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관광 도시 추천 5 |
이탈리아는 언제나 유럽 여행의 첫 번째 페이지를 장식하는 나라입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수천 년의 역사가 흐르고, 골목마다 예술의 향기가 배어 있으며, 눈을 돌리면 지중해의 푸른 바다가 반겨주는 이곳은 그야말로 여행자들의 낙원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워낙 매력적인 장소가 많다 보니 어디를 먼저 가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 일쑤입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이탈리아 관광 도시 다섯 곳을 엄선해 보았습니다. 각 도시가 가진 고유의 색깔과 매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나만의 이탈리아 여행 지도가 완성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로마
로마 여행 |
처음 콜로세움 앞에 섰을 때의 그 압도감은 사진으로는 절대 전해지지 않습니다. 2,000년 된 건물이 현대 도시 한복판에 그냥 서 있다는 사실 자체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거든요. 포로 로마노의 돌길을 걷다 보면 뭔가 모를 감각이 발바닥을 타고 올라오는 기분이 듭니다.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에서 미켈란젤로의 천장화를 올려다볼 때는 목이 아픈 줄도 모릅니다. 해 질 녘 트레비 분수에 동전 하나 던지고, 스페인 광장 계단에 앉아 젤라토 하나 먹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 로마 여행의 정석입니다.
피렌체
낭만가득 피렌체 여행 |
붉은 지붕이 끝없이 펼쳐진 도시. 두오모 성당 꼭대기에 올라 내려다보는 피렌체의 전경은 힘들게 계단을 오른 보람을 확실하게 돌려줍니다. 우피치 미술관에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직접 마주하는 순간은, 교과서에서 수도 없이 봐왔던 그림임에도 불구하고 괜히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아르노 강 위 폰테 베키오를 건너며 보석 가게들을 기웃거리고, 저녁엔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노을을 보는 것. 피렌체는 바쁘게 돌아다니기보다 천천히 스며드는 도시입니다. 가장 낭만적인 이탈리아 관광 도시를 뽑자면 단연 피렌차 아닐까요?
베네치아
세계 최고의 수상도시 |
베네치아는 길을 잃는 게 여행입니다. 미로 같은 골목을 따라 걷다가 갑자기 작은 다리가 나오고, 다리 아래로 곤돌라가 지나가는 풍경을 만날 때의 기분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산 마르코 광장의 웅장함도 좋지만, 진짜 베네치아의 매력은 그 골목들에 있습니다.
부라노 섬까지 배를 타고 나가면 알록달록한 원색 집들이 늘어선 풍경이 펼쳐지는데, 카메라를 꺼내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습니다. 해가 지면 대운하를 따라 불빛이 물 위에 퍼지면서 낮과는 전혀 다른 도시가 됩니다. 수상의도시 베네치아에서 이탈리아 낭만을 제대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밀라노
패션의도시 밀라노 |
고딕 양식의 두오모 성당 앞에 서면 “이게 사람 손으로 만든 게 맞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듭니다. 수천 개의 첨탑과 섬세한 조각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그 위용은 실제로 봐야 실감이 납니다.
성당 바로 옆 갤러리아의 화려한 유리 돔 아래를 걸으며 쇼핑을 즐기고,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지에 성당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관람하는 것도 빠질 수 없습니다.
브레라 지구의 감각적인 부티크와 갤러리들은 이탈리아 관광 도시 중에서도 밀라노만이 줄 수 있는 경험입니다. 역사 유적보다 세련된 이탈리아 관광 도시 감성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밀라노가 답입니다.
포지타노
남부 해안 도시 포지타노 |
아말피 코스트를 처음 봤을 때 “이런 곳이 실제로 존재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파른 절벽을 따라 파스텔 톤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레몬 향이 바람에 실려오는 포지타노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영화 세트입니다.
좁은 계단길을 내려가면 투명한 바다가 기다리고 있고, 보트를 타고 나가 멀리서 바라보는 포지타노의 전경은 수많은 예술가들이 왜 이곳을 사랑했는지 단번에 이해하게 만듭니다.
저녁엔 절벽 위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파스타와 레몬첼로 한 잔. 복잡한 일상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싶은 분들에게, 이탈리아 관광 도시 중 포지타노를 가장 먼저 권하고 싶습니다.
(본문사진출처:ⓒDesigned by Freepi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