축제를 여는 이유도 있습니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외계행성과 외계생명을 주제로 운영되는 천문대입니다. 세계 최초 음성인식 제어시스템을 적용한 구경 70㎝ 반사망원경도 갖추고 있습니다. 천문대의 과학 콘텐츠를 가족 축제로 옮겨 놓은 행사가 외계인대축제입니다.
우주 대운동회
우주 대운동회 / 사진=외계인대축제 공식누리집 |
올해 중심 프로그램은 외계인 마을 우주운동회입니다. 서바이벌 사격게임과 UFO 파괴 대작전, 행사장 곳곳에서 임무를 해결하는 우주 행성 투어가 진행됩니다. 단순히 부스를 구경하는 방식보다 아이들이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며 이동하는 구조입니다.
외계인 과학체험 구역에서는 총 15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여기에 과학뮤지컬과 가족 외계인 코스프레 대회도 이어집니다. 레이저태그 서바이벌은 사전 신청이 이미 마감됐지만 우주 운동회와 과학 체험은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파뿌리와 급식왕
유튜버도 참여 / 사진=외계인대축제 공식누리집 |
19일에는 유튜브 채널 파뿌리, 20일에는 급식왕이 특별공연을 진행합니다. 공연 후에는 어린이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도 열립니다.
사진 촬영 번호표는 이틀 모두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메인무대 오른편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합니다. 번호는 최대 500번까지 나오며 한 사람당 한 장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대신 번호표를 받아 함께 촬영하는 방식은 어렵고, 현장 상황에 따라 사진 촬영이 일찍 끝날 수도 있습니다.
야간영화와 배달의 광장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보조경기장 잔디밭의 대형 화면으로 영화를 보는 야간 시네마가 열립니다. 저녁까지 머물 생각이라면 돗자리와 얇은 겉옷을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축제장에서는 지역 음식점 메뉴를 주문해 받아보는 배달의 광장도 운영합니다. 지정 공공배달앱으로 결제하면 금액의 50%를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할인 결제가 아니라 상품권 환급 방식이므로 앱 설치와 이용조건을 현장에서 먼저 확인하세요.
밀양 외계인대축제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소는 경남 밀양시 밀양대로 2057-21입니다. 행사장과 가까운 종합운동장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주말 오후에는 차량이 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미리 준비해서 외계인을 때려잡아보시길 바랍니다.
밀양 외계인대축제 포스터 / 사진=외계인대축제 공식누리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