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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 여파로 자동차 소비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했다.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며 차량 구매를 미루거나, 신차 대신 중고차를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추세다.
이에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고유가 시대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차량 구매를 위한 중고차 ‘TCO 계산 및 절감 방법’을 소개한다.
▲ “차 값은 시작일 뿐”…유지비·잔존가치까지 고려한 TCO 계산 필수
TCO(Total Cost of Ownership)는 ‘총 소유비용’을 의미하며, ‘차량 구매 비용 + 보유 기간 동안의 유지비 – 매각 시 예상 잔존가치’ 공식으로 계산한다. 자동차는 구매 가격만으로 총 비용을 가늠할 수 없어, 소유 기간 중 발생하는 유지비와 매각 예상 금액까지 모든 직·간접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중고차 TCO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항목을 단계별로 점검한다.
▲ 첫 번째, 주행 패턴에 맞는 차량 동력원 선택하기
먼저 연간 주행거리와 주행 환경을 점검해 최적의 동력원을 선택한다. 연간 주행거리 15,000km 이상이거나 장거리 운행 비중이 높다면, 친환경차 구매로 유지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연간 주행거리가 짧다면 초기 구매 부담이 낮은 내연기관 차량이 더 유리할 수 있으므로, TCO를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단, 전기차·수소차는 거주지의 충전 인프라를 확인한다. 생활권 내 충전시설 접근성이 떨어질 경우, 충전 요금 부담으로 연료비 절감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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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차량 상태 및 관리 이력 사전 점검하기
중고차 TCO 상승의 가장 큰 변수인, 예기치 못한 수리비를 피하기 위해 구매 전 차량 상태 점검이 필수다.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를 조회해 사고 이력, 침수 여부, 주요 부품 상태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구매 후 발생할 수 있는 수리 항목을 예측해볼 수 있다.
소모품 정비 이력과 제조사 보증 기간도 함께 살펴본다. 교체해야 할 소모품이 많으면 차량 구매 후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제조사 보증이 남은 차량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수리비 절감에 유리하다. 단, 보증 기간이 끝난 차량도 수리가 용이한 대중적인 모델은 유지·관리 부담이 적은 편이다. ‘케이카 워런티(KW)’ 같은 보증 서비스를 활용하면 보증이 끝난 중고차도 구매 후 수리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
▲ 세 번째, 미래 잔존가치 파악하기
내가 타는 자동차의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TCO는 낮아진다. 따라서 구입 차량의 시세 추이와 예상 잔존가치를 함께 파악해야 한다. 중고차는 통상 매월 1% 내외, 연간 10% 내외의 감가가 발생하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거래가 활발한 모델일수록 잔존가치 방어에 유리하다. 이를 고려해 구매할 차량이 예상 보유기간 이후의 잔존가치가 얼마일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
이미 차량을 구매했다면 케이카의 ‘마이카’ 서비스로 내 차의 미래 시세를 예측해볼 수 있다. 케이카 앱에서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AI 분석을 통해 최대 2년 뒤까지의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케이카 황규석 진단실장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 유가 불안정이 지속되며 차량 구매 시 유지비와 잔존가치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며 “실질적인 TCO 절감을 위해 주행 패턴에 맞는 동력원을 선택하고, 차량 상태와 예상 감가율까지 꼼꼼하게 확인해볼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