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모빌리티, 임직원 주도 ‘AI 아이디어 경진대회’…AI 업무도구 개발해 자동화 구현


한세예스24그룹의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한세모빌리티가 임직원이 직접 개발한 AI 업무도구와 자동화 사례를 발굴·확산하는 ‘AI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운영하며 전사적인 AI 기반 업무혁신을 강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한세모빌리티는 반복 업무를 줄이고 실제 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두 차례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경진대회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업무도구 개발 ▲업무 자동화 ▲데이터 분석·예측 ▲업무 프로세스 개선 ▲협업시스템 등 5개 분야에서 운영된다.


참가자는 아이디어 설명과 함께 실제 사용 화면과 영상 등 구현 결과물을 제출하며, 주관부서 검토와 실무 심사위원 평가, 경영진 대상 발표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심사에서는 업무개선 효과와 다른 조직으로의 확산 가능성, 창의성 및 실제 활용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2차 대회에서는 자체 프로그램과 모바일 앱 등 AI 업무도구를 직접 개발하거나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 사례가 중심을 이뤘다. 단순 정보 검색이나 자료 정리를 넘어 임직원이 AI를 활용해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활용 수준이 한층 고도화됐다.


1차 대회에서는 구동설계실 김성재 매니저가 개발한 ‘챗GPT를 활용한 CATIA Macro Tool’이 대상인 ‘AI Champion’에 선정됐다. 자연어로 필요한 기능을 정의한 뒤 VBA 코드 초안을 생성해 자동차 부품 설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인 모델링 업무를 자동화한 사례다.


한세모빌리티는 수상 이후 연구소 임직원을 대상으로 활용 세미나와 추가 실습교육을 진행하며 해당 도구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향후 다른 설계 프로그램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고, 부서별 업무 특성에 맞춘 도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법인에서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설비 점검표와 작업자 배치, 재작업 데이터, 스크랩 및 기계오류 보고서 등 수작업 문서 업무를 자동화했다. 품질·생산 체크시트를 디지털화한 웹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해 현장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2차 대회에서는 품질전략부 나정률 책임이 개발한 ‘Webview를 활용한 QMS Mobile App’이 AI Champion으로 선정됐다. 기존 PC 기반 품질관리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바코드·QR코드 스캔과 사진 첨부 기능을 적용해 현장에서 검사 결과를 바로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한세모빌리티는 오는 8월 파일럿 운영을 시작해 10월 말까지 각 공장의 품질관리 조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는 임직원이 현장의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AI로 업무도구와 프로세스를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우수사례를 연구소와 생산·품질 현장, 해외법인으로 확산하고, 오는 11월 제3회 대회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 효과와 확산 가능성을 갖춘 사례를 지속 발굴해 AI 활용 문화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세모빌리티는 1984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자 한세예스24홀딩스의 자회사다. 구동·제동·조향장치와 전장제품을 개발·생산해 GM, 현대·기아,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포르쉐 등에 공급한다.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모빌리티 사업을 맡아 북미와 중앙아시아 중심의 생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계열사별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핵심 전략 과제로 두고 그룹 차원의 AX를 본격화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3D·AI 기반 디자인 역량을 활용한 의류 연구개발을, 예스24는 축적된 도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도서 추천 AI와 도서 표지 검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동아출판은 AI 디지털 교육자료와 교수·학습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한세엠케이와 한세모빌리티도 각 사업 현장에 AI를 접목해 업무와 서비스를 혁신하며 그룹 전반의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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