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달력을 펼쳐보면 부산은 한 달 내내 쉴 틈이 없습니다. 누군 5월이 황금연휴라 쉬기 딱 좋다는데, 그 황금연휴마저 부산 축제로 꽉꽉 채워져 있기 때문이죠. 먹거리, 전시, 드론 쇼, 야시장 맥주 파티 등 다양한 파티가 열리는 부산으로 5월 여행을 계획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6 부산 밀 페스티벌
2026 부산 밀 페스티벌 / 사진=부산관광공사@하이픈그룹 |
부산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 밀면, 그 뿌리를 찾아 떠나는 맛있는 5월 축제입니다. 부산은 한국전쟁 당시 구호물자인 밀가루를 활용해 밀면 문화가 꽃피운 도시인데요. 이번 부산 밀 페스티벌은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닌 부산의 식문화 역사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축제가 열리는 화명생태공원의 드넓은 잔디밭 위에서 전국의 유명한 밀 관련 맛집들이 팝업 스토어를 엽니다. 정통 밀면부터 트렌디한 베이커리까지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으며,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나 밀대를 이용한 이색 게임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가득합니다. 강변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피크닉 하듯 즐기기 딱 좋은 5월 부산 축제입니다.
일정: 2026. 5. 9.(토) ~ 5. 10.(일) 장소: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일원
2026 해운대 모래축제
해운대모래축제 / 사진=부산관광공사@부산광역시 시민사진기자 김민근 |
매년 5월, 해운대 백사장은 거대한 야외 미술관이 됩니다. 해운대 모래축제는 국내 유일의 모래를 소재로 한 친환경 전시 축제인데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모래 조각가들이 참여해 정교하고 웅장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2026년에는 더욱 화려한 라인업과 테마로 구성될 예정인데요. 거대한 모래 성이나 인물상을 배경을 통해 다양하게 감상하거나 사진을 남길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모래 썰매 타기, 모래 속 보물찾기 등 체험 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됩니다.
특히 야간에는 작품에 화려한 조명을 비추는 '미디어 파사드'가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일정: 2026. 5. 15.(금) ~ 5. 18.(월) 장소: 해운대해수욕장 및 구남로 광장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5월 공연
광안리드론쇼 / 사진=부산관광공사@니콘이미징코리아 이성우 |
이제 부산 밤바다의 필수 코스가 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을 맞아 더욱 따뜻하고 감동적인 테마로 매주 토요일 밤을 장식합니다.
수백 대에서 많게는 수천 대의 드론이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입체적인 형상을 만들어내는데, 그 규모와 정교함이 압도적입니다. 매주 주제가 바뀌기 때문에 5월 중 어느 토요일에 방문하더라도 새로운 쇼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해변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감상하는 이 무료 공연은 그 어떤 유료 쇼보다 강렬한 기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일정: 2026. 5. 2. ~ 5. 30. (매주 토요일 2회 공연 / 20:00, 22:00 예정) 장소: 광안리해수욕장 일원
부산원도심활성화축제 택슐랭
부산원도심활성화축제 택슐랭 택시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
로컬한 부산을 체험하고 싶다면 원도심(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관련 축제인 택슐랭을 눈여겨보세요. 택슐랭이라는 이름은 택시 기사님들이 추천하는 찐 맛집(미슐랭)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부산의 가파른 산복도로와 굽이진 골목길을 가장 잘 아는 택시 기사님들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진짜 숨겨진 노포들을 탐방하는 미식 축제입니다. 단순히 먹기만 하는 게 아니라 원도심의 근대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도슨트 투어, 레트로 감성 가득한 플리마켓 등이 함께 열려 걷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낡은 건물의 루프탑이나 적산 가옥 카페에서 즐기는 부산항 뷰는 덤입니다. 사전예매는 5월 22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됩니다.
일정: 2026. 5. 22.(금) ~ 5. 24.(일) 장소: 부산 원도심 일원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2026 센텀맥주축제
2026 센텀맥주축제 공식 포스터 / 사진=부산시 |
5월의 마지막을 화끈하게 장식하고 싶다면 센텀맥주축제를 추천해 드립니다. 부산 랜드마크인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입장료만 내면 시원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성인들의 천국입니다.
유명 가수들의 공연과 EDM 파티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의 핫한 안주 업체들이 참여해 먹거리도 풍성합니다. 특히 거대한 캔틸레버 지붕 아래 화려한 LED 조명이 쏟아지는 영화의전당 특유의 분위기는 다른 맥주 축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세련된 감성을 더해줍니다. 초여름의 길목,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여행의 갈증을 날려버리기 최적의 장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