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또 가?” 다낭, 나트랑, 호치민까지 찍어봤다면 슬슬 이런 생각이 들겁니다. 그때 선택하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무이네.
처음 들으면 좀 애매하죠. 바다야 뭐 동남아면 다 있지만, 사막 같은 모래언덕과 거대한 협곡, 그리고 바다까지. 다낭이 편한 여행이라면 무이네 여행은 참 기억에 남습니다.
화이트 & 레드 샌드듄
화이트 & 레드 샌드듄 투어 / Designed by Freepik |
무이네 여행의 정체성이자 가장 큰 이유, 바로 샌드듄입니다. 동남아시아에서 사하라 사막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반전이죠. 샌드듄은 화이트와 레드 두 가지를 나뉩니다. 먼저 눈부시게 하얀 모래 언덕이 끝없이 펼쳐진 화이트 샌드듄. 이곳에선 일출 지프 투어를 통해 짜릿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이름처럼 붉은 모래가 인상적인 레드 샌드듄은 주로 일몰을 보기 위해 찾습니다. 특히 모래 썰매를 타는 체험은 꼭 놓치지 마세요. 마치 화성에 도착해 즐겁게 노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요정의 샘
요정의 샘 협곡 투어 / Designed by Freepik |
무이네 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비경, 요정의 샘 협곡입니다. 신발은 잠시 옆에 놔두고 맨발로 걷는 특별한 체험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발가락 사이로 스치는 부드럽고 고운 모래, 시냇물의 촉감, 그리고 고요한 바람소리. 다낭에선 좀처럼 느끼기 힘든 풍경이죠.
또 한쪽에는 붉은 진흙 벽이, 다른 한쪽에는 오랜 세월 비바람에 깎인 하얀 석회암 절벽이 대조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걷다 보면 이곳이 베트남인지, 아니면 미국의 어느 협곡인지 헷갈릴 정도로 이국적입니다.
피싱 빌리지 & 보케거리
퉁차이 전경 / Designed by Freepik |
무이네는 본래 작은 어촌 마을이었습니다. 피싱 빌리지에 가면 베트남 전통 바구니 배인 퉁차이가 바다 위를 가득 메운 이색적인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새벽 일찍 가면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흥정하는 현지인들의 활기찬 삶을 엿볼 수 있죠.
이 싱싱한 해산물을 제대로 즐기려면 저녁에 보케 거리로 향해야 합니다. 바다를 따라 끝없이 늘어선 해산물 식당들은 무이네의 밤을 책임집니다.
랍스터, 가리비, 새우 등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해산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도 소리를 배경 삼아 시원한 비아 사이공 한 잔을 곁들여 보세요.
컬러풀 지프 투어
사막 지프 투어 / Designed by Freepik |
최근 SNS에서 무이네 여행이 뜨거운 이유는 바로 이 지프 투어 덕분입니다. 핑크, 옐로우, 오렌지 등 형형색색의 빈티지 지프차는 그 자체로 훌륭한 피사체입니다.
투어를 예약하면 가이드가 지프차 위에 올라가 다양한 포즈를 지도해 주며 인생샷을 남겨주는데, 그 실력이 웬만한 전문 작가 못지않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탁 트인 바다 앞에 지프차를 세우고 찍는 사진은 무이네 여행의 필수 인증샷이죠. 인위적인 포토존이 아니라 대자연과 빈티지한 자동차가 어우러진 사진이라 훨씬 세련된 감성을 담을 수 있습니다.
무이네 여행은 세련되진 않았지만 투박하고 강렬한 매력이 있습니다. 고급 리조트에서 편하게 쉬는 호캉스도 좋지만, 가끔은 지프차를 타고 사막을 달리고 맨발로 협곡을 걷는 모험이 우리 삶에 더 큰 에너지를 주기도 하죠. 뻔한 베트남 여행에 질렸다면, 지금 바로 무이네행 티켓을 고민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