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 필수코스 홍해 / 사진=FLICKR@cattan2011 |
최근 호르무즈 봉쇄 이후 홍해 통해 한국 유조선이 두 번째로 통과됐다는 기사가 올라오며 홍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집트 동쪽에 위치한 홍해는 세계에서 가장 맑은 바다를 자랑하며, 그 아래로 펼쳐지는 다양하고 화려한 산호초는 물론 희귀한 해양 생물들이 전 세계 다이버와 신혼여행자들을 사로잡고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홍해에서 만날 수 있는 이집트 여행 필수코스 3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샤름 엘 셰이크
샤름 엘 셰이크 / 사진=unsplash@Alexander Popovkin |
시나이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샤름 엘 셰이크는 홍해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화려한 면모를 자랑하는 유럽형 휴양 도시입니다.과거부터 세계 각국의 정상회담이 자주 열릴 정도로 치안에 문제없으며, 최첨단 고급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들이 해안선을 따라 즐비해 있어 럭셔리한 이집트 여행은 물론 새로운 신혼여행지로도 떠오르고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명소는 라스 모하메드 국립공원입니다. 이곳은 수백 종의 산호와 해양 생물이 서식하는 수중 생태계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바다 최고의 장관이 펼쳐집니다.
또한 티란 섬 주변의 다이빙 포인트 역시 화려한 수중 시야를 자랑해서, 다이버들이 항상 찾는 포인트지점이죠. 낮에는 맑고 고운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고, 밤에는 나아마 베이의 활기찬 야시장과 세련된 레스토랑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정은 샤름 엘 셰이크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다합
다합 / 사진=unsplash@NOAA |
차 타고 약 1시간 30분 정도 샤름 엘 셰이크에서 북쪽으로 오르면 차분하면서 아담한 마을 다합에 도착합니다. 배낭여행자들의 블랙홀이라는 별칭을 가진 이곳은 한 번 발을 들이면 빠져나오기 힘들 정도의 여유로움을 갖고 있다는데요.
그래서 본래 계획했던 일정보다 그 매력에 푹 빠져 더 오랜 시간을 지내고 온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마성의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샤름 엘 셰이크에서 화려한 리조트를 맛보았다면, 다합에서는 게스트하우스와 홍해를 바라 보며 쉴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카페들이 매력을 구성합니다.
다합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함과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다이빙 포인트로 알려진 블루 홀이 위치한 곳이기도합니다. 빨려들어 갈 것 같은 푸른 바다 구멍 속의 풍경은 숙련된 다이버들에게는 버킷리스가 되고, 초보자들은 경외심이 들 정도로 신비롭습니다. 무섭다면 굳이 심해까지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근처에는 스노클링 장비만 착용한다면 발 밑에서 열대어 천국을 만날 수 있거든요. 다합의 시간은 진정한 쉼표가 필요한 여행자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홍해의 보석 같은 이집트 여행지입니다.
후르가다
기프툰 섬 투어 / 사진=FLICKR@Natt Muangsiri |
이집트 카이로에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후르가다는 홍해 여행의 클래식격 지역입니다. 이집트 본토에 위치해 있으며, 나일강 크루즈나 룩소르 유적지 방문 전후에 휴양을 즐기기 위한 코스로 인기가 높죠.
아주 오래전 어촌 마을로 시작한 것이 현재는 거대한 리조트 타운으로 성장했고, 그 성장의 발판에 힘입어 가족 여행자들과 신혼부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보석 같은 이집트 여행지로 자리잡았습니다.
후르가다의 핵심은 기프툰 섬투어입니다. 배 타고 만나는 기프툰 섬의 새하얀 백사장과 몰디브 안부러운 바다는 투명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섬 주변에는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으며, 운만 좋다면 야생 돌고래 떼와 함께 헤엄도 칠 수 있어요.
또한 후르가다의 구시가지인 엘 다하르 지구를 방문하면 현지인들의 삶의 향기가 느껴지는 전통 시장 수크도 체험 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unsplash@Pascal van de Vendel |
최근 국제 정세와 맞물려 전략적 요충지로만 비춰졌던 홍해는 사실 그 이면에 세계에서 가장 눈부신 자연과 휴양의 가치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 한국 유조선이 통과하는 뉴스 속의 낯선 바다가 아닌, 직접 몸을 담그고 그 투명한 수중 세계를 마주할 때 비로소 홍해의 진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고대 유적의 장엄함을 넘어 푸른 바다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라면 고민 없이 이집트 홍해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