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지나간 자리를 채우는 노란 유채꽃의 향연은 봄의 절정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굳이 비행기를 타고 멀리 떠나지 않아도, 우리 곁에는 강변과 들판을 황금빛으로 물들인 근사한 명소들이 가득한데요. 오늘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고,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도 평탄한 경기도 유채꽃 명소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2026년 봄, 노란 꽃물결 사이에서 보정 1도 안 해도 되는 인생 사진을 건져보세요!
여주 당남리섬
여주 당남리섬 유채꽃 / 사진=경기관광공사@이실비아 |
여주시 대신면 남한강 한가운데 위치한 당남리섬은 서울 근교 유채꽃 섬으로 불리며 뜨고 있는 경관농업단지입니다. 남한강 물길이 만든 섬 전체를 따라 계절 꽃밭이 조성돼 있는데, 봄에는 노란 유채꽃이 섬을 통째로 물들이죠. 3만~3만5천 평 규모의 꽃밭이 펼쳐져 있어, 단순 한두 구역이 아니라 진짜 노란 섬을 걷는 느낌입니다.
이곳의 매력은 유채꽃 명소이면서도 입장료와 주차가 모두 무료라는 것. 섬 입구에서 강변을 따라 유채꽃길과 이팝나무, 금계국 등이 시기별로 겹겹이 피어나서, 한 번 가면 봄의 여러 표정을 함께 보게 됩니다. 평지 위주라 키즈카·유모차를 끌고 산책하기 좋고, 중간중간 포토존과 벤치가 있어 어르신들과 동행해도 무리가 덜합니다.
여주천서리막국수거리나 파사성 전망과도 차로 5분 안쪽이라, 유채꽃 → 막국수 → 남한강 뷰 코스로 하루를 채우기에도 딱 좋아요.
사진=경기관광공사@티케 |
◆위치: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여양로 1954 일대
◆이용 시간·입장료: 상시 개방, 입장·주차 무료(기상·홍수기 등에 따라 통제 가능)
※팁: 강변이라 바람이 꽤 부는 편이라, 겉옷 하나 더 챙기시면 사진 찍을 때 덜 춥습니다.
구리 한강시민공원
구리 한강시민공원 유채 축제 / 사진=경기관광공사@dream |
서울 동북권에서 가깝게 떠나는 유채꽃 명소를 찾으신다면, 구리 한강시민공원의 구리 유채꽃 축제를 빼놓기 어렵죠. 매년 5월 초, 한강 둔치 6만7천㎡ 규모의 꽃밭이 유채로 가득 차면서 수도권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 잡았어요. 2025년 축제는 5월 9~11일 3일간 열렸고, 한강변을 따라 노란 꽃물결과 공연·체험 프로그램·먹거리 부스가 함께 운영되었습니다.
구리 유채꽃 축제의 장점은 뷰와 접근성인데요. 봄꽃밭 뒤로 한강과 다리가 함께 들어오는 구도가 예뻐서, 어디서 찍어도 그림이 어느 정도 나와요. 또 지하철 8호선·경의중앙선 구리역·도농역에서 버스·택시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자차 방문 시에도 주차장 안내가 잘 돼 있는 편입니다. 다만 축제 기간에는 인파가 상당해서, 인생샷을 원하시면 오전 이른 시간이나 평일을 노리는 편이 훨씬 여유롭습니다.
축제 외 기간에도 일정 규모의 유채꽃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지만, 본격적인 축제 연출과 포토존을 기대하신다면 반드시 축제 일정과 운영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 |
◆위치: 경기도 구리시 코스모스길14번길 249 구리한강시민공원
안성팜랜드
안성팜랜드 유채꽃 / 사진=경기관광공사 |
안성팜랜드는 서울 근교 유채꽃 하면 여기라고 할 만큼 유명한 목장형 테마파크입니다. 초원 위로 소·양·말이 노니는 풍경 사이사이에 광활한 유채꽃밭이 펼쳐져, 사진만 찍어도 이미 여행 값 하는 곳이죠. 2025년 기준 경기도 유채꽃 개화 시기가 4월 초로 예상될 정도로, 이 일대는 4월부터 본격적인 노란 절정을 맞이합니다.
안성팜랜드의 장점은 유채꽃만 보고 끝나는 곳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트랙터 마차 체험, 동물 먹이주기, 승마·양몰이쇼 등 목장 프로그램이 풍성해서, 오전에는 유채꽃 산책로를 돌고 오후에는 체험 위주로 보내도 하루가 꽉 찹니다. 유채·호밀밭 축제가 열리는 해에는 꽃길 사이사이에 포토존과 전망 데크도 운영돼 인생샷 남기기 좋고요.
다만 해마다 이상 기온이나 작황에 따라 축제 구성과 꽃 상태가 달라질 수 있으니, 안성팜랜드 공식 홈페이지·SNS에서 “유채꽃 개화 상황” 공지를 꼭 한 번 확인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진=경기관광공사@협이투어 |
◆주소: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 28
◆입장료: 시즌·프로그램별 상이 (공식 홈페이지 참고)
※팁: 넓은 부지라 유모차·휠체어 대여 여부, 셔틀트레인 운행시간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