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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로 돌아 온 올인원 오디오의 제왕, B&W 제플린 프로

spark_icon6분 지식
  • B&W 제플린 프로는 티타늄 트위터와 개선된 DSP를 적용해 100만 원대 올인원 기기 가운데 독보적인 스테레오 분리도와 깊은 저역을 들려줍니다.
  • HDMI나 AUX 같은 유선 입력 포트가 전혀 없어 TV 사운드바나 턴테이블 연결 등 확장성이 필요한 환경에는 맞지 않습니다.
  • 네트워크 스트리밍을 바탕으로 거실이나 방에서 순수하게 음악 감상에만 집중할 사용자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입니다.

올인원 무선 오디오 시장에서 100만 원대 예산으로 단 하나의 기기를 골라야 한다면, 바워스앤윌킨스(B&W)의 제플린 시리즈는 늘 첫손에 꼽히는 제품입니다. 이번에 유닛과 사운드 프로세싱을 가다듬어 새롭게 등장한 B&W 제플린 프로(Zeppelin Pro)는 이전 세대의 장점을 계승하면서 사운드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습니다. 과연 이 제품이 여러분의 공간과 음악 감상 패턴에 딱 맞는 선택이 될 수 있을지 핵심 기준을 짚어보겠습니다.

구매 판단을 가르는 3가지 핵심 기준

제플린 프로 구매를 고민할 때 반드시 따져봐야 할 기준은 음향 스펙의 완성도, 무선 환경 적합성, 그리고 확장성 포기 여부입니다.

첫째는 체급을 뛰어넘는 음향 대역폭입니다. 제플린 프로는 35Hz에서 24kHz에 이르는 주파수 응답을 지원하며, 총 240W의 앰프 출력을 갖췄습니다. 일반적인 패시브 북쉘프 2채널 스피커로도 구현하기 힘든 35Hz 초저역을 한 덩어리 인클로저에서 왜곡 없이 안정적으로 뽑아냅니다.

둘째는 무선 재생 환경입니다. 블루투스 5.0(aptX Adaptive 지원) 외에도 애플 에어플레이 2(AirPlay 2)와 스포티파이 커넥트(Spotify Connect) 등 고음질 네트워크 스트리밍을 지원합니다. 이 스피커의 성능을 온전히 끌어내려면 네트워크 재생 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B&W 로고가 새겨진 메탈 플레이트가 부착된 스피커 하단부와 그 아래로 은은한 분홍빛 조명이 비치는 스피커 받침대 모습

기존 모델에서 사운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유닛 구성을 전면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셋째는 유선 입력의 완전한 배제입니다. 후면에 위치한 USB-C 포트는 서비스 및 펌웨어 업데이트 전용이며, AUX나 HDMI eARC 단자가 전혀 없습니다. 이 기기는 온전히 무선 음악 감상용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제플린 프로를 선택해야 하는 유리한 조건

복잡한 오디오 시스템 대신 깔끔한 단일 기기로 거실이나 넓은 방을 채우고 싶은 분들에게 제플린 프로는 가장 만족스러운 선택지입니다. 가로 65cm의 유선형 구조 양 끝에 배치된 패시브 스피커급 티타늄 돔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덕분에, 일반적인 올인원 스피커에서 느끼기 힘든 확연한 스테레오 좌우 분리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비행선 모양의 회색 올인원 스피커가 테이블 위에 놓여 있고, 한 남성이 옆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영상 캡처 화면입니다.

개선된 DSP를 통해 낮은 볼륨에서도 한층 깔끔하고 균형 잡힌 저음을 들려줍니다.

특히 6인치가 넘는 대형 서브우퍼가 탑재되어 있어 저역의 타격감과 양감이 뛰어납니다. 과장되게 벙벙거리는 부밍 현상 없이 단단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공간을 감싸는 저역을 만들어내며, 개선된 DSP 덕분에 낮은 볼륨에서도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스트리밍 앱으로 무손실 음원을 간편하게 재생하는 라이프스타일이라면 100만 원대에서 이만한 브랜드 가치와 음질을 동시에 주는 대안을 찾기 어렵습니다.

구매를 재고해야 하는 주의 조건

반대로 TV 연결용 사운드바를 겸하거나 다양한 외부 기기를 물려 쓰려는 분들에게 제플린 프로는 치명적인 한계를 드러냅니다. 물리적인 유선 입력 단자가 전무하기 때문에 TV와 연결하려면 블루투스에 의존해야 하며, 이는 영상 싱크 밀림이나 음질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턴테이블, CD 플레이어, PC 등을 유선 케이블로 연결해 멀티미디어 허브로 쓰려는 환경에도 원천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기기 조작 리모컨이 따로 제공되지 않고 후면 상단 버튼이나 전용 스마트폰 앱으로만 조작해야 한다는 점도 거실 환경에 따라 소소한 불편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판단을 뒤집을 수 있는 변수

기존 2021년형 제플린을 이미 보유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굳이 급하게 기변할 필요는 없습니다. 프로 모델에서 티타늄 트위터 적용과 내부 코팅 강화, 베이스 조명 색상 선택 등 세부적인 디테일이 개선되었지만, 기본적인 사운드 성향과 핵심 폼팩터는 동일한 계보를 잇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존 모델에서 블루투스 연결 안정성에 아쉬움을 느끼셨거나, 조금 더 단단한 저역 펀치력과 섬세한 고음역 다듬새를 원하셨던 분들에게는 충분히 납득할 만한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현명한 구매와 배치를 위한 실전 팁

제플린 프로를 구매하기로 결정하셨다면 다음 두 가지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대형 우퍼 유닛의 특성상 제품을 개봉한 뒤 일정 시간 진동판을 풀어주는 에이징(Aging) 과정을 거쳐야 본래 설계된 깊고 부드러운 저역이 살아납니다.

둘째, 음악을 들을 때는 가급적 블루투스 대신 와이파이를 통한 에어플레이나 네트워크 스트리밍 커넥트 기능을 활용하십시오. 무선 전송 대역폭 차이로 인해 고음의 해상력과 무대감의 깊이에서 분명한 음질 차이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공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으면서 하이파이급 사운드를 간편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제플린 프로는 여전히 올인원 시장의 제왕다운 면모를 보여줄 것입니다.


FAQ

TV 사운드바 용도로 제플린 프로를 구매해도 괜찮을까요?

추천하지 않습니다. HDMI나 광출력, AUX 같은 물리 유선 단자가 전혀 없어 블루투스로만 TV와 연결해야 하므로, 영상과 음성 싱크 밀림이나 연결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전 제플린 모델과 비교해 어떤 점이 가장 크게 바뀌었나요?

B&W 600 시리즈에 쓰이는 티타늄 트위터가 탑재되었고, 미드레인지 유닛 코팅과 DSP가 개선되어 소리의 투명도와 저볼륨 밸런스가 향상되었습니다. 하단 앰비언트 라이트 색상 조절 기능과 무선 연결성도 함께 보강되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과 네트워크 스트리밍 중 어떤 방식으로 듣는 것이 좋은가요?

네트워크 스트리밍(에어플레이 2, 스포티파이 커넥트 등)을 적극 권장합니다. 블루투스보다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 넓어 제플린 프로의 넓은 주파수 응답과 해상력을 온전히 체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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