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수목원 / 사진=부산관광공사@하이픈그룹 |
부산 해운대하면 해수욕장만 떠오르시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 타며 발길이 이어지는 힐링 명소가 있습니다. 과거 악취와 가스로 가득해 모두가 기피하던 쓰레기 매립장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거대한 초록빛 낙원으로 재탄생한 해운대수목원입니다.
해운대수목원
해운대수목원 / 사진=부산관광공사@하이픈그룹 |
해운대수목원 자리는 원래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약 6년 동안 수많은 쓰레기가 묻히며 악취와 유해가스를 뿜어내던 부산의 대표적인 석대 쓰레기매립장이었습니다.
도시의 큰 골칫거리이자 대표적인 혐오시설이었던 이곳을 살리기 위해 부산시가 오랜 기간 공을 들여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마침내 싱그러운 나무와 꽃이 가득한 영남권 최대 규모의 명품 수목원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게 되었죠.
현재 62만 8275㎡라는 어마어마한 부지 위에 느티나무를 비롯한 수백 종의 식물 수십만 그루가 자라나며 부산에서 꼭 가봐야 할 핵심 수목원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게다가 주차 시설이 무척 넓게 잘 완비되어 있는 데다가 주차요금과 입장료가 모두 완전히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치유의 숲 코스
치유의 숲 / 사진=부산관광공사@하이픈그룹 |
중심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치유의 숲 구역은 저마다의 뚜렷한 개성을 지닌 테마 정원들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특히 계절마다 알록달록 꽃망울을 터트리는 장미원과 허브길은 베스트코스라고 할 수 있ㅅ죠. 더불어 다육식물원과 탁 트인 잔디광장은 보기만해도 신록의 청명함이 느껴집니다.
산책로 한쪽에는 충북 보은에 있는 천연기념물 속리산 정이품송의 자손 나무 두 그루가 든든하게 뿌리를 내렸습니다. 이전에 이곳이 석대 쓰레기매립장이었다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풍경입니다. 산책로는 완만해서 연로하신 어르신들부터 아이들까지 누구에게나 걷기 좋습니다. 해운대에서 맞이하는 산세를 즐겨보세요. 해수욕장과는 분명 다를겁니다.
초식동물원
양 풀뜯어 먹는 풍경 / 사진=부산관광공사@써머트리 |
해운대수목원에는 아담한 동물원 구역도 있습니다. 타조를 비롯한 복슬복슬 양과 귀여운 당나귀, 흰 염소 등 온순하고 친근한 초식동물들이 넓은 방목지에서 평화롭게 거닐고 있습니다.
철창 안에 갇혀 있는 형태가 아니라 장녀 친화적 드넓은 울타리 안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데, 남녀노소 그 누가 좋아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물론 디지털 시대에 푹 빠져 있는 성인에게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 힐링 명소입니다. 부산에서 맛보는 푸른 숲속을 배경으로 풀을 뜯어 먹는 동물들의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을 즐겨보세요.
모두를 위한 무장애 열린 관광지
무장애여행지 / 사진=부산관광공사@하이픈그룹 |
해운대수목원 전역은 보행 약자들을 배려한 세심한 무장애 동선 설계가 돋보입니다. 비포장도로나 험난한 계단 대신 유모차나 휠체어 바퀴가 걸림돌 없이 굴러갈 수 있도록 평탄한 산책로가 길게 이어져 있는 덕분에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가족과 동행하더라도 아무런 제약 없이 이동 가능합니다.
다만 워낙 전체 부지가 방대하고 탁 트인 구조로 조성되어 있다 보니 한여름이나 볕이 강한 낮에는 그늘막이나 큰 나무 그늘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더운 날씨에 방문할 계획이시라면 햇볕을 가려줄 화사한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 시원한 얼음물을 필수로 챙기시길 바라며 수목원 내부에는 별도의 편의점이나 매점이 없으므로 간단한 음료나 간식거리를 미리 가방에 지참해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