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가는 여행자들의 1순위 로망은 아마 에펠탑일 것입니다. 낮에 보는 철골 구조물의 에펠탑도 물론 대단합니다. 그러나 해가 지고 노란 조명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할 때 그 모습은 더욱 진해지죠. 그렇다면 프랑스의 중심을 아름답게 빛내는 에펠탑 야경, 어떻게 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요? 오늘은 그 명소 네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트로카데로 광장
트로카데로 광장 야경 |
에펠탑 야경을 정면에서 조망하고 싶다면 트로카데로 광장에 가시면됩니다. 센 강 건너편 언덕에 위치해 있어 에펠탑과 눈높이가 비슷해요. 덕분에 에펠탑의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포토존으로 통합니다.
특히 광장의 계단이나 난간에 앉아 조명이 켜지는 순간을 기다리는 것은 파리 여행의 공식과도 같습니다.
이곳은 가리는 장애물이 없어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며, 정각에 펼쳐지는 반짝이는 쇼를 감상하기에 가장 역동적인 장소입니다. 다만, 유명세만큼 인파가 몰리는 곳이므로 일찍 자리를 잡거나 소지품 관리에 유의하며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코찾기
광장 근처에서 파코를 찾아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에펠탑 스냅샷을 찍어줄지도 모릅니다.
센 강 유람선
센 강 유람선 |
커플이나 부부라면 조금더 로맨틱하고 우아한 방식인 센 강 바토무슈 유람선을 추천합니다. 물결 위로 부드럽게 흐르며 감상하는 에펠탑 야경은 지상에서 볼 때와는 전혀 다른 감동을 줍니다. 강물에 반사되어 일렁이는 황금빛 조명은 마치 꿈속을 유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유람선이 에펠탑 바로 앞을 지나갈 때, 거대한 탑이 머리 위로 쏟아질 듯 다가오는 압도적인 경험은 오직 배 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권입니다. 차가운 밤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음료 한 잔과 함께 감상하는 파리의 야경은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줄 것입니다.
몽파르나스 타워
몽파르나스 타워에서 바라본 파리 에펠탑 야경 |
모든 파리의 야경 명소 중 에펠탑이 포함된 파리 전체 전경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바로 몽파르나스 타워인데요. 에펠탑 내부 전망대에 올라가면 정작 에펠탑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몽파르나스 타워 56층 전망대와 루프탑에서는 반짝이는 에펠탑을 중심으로 펼쳐진 파리의 지평선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까만 밤하늘 아래 보석처럼 박힌 도시의 불빛들과 그 중심에서 우뚝 솟아 빛나는 에펠탑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죠. 특히 삼각대를 지참하여 장노출 사진을 찍는 사진 작가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실내 전망대도 잘 갖춰져 있어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도 쾌적하게 야경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샹 드 마르 공원
돗자리 펴고 낭만 즐기기 |
편안하고 현지인다운 모습으로 에펠탑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샹 드 마르 공원을 추천합니다. 에펠탑 바로 아래 드넓게 펼쳐진 이 잔디밭은 파리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지는 휴식처입니다.
근처 마트에서 와인 한 병과 치즈, 간단한 간식을 준비해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누워보세요. 거대한 조형물이 내 눈앞을 가득 채우는 풍경은 현실감을 잊게 만듭니다.
누워서 밤하늘을 수놓는 화이트 에펠의 섬광을 바라보는 경험은 그 어떤 화려한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보다 더 진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돗자리와 얇은 겉옷을 준비한다면 더욱 완벽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본문 사진 출처:ⓒ인포매틱스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