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5월도 안됐는데 벌써부터 10월 일본 여행지 추천 리스트를 짠다는 소리가 나올지도 모르지만, 남들보다 한발 앞서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해두는 것이 여행 경비를 아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죠.
특히 10월은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아서 가장 떠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시기, 또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만 가기엔 아까우실겁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홋카이도 다이세츠잔
10월 일본 여행지 추천 홋카이도 다이세츠잔 / 사진=flickr@Dimitry B. |
일본에서 남들보다 빠른 가을을 만나고 싶다면 홋카이도 다이세츠잔 국립공원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먼저 단풍이 물드는 곳입니다. 9월 말부터 10월 초면 온 산이 단풍이 물드는 장관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로프웨이를 타고 편하게 즐기는 가을 감성은 그야말로 최고죠.
또 10월 홋카이도는 초겨울 기운이 살짝 겉돌기 때문에 공기마저 선선합니다. 오타루, 삿포로 시내 관광 등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쾌적한 1 0월 일본 여행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오모리 오이라세
아오모리 오이라세 단풍 / 사진=어메이징아오모리 |
도호쿠 지방의 아오모리도 10월 일본 여행지 추천 장소로 제격입니다. 그중에서도 오이라세 계곡은 10월 중순부터 말까지 황금빛 단풍 터널이 물드는 계절 입니다. 전 세계 여행자들이 찾을 정도로 가히 압도적인 단풍의 풍경을 선보이기 때문에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아오모리는 사과의 고장입니다. 이 시기에 수확한 달콤한 사과로 만든 디저트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증폭시켜주죠. 10월 여행지로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교토 등 이제는 경기도처럼 가깝게 느껴지는 도시가 아니라 조금 더 시골 같은 일본에서 맞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시카와 가나자와
10월 일본 여행지 추천 장소로 교토가 아닌 가나자와! / 사진=©Kanazawa City |
교토는 고즈넉한 일본의 풍경을 보러간다지만, 사실 사람보러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파로 가득하죠. 대체안이있습니다. 바로 이시카와현의 가나자와입니다.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화를 피한 덕분에 에도 시대의 거리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교토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죠.
특히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 겐로쿠엔은 10월에 화려한 단풍의 색감으로 물듭니다. 여기서 또 포인트인 점은 겨울철 폭설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하는 유키즈리 작업도 시작되서 조금은 남다른 가을 풍경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금박 공예로 유명한 히가시 차야가에서 금박 아이스크림을 맛보거나, 오미초 시장에서 10월부터 제철을 맞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가나자와는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연결되어 접근성도 좋으면서 시골의 정취와 도시의 편리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습니다. 10월 일본 여행지 추천 리스트중 이보다 더 우아한 도시도 드물겁니다.
나가노 가미코치
단풍 끝판왕 가미코치 / 사진=unsplash@mahiru dake |
유럽 알프스와 비견될 정도의 산이 일본 나가노현에 있습니다. 바로 일본 알프스라 불리는 카미코치입니다. 해발 1,500미터 고산 지대에 있으며 10월이면 이미 완연한 가을의 색으로 물듭니다.
또 투명하다 못해 시린 아즈사강 위로 다케사와 연봉의 웅장한 능선의 반영은 마치 그림같습니다. 이곳은 특히 환경 보호를 위해 개인 차량 출입이 통제되는데요. 덕분에 소음 없는 순수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단 트레킹을 즐길 예정이라면 바람을 잘 막아주는 옷은 물론이고 보온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 높은 고도의 산을 오르는 것은 상당히 춥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4곳의 여행지는 모두 10월에 그 매력이 극대화되는 장소들입니다. 흔한 대도시 여행에서 벗어나 조금 더 깊이 있는 일본의 가을을 경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미리 준비하는 만큼 더 여유롭고 경제적인 여행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