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소도시 여행지 베스트 5 / Designed by Magnific |
로마,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같은 대도시는 이제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는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은 어떨까요? 물론 소도시 여행이 무조건 쉬운 건 아닙니다. 기차가 한 번에 안 이어지기도 하고, 버스 시간이 애매할 때도 있고, 렌터카 없이는 이동이 불편한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갈지보다 어떻게 갈지를 먼저 알아두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 바로 소개해 드립니다.
토스카나
토스카나 사이프러스길 / Designed by Magnific |
사이프러스 나무 사잇길에서 찍는 신혼여행 스냅샷. 많이들 보셨겠지만, 토스카나 지역은 렌터카 없이는 이동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많이 선택하는 방식이 샌딩투어입니다. 샌딩투어는 로마에서 출발해 피엔차, 몬테풀치아노 같은 핵심 소도시들을 구경하고 저녁에 피렌체로 데려다주는 방식입니다.
반대 코스도 가능합니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기차역을 헤맬 필요가 없습니다. 투어 차량에 짐을 싣고 편하게 이동하면서 사이프러스 나무가 늘어선 막시무스 집이나 평화로운 들판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피렌체에 간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이탈리아 소도시 토스카나였습니다.
산지미냐노
중세 귀족들이 부를 과시했다는 도시 / Designed by Magnific |
토스카나에서 조금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매우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곳이 있는데요. 산지미냐노입니다. 중세 시대 귀족들이 자신의 부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높이 쌓아 올린 14개의 탑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피렌체에서 버스로 약 1시간 20분 정도면 도착해서 큰 무리도 없고 .
마을 규모가 작아 반나절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중심부인 치스테르나 광장에 가면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유명한 젤라토 가게 돈돌리가 있습니다. 줄이 길지만 금방 빠지니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디 바뇨레조
죽어가는 도시 디 바뇨레조 / Designed by Magnific |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에서 만나는 음침한 이름, 죽어가는 도시입니다. 치비타 디 바뇨레조의 별칭인데요. 침식 작용으로 인해 고립된 절벽 위에 세워진 마을입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은 하늘 위로 길게 뻗은 도보 다리뿐입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날에는 그 분위기가 더 깊어지는 덕분에 인기가 많습니다. 가는 방법은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로마에서 기차를 타고 오르비에토 역에 내려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야 합니다.
버스 배차 시간이 넉넉하지 않으니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마을 안에는 현재 상주하는 주민이 극소수라 정막함이 흐르지만, 그 고요함이 주는 중세의 분위기는 최고입니다.
포지타노
남부 포지타노 드라이브 / Designed by Magnific |
절벽을 따라 늘어선 알록달록한 집들이 기본 배경으로 깔려 있는 드라이브 코스 포지타노는 아말피 해안의 꽃입니다. 단, 기차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다른 도시를 거점으로 삼아야 하는데, 대부분 소렌토에 거점을 둡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시타 버스를 타는 것이지만, 길이 워낙 구불구불해서 멀미가 심한 분들에게는 고역일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방법은 페리입니다. 소렌토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가면 바다 위에서 포지타노의 전체적인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버스보다 비싸지만 시간도 절약되고 훨씬 쾌적합니다.
당일치기 투어도 많지만 웬만하면 하룻밤 자고 오는 1박 2일 투어를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직접 가보시면 알게되실 겁니다. 야경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알베로벨로
스머프 마을 알베로벨로 / Designed by Magnific |
남부 풀리아주에 위치한 알베로벨로는 트룰로라고 불리는 독특한 원뿔형 지붕의 집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하얀 벽과 회색 돌 지붕이 어우러져있는데 스머프 마을에 온 것 같은 동네죠. 알베로벨로에 가기 위해서는 남부 거점 도시인 바리에서 열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이탈리아가 처음이라면 가는 방법 조차 고난이 될 수 있습니다.
알베로벨로에 도착하면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의 맛을 살려 실제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아이아 피콜라 지구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념품 가게에서는 트룰로 모양의 작은 도자기나 현지 특산물인 올리브 오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남부 이탈리아 특유의 느긋함을 느끼고 싶다면 일정에 꼭 넣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