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모르는 사람 많아 다행인 경남 봄꽃 명소 TOP 6 이번 주말 주인공은 나야 나!


경상남도 대표 봄꽃 명소라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진해군항제입니다. 물론 워낙 유명한 축제라 이유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봄꽃 여행을 조금만 넓게 보면, 경남에는 진해 말고도 계절의 결이 또렷한 명소들이 정말 많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수선화가 피는 곳도 있고, 강변을 따라 매화와 벚꽃이 이어지는 곳도 있고, 절집 돌계단 위로 겹벚꽃이 쏟아지는 장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진해군항제는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진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경남 봄꽃 명소 6곳을 다시 골라봤습니다.


거제 공곶이

공곶이 수선화

공곶이 수선화

거제 공곶이는 봄바다와 꽃길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다 쪽으로 시선이 열리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노란 수선화가 먼저 반기고, 그 사이사이에 설유화가 얹히면서 풍경이 훨씬 부드럽게 살아납니다.

꽃만 예쁜 곳이었다면 여기까지 유명해지진 않았을 텐데, 공곶이는 푸른 바다가 뒤를 받쳐주니 장면이 훨씬 선명합니다. 걸을수록 색이 또렷해지고, 사진을 찍으면 배경까지 같이 살아나는 타입이라 봄날 거제 여행지로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수선화가 절정일 때는 “이래서 공곶이 공곶이 하는구나” 싶은 말이 절로 나옵니다.


밀양 삼문동벚꽃길

삼문동벚꽃길

삼문동벚꽃길

밀양 삼문동벚꽃길은 벚꽃도 좋지만, 그 앞에 펼쳐진 강변 풍경 덕분에 더 기억에 남는데요. 수변공원 쪽 잔디광장이 넓게 열려 있어 돗자리 펴고 쉬기 좋고, 천천히 걷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밀양강을 따라 벚꽃이 길게 이어지다 보니 시선이 답답하지 않고, 강물까지 같이 들어오면서 풍경이 훨씬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여기에 영남루까지 함께 보면 밀양다운 봄 풍경이 완성됩니다.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분위기가 한 번 더 바뀌는데, 낮에는 화사하고 저녁에는 조명이 더해져 조금 더 낭만적인 쪽으로 넘어갑니다. 


사천 청룡사겹벚꽃

청룡사겹벚꽃 풍경

청룡사겹벚꽃 풍경

사천 청룡사는 겹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데요. 원래도 조용한 절집인데, 분홍빛 겹벚꽃이 돌계단과 전각 주변을 감싸기 시작하면 봄의 결이 훨씬 짙어지죠. 화려한 벚꽃 명소처럼 북적이는 느낌보다는, 조금 더 차분하고 깊은 풍경입니다. 특히 청룡사 돌계단 위로 꽃이 포개지듯 내려앉은 장면은 사진으로 남겨도 예쁘고, 실제로 보면 더 오래 남습니다.

왕벚꽃 시즌이 지나 아쉬울 때 다시 한 번 봄을 붙잡고 싶다면, 이런 겹벚꽃 명소가 훨씬 반갑게 느껴집니다. 사천에서 봄 사진 남기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겁니다.


양산 원동매화마을

원동매화마을

원동매화마을

양산 원동매화마을은 봄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낙동강과 기찻길, 그리고 마을을 채운 매화가 한 프레임 안에 들어오면서 “아, 이제 진짜 봄이구나” 싶은 기분을 만들어주죠. 이곳의 매력은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풍경이 계속 바뀌고, 철길과 마을 풍경이 같이 겹쳐지면서 원동만의 분위기에서 찾을 수 있어요.

축제 기간에는 원동매실은 물론이고 미나리, 딸기 같은 먹거리까지 같이 즐길 수 있어 봄나들이 코스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꽃만 보고 돌아오는 곳이 아니라, 계절 자체를 통째로 즐기고 오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창녕 낙동강유채단지

낙동강유채단지 풍경

낙동강유채단지 풍경

전국 최대 규모(110만㎡)를 자랑하는 유채단지로, 매년 4월 창녕낙동강유채축제가 열리는 경남 대표 봄 명소입니다. 봄바람이 불어오면 광활한 들판 가득 유채꽃이 만개하고, 그 사이로 흐르는 낙동강의 절경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장관을 선사해요. 봄의 정취를 오롯이 느끼며 어디서든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합천 황매산군립공원

황매산 철쭉 명소

황매산 철쭉 명소

합천 황매산군립공원은 봄꽃 명소 가운데서도 스케일이 남다른 곳입니다. 4월 말에서 5월 초가 되면 산 전체가 진분홍 철쭉으로 물들고,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꽃밭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곳 철쭉군락은 1980년대 방목하던 젖소와 양들이 철쭉만 남기고 다른 풀을 뜯어 먹으면서 지금의 모습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도 유명하죠. 그래서 황매산의 봄은 자연이 우연히 만든 장관처럼 느껴집니다.

낮에는 철쭉이 산을 가득 덮는 모습이 압도적이고, 밤에는 하늘까지 맑으면 별빛까지 더해져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한 번 다녀오면 왜 다들 황매산을 경남 봄꽃 명소의 마지막 대장처럼 말하는지 금방 알게 됩니다.

(※본문 사진 출처:ⓒ경남관광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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