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 버즈4 프로는 대형 우퍼와 트위터의 2-Way 구조로 극저역대의 깊이감과 선명한 보컬 분리도를 동시에 잡았습니다.
- 삼성 갤럭시 S23 이상 기기(One UI 6.1.1+)를 사용한다면 24비트 초고음질 SSC UHQ 코덱의 성능을 온전히 누릴 수 있어 구매 가치가 높습니다.
- 다만 타사 스마트폰과의 호환성이 떨어지고 고음질 모드 시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는 점은 구매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한계입니다.

안녕하세요. 겸손한 얼굴, 겸손한 체력,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겸손한 것은 통장 잔고인 유튜버 기즈모입니다. 요즘 주식 시장이 뜨겁다고들 하는데, 저는 겸손함을 잃지 않기 위해 오르는 주식은 단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참 다행이죠?
자,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은 출시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갤럭시 버즈4 프로입니다. 지난 3월에 가볍게 다룬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제가 직접 구매해서 약 2달 동안 매일같이 사용해 보며 느낀 음질과 실용성에 대해 아주 깊이 있게 털어놓으려 합니다. 과연 이 제품이 35만 원대라는 가격표에 걸맞은 가치를 보여줄지, 여러분의 지갑을 열어도 좋을지 아주 솔직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갤럭시 버즈4 프로, 나에게도 35만 원의 가치를 할까?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30만 원 중반대 가격은 결코 가벼운 금액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제품을 고민할 때 던져야 할 핵심 질문은 명확합니다. "내가 가진 스마트폰 환경에서 이 이어폰의 고음질 스펙을 100% 뽑아낼 수 있는가?" 그리고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편안한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갤럭시 S23 이상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쓰시면서 고음질 음원 감상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돈값을 톡톡히 하는 제품입니다. 반면, 타사 스마트폰을 쓰시거나 스트리밍 음원만 가볍게 들으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과한 지출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판단 기준을 세 가지 핵심 요소를 통해 더 자세히 뜯어보겠습니다.
망설임 없이 질러도 좋은 경우: 이런 분들은 무조건 만족합니다
가장 먼저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착용감입니다. 아무리 음질이 좋아도 귀가 아프면 손이 안 가기 마련이잖아요? 갤럭시 버즈4 프로는 이어버드가 귀에 닿는 압박감이 진짜 적은 편입니다. 전 세계 1억 개 이상의 귀 형상을 분석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는데, 대기업이 아니고서야 할 수 없는 엄청난 규모의 시뮬레이션 덕분인지 확실히 이질감이 덜합니다. 이어팁이 너무 깊게 들어오지 않으면서도 실리콘의 감촉이 아주 우수합니다.
두 번째는 압도적인 하드웨어 체급입니다. 하나의 드라이버로 모든 대역을 소화하는 일반적인 무선 이어폰과 달리, 이 제품은 대형 우퍼와 트위터가 분리된 2-Way 듀얼 드라이버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특히 전작보다 우퍼 크기를 20% 키운 베젤리스 우퍼 덕분에 극저역의 깊이감과 타격감이 무선 이어폰 중 단연 최상위권입니다. 눈을 감고 들으면 마치 헤드폰을 쓴 듯한 풍성한 음장감을 느낄 수 있죠.
삼성의 SSC UHQ 코덱을 통해 24비트 96kHz의 고해상도 음원을 안정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삼성의 고음질 코덱인 SSC UHQ(24bit/96kHz)를 활성화하면 소리의 분리도와 해상도가 눈에 띄게 살아납니다. 저역의 밀도가 단단해지면서 펀치감이 확 살아나기 때문에, 고음질 무손실 음원을 주로 들으시는 분들에게는 귀가 즐거워지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자, 단점도 있어요: 이런 분들은 다시 생각해보셔야 해요
장점을 잔뜩 나열했으니, 이제 단점도 솔직하게 짚고 넘어가야겠죠?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브랜드 종속성과 배터리 수명입니다.
첫째로, 이 제품의 핵심인 초고음질 UHQ 오디오 기능은 One UI 6.1.1 이상이 탑재된 갤럭시 기기에서만 작동합니다. 즉, 아이폰이나 타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시는 분들은 이 고음질 코덱을 아예 쓸 수 없습니다. 35만 원짜리 이어폰을 사놓고도 그 성능의 절반만 쓰게 되는 셈이니, 비-갤럭시 유저분들에게는 가성비가 뚝 떨어지는 애매한 선택이 됩니다.
둘째는 배터리 소모입니다. 제조사 공식 스펙상으로는 ANC를 켜고 6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실내에서 볼륨 50% 수준으로 들으면 약 7시간까지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UHQ 고음질 코덱을 켜고 ANC까지 활성화한 극한의 상황에서는 배터리 소모가 급격히 빨라집니다. 정보량이 일반 코덱보다 3배 이상 많기 때문에 실제 사용 시간은 4시간에서 4시간 30분 정도로 줄어듭니다. 장시간 비행이나 장거리 이동이 잦은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선택의 기준을 바꾸는 결정적 변수들
제품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꼭 알아두셔야 할 세부적인 작동 조건들이 있습니다. 바로 사용 환경에 따른 코덱 선택과 올바른 착용 상태입니다.
- 실내 vs 야외 환경: 저는 집에서 집중해서 음악을 들을 때만 초고음질 UHQ 옵션을 켭니다. 야외나 대중교통 안에서는 어차피 주변 소음 때문에 미세한 해상도 차이를 느끼기 어렵고, 신호 간섭으로 인한 끊김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일반 코덱(SBC 등)으로 전환해 배터리를 아끼는 편이 훨씬 실용적입니다.
- 이어버드 착용 테스트: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제공하는 착용 테스트는 귀찮더라도 꼭 진행해 보세요. 이어팁 크기가 맞지 않거나 제대로 밀착되지 않으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성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버즈4 프로가 자랑하는 맞춤형 ANC와 풍성한 저음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없습니다.
기즈모가 추천하는 실전 사용법과 최적의 EQ 세팅
마지막으로 갤럭시 버즈4 프로의 소리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저만의 꿀팁과 추천 EQ 설정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갤럭시 기기와 연동하면 실시간 통역과 같은 AI 기능을 포함해 더욱 편리한 사용 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기본 프리셋인 '균형 잡힌' 모드는 아웃도어 환경에 최적화되어 베이스(저음)가 꽤 강하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밖에서 들을 때는 든든하지만, 조용한 실내에서 들을 때는 저음이 다소 과하게 느껴질 수 있죠. 이럴 때는 '고음 강조' 프리셋을 선택해 보세요. 베이스가 살짝 차분해지면서 보컬이 아주 청아하고 깔끔하게 살아납니다.
조금 더 세밀하게 만지고 싶다면 사용자 설정 EQ를 다음과 같이 조절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기즈모 추천 커스텀 EQ 값: 저음역부터 고음역 순으로 [-1, -1, 0, 1, 2, 3]
이 세팅은 과한 저음을 살짝 눌러주면서 고음역대를 기분 좋게 뻗어 나가게 만들어 주어, 대역 간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가장 훌륭하게 맞아떨어집니다. 여기에 추가로 '음질 최적화' 옵션을 꼭 켜주세요. 중고역대의 해상도가 눈에 띄게 살아나면서 한층 더 생생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더불어 넷플릭스나 유튜브로 영상을 볼 때 자막 없이 대사가 더 또렷하게 들리는 특성이 있는데, 이는 삼성이 대중적인 사용성을 고려해 음성 대역을 정교하게 튜닝해 둔 덕분입니다. 라이브 음원이나 재즈를 들을 때는 '360 오디오'와 '헤드 트래킹' 옵션을 켜보세요. 머리를 돌려도 무대가 가운데 고정되어 있는 듯한 훌륭한 공간감과 입체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자, 정리해 보겠습니다. 갤럭시 버즈4 프로는 뛰어난 착용감, 강력한 투웨이 드라이버 음질, 그리고 갤럭시 생태계와의 완벽한 연동성까지 갖춘 웰메이드 이어폰입니다. 비록 타사 폰과의 호환성이나 고음질 모드 시의 배터리 타임은 아쉽지만,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시는 분들에게는 이만한 대안이 없는 끝판왕급 선택지임이 분명합니다.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더 알찬 테크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사랑을 먹고사는 기즈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FAQ
아이폰이나 타사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나요?
기본적인 블루투스 연결을 통한 음악 감상과 노이즈 캔슬링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24비트 고음질을 구현하는 초고음질 UHQ 오디오 코덱(SSC)과 일부 AI 연동 기능은 One UI 6.1.1 이상이 탑재된 갤럭시 기기에서만 지원되므로, 타사 제품 사용 시에는 백분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 것 같은데 불량인가요?
불량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고음질 UHQ 오디오 옵션을 켜면 일반 코덱보다 전송하는 정보량이 약 3배 이상 많아져 배터리 소모가 급격히 빨라집니다. ANC와 고음질 모드를 동시에 켜면 실사용 시간이 4시간~4시간 반 정도로 줄어드는 것이 정상입니다.
기즈모님이 추천하는 가장 밸런스 좋은 EQ 설정은 무엇인가요?
실내에서 균형 잡힌 소리를 원하신다면 기본 프리셋 중 '고음 강조'를 선택하시거나, 사용자 설정 EQ에서 저음부터 고음 방향으로 [-1, -1, 0, 1, 2, 3] 단계를 적용해 보세요. 저음의 둔탁함은 줄어들고 보컬과 악기의 해상도가 선명하게 살아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