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작별 이후 엔조 마레스카 신임 감독 체제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 로드리와 베르나르두 실바 등 팀의 척추 역할을 하던 핵심 자원의 이탈 속에서 엘리엇 앤더슨과 돈나룸마 영입으로 스쿼드를 재정비했습니다.
- 점유율 축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마레스카 감독 특유의 플랜 B 부재와 중원 경합 열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이번 시즌 우승권 경쟁의 핵심입니다.

안녕하세요. 축찍먹입니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가 맞이한 상황은 여느 시즌과 다릅니다. 지난 시즌 리그 2위로 마감하며 FA컵과 리그컵 트로피를 챙겼지만, 클럽의 정체성 그 자체였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마지막 시즌을 보낸 뒤 이제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수장의 교체를 넘어, 오랜 기간 팀의 중심을 잡던 핵심 코어 자원들의 연쇄 이탈과 스쿼드 재편이라는 과제가 동시에 던져졌습니다.
펩시대의 종언과 마레스카 체제의 출범
맨체스터 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하에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해 왔지만, 이제는 확실한 전환점에 섰습니다. 펩은 단순한 감독을 넘어 맨시티의 축구 철학과 문화, 선수 영입의 기준까지 정의하던 존재였습니다. 그가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 부임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기존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연착륙을 시도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팀의 정체성이자 역사를 써 내려갔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한 마지막 시즌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마레스카 감독 역시 점유율 기반의 축구를 선호하는 만큼, 기존 선수단이 지닌 기술적 장점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는 명확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짜기보다는 기존 시스템의 연속성을 가져가면서 자신의 전술적 색깔을 조금씩 입히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전임자가 축구계 전술 트렌드를 이끌던 펩이라는 점은 신임 감독에게 상당한 중압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로드리·베실바 이탈, 단순한 선수의 부재가 아닌 이유
이번 이적시장에서 맨시티가 맞이한 가장 큰 충격은 중원의 핵심인 로드리의 바르셀로나 이적입니다. 로드리는 단순한 3선 미드필더가 아니라, 팀의 빌드업 줄기를 잡고 상대의 역습을 1차적으로 차단하며 경기 전체의 템포를 조율하던 대체 불가능한 앵커였습니다. 로드리의 이탈은 단순한 선수 한 명의 공백이 아니라, 맨시티 축구 소프트웨어의 핵심 부품이 빠져나간 것과 다름없습니다.
여기에 그동안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활동량과 멀티 능력을 보여주던 베르나르두 실바와 수비진의 축이었던 존 스톤스마저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인테르로 떠났습니다. 1년 만에 사우디 알 카디시아로 떠난 라인더르스까지 감안하면, 맨시티의 중원과 빌드업 축은 전면적인 재건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이들의 빈자리를 적절히 메우지 못한다면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중원 싸움에서 밀리는 현상이 반복될 위험이 큽니다.
마레스카 감독의 전술적 지향점과 명암
마레스카 감독은 상대 팀 분석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라인업 및 포메이션 구성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판 승부나 토너먼트 무대에서 상대의 약점을 찌르는 상성 맞춤 전술은 유효하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이미 공을 잘 차고 압박을 견딜 수 있는 고품질의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마레스카의 점유율 축구를 뒷받침하는 요소입니다.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맨시티가 마주할 전술적 과제와 팀의 연착륙 가능성을 짚어봅니다.
하지만 명확한 약점도 존재합니다. 가장 크게 지적받는 부분은 경기 흐름이 뒤틀렸을 때 대응하는 플랜 B의 부재와 탁월하지 못한 교체 카드 활용입니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용병술이나 전술 변화로 흐름을 바꾸는 능력이 아직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상대가 작정하고 맨시티의 플랜 A를 봉쇄할 때 이를 깨뜨릴 만한 다양성이 부족하다면, 빡빡한 리그 일정에서 승점을 드롭하는 경기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전력 재편의 허실: 영입생들의 역할과 스쿼드 약점
맨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팅엄 등에서 검증된 육각형 미드필더 엘리엇 앤더슨을 영입했습니다. 앤더슨은 탄탄한 기본기와 체력, 그리고 거친 중원 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경합 능력을 갖추고 있어 맨시티 중원에 부족했던 피지컬적 에너지와 궂은일을 채워줄 수 있는 자원입니다. 커뮤니티 쉴드 첫 경기에서는 적응이 더딘 모습이었으나, 핏이 100% 올라온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후방에서는 고질적인 불안 요소였던 골키퍼 자리에 돈나룸마를 영입하며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에데르송 체제에서 가끔 발생하던 치명적인 실책을 줄이고 박스 안 선방 능력을 극대화한 선택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스쿼드 전반적으로 약팀들의 선머 선머 스타일 롱볼이나 육탄전 형태의 경합 상황이 펼쳐졌을 때, 이를 확실히 눌러줄 피지컬적 억제력이 부족하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핵심 선수들의 이탈로 변화를 맞이한 팀이 다가올 시즌에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세대교체를 준비해야 할지 살펴봐야 합니다.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한 과제와 관전 포인트
새 시즌 맨시티의 1차 목표는 단연 리그 우승 경쟁 유지와 최소 TOP 3 확보입니다. 마레스카 감독이 팀에 안정적으로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자신만의 확고한 플랜 A를 완성하고, 로드리 없이도 3선 빌드업이 매끄럽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엘링 하올란, 제레미 도쿠, 앙투안 세메뇨로 이어지는 막강한 공격진의 화력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시즌 초반 커뮤니티 쉴드나 경기력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이 나왔지만, 아직 선수들의 피지컬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레스카 감독이 과연 과르디올라의 그늘을 벗어나 자신만의 대응 능력을 증명하고, 세대교체라는 거대한 파도를 무사히 넘어설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분석은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은 마레스카 체제의 맨시티가 이번 시즌 어떤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시나요? 다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FAQ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맨시티의 전술 기조는 어떻게 바뀌나요?
점유율 기반 축구라는 큰 틀은 유지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에 비해 전술적 다양성이나 경기 도중 플랜 B 전환 속도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로드리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맨시티 전력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요?
로드리는 빌드업과 수비 커버를 동시에 수행하던 핵심 앵커였기에, 단순한 선수 한 명의 부재를 넘어 스쿼드 전체의 전술적 안정을 흔들 수 있는 결정적인 공백입니다.
새로 영입된 미드필더 엘리엇 앤더슨의 주요 역할은 무엇인가요?
높은 활동량과 중원 경합 능력을 바탕으로, 베르나르두 실바가 해주던 궂은일과 피지컬적인 중원 싸움을 보완해 줄 육각형 미드필더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