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해도 안 지워지던게 사라집니다" 도시락에 생긴 밥풀 모양의 얼룩 자국 말끔하게 설거지 하는 방법


플라스틱 도시락 밥풀 얼룩 설거지 / 사진=더카뷰

플라스틱 도시락 밥풀 얼룩 설거지 / 사진=더카뷰

플라스틱 도시락에 눌어붙은 밥풀 자국은 식기 중에서도 유독 지우기 까다로운 얼룩 중 하나다. 세제를 충분히 묻혀서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도 뭔가 뿌옇게 남아 있고, 자세히 보면 밥풀이 굳은 흔적이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얼룩, 세제나 수세미의 문제가 아니라 씻기 전 딱 한 가지 과정을 빠뜨린 것이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면 해결이 훨씬 수월해진다.

도시락을 먹고 나서 집에 돌아오면 바로 헹구기보다는 그냥 두었다가 저녁에 한꺼번에 설거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 사이 밥풀이 공기 중에서 수분이 날아가며 도시락 벽면에 딱딱하게 달라붙어 버리고, 이 상태에서 세제만 써서 닦으면 겉만 미끄러울 뿐 얼룩은 제자리에 남게 된다.

플라스틱 도시락 밥풀 얼룩 설거지 / 사진=더카뷰

플라스틱 도시락 밥풀 얼룩 설거지 / 사진=더카뷰

문제는 플라스틱 표면이 유리나 스테인리스와 달리 미세한 스크래치가 생기기 쉽고, 그 안으로 밥풀의 전분 성분이 파고든다는 데 있다. 수세미로 세게 문지를수록 스크래치만 더 깊어지고, 오히려 다음번 얼룩이 더 잘 달라붙는 악순환이 생기기도 한다. 이 구조를 이해하면 왜 무작정 힘으로 닦는 방식이 효과가 없는지 자연스럽게 납득이 된다.

전분 성분이 굳은 얼룩은 열과 수분을 다시 가해 불리는 것이 먼저인데, 이 원리를 활용하면 특별한 세정제 없이도 밥풀 자국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플라스틱 도시락 밥풀 자국 없애는 방법

플라스틱 도시락 밥풀 얼룩 설거지 / 사진=더카뷰

플라스틱 도시락 밥풀 얼룩 설거지 / 사진=더카뷰

도시락 안에 뜨거운 물을 절반 정도 채우고 뚜껑을 닫은 채로 10분에서 15분 정도 그대로 두는 것이 핵심이다. 이 시간 동안 굳어붙은 전분이 다시 수분을 흡수해 부드럽게 불어나면서 플라스틱 표면에서 자연스럽게 들뜨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난 뒤 뚜껑을 열고 물을 따라 버리면, 웬만한 밥풀은 물과 함께 함께 흘러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다음 주방 세제를 소량 묻힌 부드러운 스펀지로 가볍게 닦아내면 힘을 거의 주지 않고도 남은 자국이 깔끔하게 제거된다.

이때 물 온도는 너무 끓인 상태보다 80도 안팎의 뜨거운 물이 적당한데, 펄펄 끓는 물을 플라스틱 용기에 바로 부으면 용기가 변형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뜨거운 물에 5분 정도 담가두는 방식으로 해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묵은 밥풀 자국 제거

플라스틱 도시락 밥풀 얼룩 설거지 / 사진=더카뷰

플라스틱 도시락 밥풀 얼룩 설거지 / 사진=더카뷰

뜨거운 물로 불려도 오래된 밥풀 자국이 남아 있다면, 베이킹소다를 추가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뜨거운 물을 채운 도시락 안에 베이킹소다를 작은 숟가락으로 하나 정도 넣고, 10분간 그대로 두면 얼룩 주변의 기름기와 전분 찌꺼기까지 함께 분해된다.

베이킹소다는 마트 제과·베이킹 코너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인데, 연마 성분 없이 얼룩을 부드럽게 분해하는 특성이 있어 플라스틱 표면에 흠집을 내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베이킹소다물을 따라낸 뒤에는 반드시 맑은 물로 두세 번 충분히 헹궈줘야 한다. 베이킹소다가 소량이라도 도시락 안에 남아 있으면 음식 맛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헹굼 과정을 빠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스틱 도시락 밥풀 얼룩 설거지 / 사진=더카뷰

플라스틱 도시락 밥풀 얼룩 설거지 / 사진=더카뷰

도시락 뚜껑의 패킹 부분도 밥풀이 끼기 쉬운 부위인데, 베이킹소다물에 뚜껑째 담가두었다가 칫솔로 가볍게 문지르면 틈새 얼룩까지 제거할 수 있다. 봄철 도시락을 챙기는 계절에 이 방법을 한 번 적용해두면 도시락 위생 관리가 한결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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