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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간이 제한된 책상 위에서 시각적 감성과 청각적 만족을 모두 채우기 위해 호두나무 원목 디자인의 데스크파이 시스템을 제안합니다.
  • 따뜻하고 풍성한 음색을 지닌 루악 MR1 마크 3 스피커와 데논 AH-D7200 헤드폰은 보컬 음악과 멀티미디어 환경에 최적의 궁합을 보여줍니다.
  • 예산과 상황에 따라 턴테이블이나 헤드폰 앰프를 단계적으로 추가하는 방식으로 지출 부담을 줄이면서도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학 가면 여친 생길 줄 알았더니 그저 공부만 하고, 러닝 크루 가입하면 연애질에 바쁠 줄 알았더니 땀 흘리며 달리기만 하시는 여러분들을 위한 기즈모입니다. 어디서든 본질을 잊지 않고 묵묵히 자기 길을 가시는 여러분들을 저는 항상 존경합니다. 저 역시 학교에선 공부만, 회사에선 일만 하며 살아온 동지니까요. 우린 역시 깜부입니다.

자, 오늘 함께 고민해 볼 질문은 이겁니다. "거실에서 눈치 보지 않고, 내 책상 위 좁은 공간에서 음악, 영화, 게임을 모두 만족시키는 따뜻한 감성의 오디오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입니다. 거실에 거창하게 깔아봤자 마음 편히 들을 시간도 기회도 별로 없잖아요. 그래서 좁은 책상 위에 나만의 소박하지만 예쁜 원목 깔맞춤 데스크파이(Deskfi) 시스템을 제안해 드리려고 해요.


책상 위에 놓인 원목 스피커, 턴테이블, 헤드폰과 모니터가 보이는 데스크테리어 구성

책상 위에 놓인 원목 스피커, 턴테이블, 헤드폰과 모니터가 보이는 데스크테리어 구성


1. 공간과 감성을 모두 잡는 핵심 기준 3가지

데스크파이를 구성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공간'과 '음질' 사이의 타협입니다. 책상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무작정 큰 스피커를 놓으면 다른 물건을 둘 자리가 없고, 그렇다고 너무 작은 스피커를 고르면 소리가 밋밋하고 심심해서 속이 쓰리죠. 제가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 보며 내린 데스크파이 선택의 기준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공간 효율성(크기)입니다. 스피커가 콤팩트하면서도 다른 기기(턴테이블, 헤드폰 등)와 유기적으로 공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풍성하고 따뜻한 음색 성향입니다. 날카롭고 차가운 해상도 중심의 모니터링 스피커는 오래 들으면 귀가 피로해요. 영화나 게임을 할 때도 저역이 풍성해야 몰입감이 살죠. 마지막 셋째는 시각적 일체감(원목 디자인)입니다. 매일 마주하는 책상인 만큼, 호두나무 원목 같은 클래식한 톤앤매너로 깔맞춤을 해두면 책상 앞에 앉을 때마다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2. 원목 감성 데스크파이의 베스트 매칭과 장점

자, 이 세 가지 기준을 완벽하게 만족하는 조합의 중심에는 루악(Ruark) MR1 마크 3 스피커가 있습니다. 3.4인치 우퍼를 장착한 콤팩트한 크기 덕분에 책상 공간을 아주 넓게 쓸 수 있어요. 일반 스피커 같으면 꿈도 못 꿀 턴테이블을 옆에 함께 놓아도 자리가 넉넉합니다.


안경을 쓴 남성이 책상 위에 놓인 원목 스피커와 턴테이블을 가리키며 설명하고 있다.

안경을 쓴 남성이 책상 위에 놓인 원목 스피커와 턴테이블을 가리키며 설명하고 있다.


근데 이 조그만 녀석이 들려주는 음장감과 파워는 진짜 상상 이상입니다. 앰프 출력은 채널당 25W씩 총 50W인데, 루악만의 저역 확장 노하우 덕분에 이 크기에서 느끼기 힘든 깊고 풍성한 소리가 나와요. 전체적인 음질은 따뜻하고 자연스럽습니다. 볼륨을 줄여도 소리의 디테일이 잘 살아 있어서 밤에 잔잔하게 듣기에도 딱이죠. 블루투스 aptX HD 고음질 코덱을 지원하고, PC 연결용 USB-C 단자에 서브우퍼 단자까지 갖춰 확장성도 훌륭합니다.

여기에 호두나무 원목 하우징을 쓴 데논(Denon) AH-D7200 유선 헤드폰을 매칭하면 그야말로 끝판왕급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밀폐형 헤드폰이지만 공간감이 훌륭하고, 중역대 질감이 아주 좋아서 여성 보컬 음악을 들을 때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입니다. 임피던스가 24옴으로 낮아서 PC나 노트북에 직결해도 소리가 충분히 잘 나옵니다.

3.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단점과 주의할 점

자, 장점을 충분히 말씀드렸으니 이제 단점도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겠죠. 이 시스템이 모든 사람에게 정답은 아닙니다.

가장 먼저 음색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전체적으로 저역이 풍성하고 따뜻하게 채색된 소리를 들려줍니다. 만약 칼날처럼 날카롭고 정확한 해상도를 원하시거나, 아무런 왜곡이 없는 플랫한 모니터링 성향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답답하거나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원목 깔맞춤을 위해 선택했던 오디오테크니카 AT-LPW40WN 턴테이블은 현재 시장에서 재고 수급이 무척 어렵습니다. 가격 대비 카본 파이버 톤암이나 자체 포노앰프 내장 등 기본기는 탄탄하지만, 지금 구하기 힘들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죠. 게다가 아날로그 턴테이블 자체가 사실 무척 귀찮고 불편한 물건입니다.


책상 위에 놓인 원목 디자인의 헤드폰과 스피커, 그리고 흰색 키보드와 모니터가 보이는 데스크테리어 환경.

책상 위에 놓인 원목 디자인의 헤드폰과 스피커, 그리고 흰색 키보드와 모니터가 보이는 데스크테리어 환경.


데논 헤드폰 역시 단점이 있어요. 무게가 385g으로 다소 묵직한 편입니다. 무게 배분은 잘 되어 있지만 오래 쓰고 있으면 정수리 압박이 살짝 느껴질 수 있죠. 아웃도어용이 아닌 유선 헤드폰이라 밖에는 들고 나가지 못한다는 점도 기억하셔야 합니다.

4. 내 상황에 맞는 유연한 선택과 예산 절약 팁

만약 예산이 부족하거나 굳이 모든 기기가 필요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상황에 따라 판단의 기준을 바꾸시면 됩니다.

  • 턴테이블이 굳이 필요 없다면: 과감하게 빼십시오. 공간도 넓어지고 예산도 50만 원 이상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만약 그래도 클래식한 아날로그 손맛을 보고 싶다면, 품절된 오디오테크니카 대신 프로젝트오디오(Pro-Ject Audio)의 T1 포노 모델을 좋은 대안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 밤늦게 주로 음악을 듣는다면: 스피커보다는 헤드폰과 DAC 조합으로 먼저 시작하세요. PC 직결 소리도 괜찮지만, 아이파이 오디오 젠덱(Zen DAC) V3 같은 콤팩트한 헤드폰 앰프를 추가해 주면 음장감과 해상력이 훨씬 더 살아나서 아주 유용합니다. 크기가 작아서 책상 인테리어를 해치지도 않고요.

5. 실패 없는 단계별 데스크파이 입문 가이드

처음부터 200만 원대 초중반의 풀세트를 한 번에 다 사려면 솔직히 속이 꽤 쓰리고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단계별로 나눠서 구축하시는 걸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 1단계: 우선 기본이 되는 루악 MR1 마크 3 스피커 하나로 시작하세요. 이것만 PC에 연결하거나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에 붙여 들어도 웬만한 갈증은 다 해결됩니다.
  • 2단계: 층간 소음이 걱정되거나 깊은 밤 나만의 몰입이 필요할 때 데논 AH-D7200 헤드폰젠덱 V3를 추가해 보세요.
  • 3단계: 마지막으로 책상 위 감성의 끝을 완성하고 싶을 때 원목 턴테이블을 들여놓으시면 됩니다.

정가로 다 사면 부담스럽지만 할인 행사나 깨끗한 중고 매물을 잘 노려보시면 100만 원대에도 충분히 맞출 수 있는 조합입니다. 한 번 제대로 맞춰두면 소리나 디자인 면에서 바꿈질 없이 아주 오랫동안 만족하며 쓸 수 있는 웰메이드 시스템입니다.

자, 오늘 데스크파이 첫 시간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원목 시스템으로 꾸며봤습니다. 여러분이 나만의 책상 공간을 꾸미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음 달에도 여러분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아주 유용하고 재미있는 데스크파이 주제를 연구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사랑을 먹고사는 기즈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FAQ

루악 MR1 마크 3 스피커는 별도의 앰프가 필요한가요?

아니요, 루악 MR1 마크 3는 자체적으로 앰프가 내장된 액티브 스피커입니다. PC나 스마트폰에 직접 유선 또는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논 AH-D7200 헤드폰은 앰프 없이 PC나 스마트폰에 바로 꽂아도 되나요?

임피던스가 24옴으로 매우 낮은 편이기 때문에 PC나 스마트폰에 직결해도 충분한 볼륨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파이 오디오 젠덱 V3 같은 헤드폰 앰프를 사용하면 해상력과 음장감이 한층 더 살아납니다.

오디오테크니카 AT-LPW40WN 외에 원목 감성을 살릴 수 있는 턴테이블 대안이 있나요?

해당 모델이 품절이거나 재고가 부족할 경우, 훌륭한 대안으로 프로젝트오디오(Pro-Ject Audio)의 T1 포노 모델을 추천합니다. 마찬가지로 깔끔한 원목 감성과 탄탄한 기본기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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