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타입 01’ 양산형 유출…파격 디자인 그대로, 1000마력 전기 GT 온다


재규어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전기 그랜드 투어러 ‘타입 01’의 양산형 이미지가 공식 공개를 앞두고 유출됐다.


재규어 타입 01은 6일 미국 뉴욕에서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두고 있었는데, 현지시간 5일 양산차의 외관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온라인에 등장했다. 해당 이미지는 당초 ‘더 슈퍼카 블로그’에 게재됐다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차량은 2024년 공개된 콘셉트카 ‘타입 00’의 디자인을 상당 부분 이어받았다. 긴 보닛과 낮은 차체, 높은 숄더라인, 매끈하게 이어지는 차체 표면과 돌출부를 최소화한 도어 핸들이 특징이다. 다만 콘셉트카가 2도어 쿠페 형태였던 것과 달리 양산형은 4도어 GT로 변경됐다. 전면부 역시 콘셉트의 극단적인 단순함에서 벗어나 얇은 LED 주간주행등과 수평 형태의 요소를 적용해 조금 더 현실적인 모습으로 다듬어졌다.


특히 유출 이미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차체 옆면의 비율이다. 낮게 깔린 루프와 좁은 측면 유리창, 길게 뻗은 보닛이 맞물리면서 일반적인 전기 세단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콘셉트카에서 보여준 과감한 디자인을 양산차에서도 상당 부분 유지한 셈이다.


타입 01은 재규어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JEA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재규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트라이 모터 구동계를 적용해 1000PS 이상의 최고출력과 1300Nm 이상의 최대토크를 목표로 한다.


주행거리 역시 700km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5분 급속충전으로 최대 321km의 주행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는 개발 목표가 공개된 바 있다. 다만 세부 배터리 용량과 최종 인증 주행거리 등은 공식 공개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실내는 이미 지난 8월 공개됐다. 차체 중앙을 앞뒤로 가로지르는 ‘센트럴 스파인’ 구조를 적용해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을 각각 독립된 공간처럼 구성한 4인승 구조가 특징이다. 전통적인 룸미러 대신 앞유리 하단 중앙에 디지털 후방 시야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타입 01은 단순히 새로운 전기차 한 대를 추가하는 모델이 아니다. 재규어가 2024년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제시했던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실제 양산차로 구현하는 첫 모델이다. 재규어는 타입 01을 시작으로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재규어 타입 01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식 공개될 예정이며, 실제 양산차의 최종 디자인과 함께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구체적인 성능과 가격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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