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와 공장 소음에 지친 부부가 구룡산 자락 남향 땅에 외부 시선을 완벽히 차단한 콘크리트 주택을 지었습니다.
- 외벽과 가벽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채광을 확보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지켰고, 수조·사우나·야외 수영장이라는 3대 힐링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 주택 건축 시 외부 간섭 없는 안식처를 만들기 위해서는 옹벽·가벽의 입체적 배치와 가족 맞춤형 동선 설계가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아파트 단지의 편리함 뒤에는 늘 소음과 시선의 간섭이라는 피로가 따릅니다. 공장과 고속도로 인근 아파트에서 매연과 소음에 시달리며 바쁜 일상을 보내던 한 부부가 구룡산 자락 남향 터에 가족만을 위한 안식처를 마련했습니다. 외부 시선을 정교하게 차단하는 콘크리트 가벽과 가족 맞춤형 힐링 공간을 접목해, 집 안에서만큼은 완벽한 자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프라이빗 하우스를 완성한 것입니다.
무엇이 달라졌나: 시선을 차단하고 쉼을 얻은 집
부부가 새로 지은 보금자리는 밖에서 보면 높은 옹벽과 콘크리트 벽 뒤로 숨겨진 요새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대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자연 채광이 가득 쏟아지는 개방적인 공간이 펼쳐집니다.

외부의 시선을 정교하게 차단하면서도 개방감을 살린 콘크리트 가벽이 집의 안락함을 더해줍니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콘크리트 가벽을 활용한 입체적 시선 차단입니다. 이웃집과 맞닿은 곳이나 외부 시선이 닿는 길목마다 가벽을 세워 밖에서는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막으면서도, 햇살과 바람은 건물 안쪽으로 부드럽게 스며들도록 유도했습니다. 외부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식사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입니다.
왜 지금 프라이빗 주택 구조가 주목받는가
단독주택 생활을 꿈꾸면서도 많은 이들이 망설이는 주된 이유는 '이웃과의 시선 간섭'과 '사생활 노출'입니다. 도심 근교 필지는 대지 간격이 좁아 무턱대고 창을 크게 냈다가는 하루 종일 커튼을 닫아두어야 하는 역설에 빠지기 쉽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외부의 시선과는 완전히 차단된 개방감 넘치는 실내 공간이 펼쳐집니다.
이 주택은 30년간 토목 분야에 종사해 온 남편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지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파일을 30개 이상 시공하며 기초부터 탄탄히 다졌습니다. 튼튼한 토대 위에 시선 차단 가벽을 유기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창을 열고도 사생활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합니다.
안식처를 완성하는 핵심 설계와 3대 히든 공간
이 집이 진정한 휴식처로 기능할 수 있는 이유는 가족의 생활 패턴과 휴식을 철저히 고려한 내부 평면과 히든 공간들에 있습니다.

거실의 가구 배치를 TV가 아닌 바깥 풍경을 향해 둠으로써 집 안에서도 자연을 오롯이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첫 번째 히든 공간은 거실에서 마주하는 실내 분수 수조입니다. 거실의 중심을 차지하던 TV를 한쪽으로 옮기고 물소리를 들으며 '물멍'을 즐길 수 있는 수조를 전면에 배치해, 퇴근 후 맑은 물줄기와 새소리를 들으며 하루의 긴장을 풀도록 배려했습니다.
두 번째는 관리 부담이 큰 일반 욕조 대신 시공한 가정용 편백 사우나입니다. 천장을 높여 답답함을 없애고 온 가족이 쾌적하게 땀을 흘리며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전용 힐링 스폿으로 꾸몄습니다.

외부 시선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가벽 덕분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나만의 안식처가 완성되었습니다.
세 번째 히든 공간은 안방 욕실을 통해 바로 연결되는 프라이빗 야외 수영장입니다.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 시선에 전혀 노출되지 않고, 자녀들이 언제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독립된 마당 공간입니다.
공간 배치와 가족을 위한 세심한 디테일
내부 동선과 마감재 선택에서도 거주자를 향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1층 주방은 식탁에 앉았을 때 창밖의 풍경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도록 창의 높낮이를 세심하게 맞췄으며, 안방은 바닥 마루를 헤드보드 천장까지 연결해 아늑함과 안정감을 높였습니다.

이웃집과의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채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주택의 세심한 공간 구성입니다.
2층은 성인이 된 삼남매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되었습니다. 2층 복도와 가족실에서도 창 너머 이웃집 시선이 닿는 축마다 가벽을 두어 조망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챙겼으며, 각 방은 자녀들이 직접 고른 고유의 벽지 색상(레몬색, 코발트블루, 민트색)을 적용해 개성을 살렸습니다.
단독주택을 지을 때 눈여겨볼 핵심 포인트
단독주택을 계획할 때는 외관의 화려함보다 '시선의 흐름과 프라이버시 통제'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무조건 벽을 높이 쌓아 폐쇄적으로 만들기보다는, 빛과 조망이 필요한 방향은 과감한 코너창 등으로 열어두고 간섭이 일어나는 특정 각도에만 핀포인트로 가벽을 세우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욕조나 마당처럼 관리 부담이 커 방치되기 쉬운 요소들은 가족이 실제로 자주 쓰는 사우나, 소형 수조, 프라이빗 풀 등으로 대체해 설계 초기부터 유지관리 용이성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성공적인 단독주택 생활의 핵심입니다.
FAQ
콘크리트 가벽을 설치하면 집 안이 너무 어두워지지 않나요?
가벽의 위치와 각도를 정밀하게 계산해 설치하면 외부 시선은 가로막으면서도 상부나 측면을 통해 자연 채광이 충분히 유입되므로 실내가 어두워지지 않습니다.
단독주택에 사우나를 설치할 때 욕조보다 유리한 점은 무엇인가요?
물을 매번 받고 빼며 청소해야 하는 욕조에 비해 관리가 간편하고, 다인원이 함께 이용하며 사계절 내내 피로 회복과 온열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경사지나 높은 옹벽 위에 주택을 시공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연약 지반이나 높은 옹벽 상부는 지내력 확보가 필수적이므로, 본 사례처럼 지반 상태에 맞춰 지지 파일(말뚝)을 충분히 시공하는 토목 기초 공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