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찬장 냄새 제거 방법 / 사진=더카뷰 |
찬장 냄새 제거는 생각보다 까다로운 문제다. 오래 닫아둔 보관함 문을 열었을 때 코를 찌르는 퀴퀴한 냄새가 올라오면 음식을 꺼내기도 꺼려지고, 그 안에 보관된 그릇이나 식재료까지 냄새가 밴 것 같아 찝찝함이 사라지지 않는다.
봄맞이 대청소를 하는 이맘때, 찬장 냄새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아무리 다른 곳을 깨끗이 닦아도 주방 전체에서 묵은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
주방 찬장 냄새 제거 방법 / 사진=더카뷰 |
찬장 냄새의 원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열지 않아 공기가 순환되지 못한 내부에 습기가 차고, 그 습기가 나무나 합판 재질의 벽면에 스며들면서 곰팡이가 피거나 쉰내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다.
환절기가 지나고 봄비가 잦아지는 5월은 실내 습도가 올라가면서 이 현상이 더욱 심해지기 쉬운 시기다. 찬장 안을 가끔 열어 환기시켜줘도 냄새가 좀처럼 빠지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청소 방법과 탈취 재료를 제대로 활용하면 훨씬 효과적으로 냄새를 잡을 수 있다.
숯과 레몬을 활용한 찬장 탈취 방법
주방 찬장 냄새 제거 방법 / 사진=더카뷰 |
먼저 찬장 안을 완전히 비운 다음, 마른 천으로 내부 선반과 벽면의 먼지를 닦아낸다. 이때 물걸레를 바로 사용하면 습기가 더해져 냄새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마른 상태로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먼저다.
레몬 한두 개를 반으로 잘라 단면이 위를 향하도록 찬장 선반 위에 올려두면, 레몬의 구연산 성분이 공기 중의 냄새 입자를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주방 찬장 냄새 제거 방법 / 사진=더카뷰 |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그대로 두면 퀴퀴한 냄새가 눈에 띄게 옅어지는데, 레몬 껍질 안쪽에서 나오는 향이 냄새를 덮어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냄새 성분과 반응해 약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가 일시적이지 않다.
레몬을 치운 자리에는 이번엔 숯 조각을 작은 그릇에 담아 넣어둔다. 숯은 다공성 구조 덕분에 공기 중 냄새 입자와 습기를 동시에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찬장처럼 밀폐된 공간의 탈취와 제습에 모두 효과적이다.
주기적인 찬장 냄새 관리 방법
주방 찬장 냄새 제거 방법 / 사진=더카뷰 |
숯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꺼내 햇볕에 두세 시간 말려주면 흡수 능력이 다시 살아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용 탈취제를 매번 구입할 필요 없이 한 번 구비해두면 오랫동안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숯의 장점이다.
찬장 선반에 신문지를 한 겹 깔아두는 것도 냄새 재발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신문지의 잉크 성분이 냄새를 어느 정도 흡착하고, 종이 자체가 습기를 조금씩 빨아들이기 때문에 선반 바닥이 눅눅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주방 찬장 냄새 제거 방법 / 사진=더카뷰 |
찬장 내부 재질이 나무나 MDF 합판인 경우에는 물이 직접 닿으면 재질이 부풀거나 냄새가 오히려 더 심해질 수 있다. 내부를 닦아야 할 때는 물에 식초를 조금 희석한 천을 꼭 짜서 사용하고, 닦은 뒤에는 찬장 문을 열어 충분히 건조시키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냄새가 특히 심한 찬장이라면 커피 찌꺼기를 잘 말린 뒤 작은 망이나 천주머니에 담아 넣어두는 방법도 있다. 커피 찌꺼기는 냄새 흡착력이 강해 탈취제 대용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하며, 원두커피를 마시는 집이라면 별도의 비용 없이 매번 재료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다.
봄철 대청소 시기에 찬장 탈취까지 함께 해두면 이후 몇 달은 별다른 관리 없이도 쾌적한 상태가 유지되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