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케피코가 전기차 기술 고도화 흐름에 발맞춰 보안, 충전 속도, 양방향 전력 기술을 아우르는 차세대 충전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충전 기술이 차량과 충전기 간 정교한 호환성과 안정성을 요구하는 분야인 만큼,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해 신차 개발 단계부터 충전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합동 점검을 통해 차량과 충전기의 연동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
◆ 충전 진입 시간 대폭 감소하는 기술을 확보하여 사용자 충전 체감 개선 예정
기존 충전은 커넥터 연결 이후 차량과 충전기 간 인증 및 통신 과정에 평균 25초에서 50초까지도 소요돼, 사용자의 체감 대기 시간이 길다는 지적이 있었다. 현대케피코는 현대자동차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차량–충전기 간 인증·통신 구조를 최적화하고, 충전 시작까지의 소요 시간을 수 초 이내로 대폭 단축했다. 이는 초고속 충전 환경에서 사용자가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는 개선 요소로, 충전 대기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보다 빠르고 직관적인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 인증서 기반 Plug & Charge 구현… “연결 즉시 충전”
현대케피코는 PKI(공개키 암호 기반) 인증 방식을 적용한 Plug & Charge(PnC) 기술을 구축했다. PnC는 별도의 회원 인증이나 카드 태깅, 애플리케이션 실행 없이 차량과 충전기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즉시 충전이 가능한 차세대 인증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OCPP 2.0.1 기반 충전 서버(E-CSP)와 연계돼 현대자동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인 ‘E-pit’에 적용됐으며, 실제 상용 환경에서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보안 측면에서도 충전기에 TPM(Trusted Platform Module) 및 HSM(Hardware Security Module) 기반 하드웨어 보안 모듈을 적용해 인증서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EV-Q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충전 인프라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 V2X 기술 고도화… 충전기는 ‘에너지 허브’로 진화
현대케피코는 전기차 충전기를 단순한 전력 공급 장치를 넘어 미래 에너지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보고,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 적용 범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차량 측 V2L(Vehicle to Load) 기술은 이미 상용화돼 캠핑과 비상 전원 등 다양한 활용 사례로 확산되고 있으며, 충전기 측에서는 V2G 통신 기술과 DC 기반 V2G 선행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향후 전기차와 충전기는 전력망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전력을 저장하고 다시 공급하는 분산형 에너지 허브로 진화하게 된다. 이는 전력 피크 분산과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등 미래 스마트 그리드 구현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현대케피코는 보안, 충전 속도, 양방향 전력 기술을 중심으로 차량–충전기–전력망을 아우르는 통합 충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차세대 충전 기술의 선행 개발과 상용화를 이어가며, 전기차 사용자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에너지 산업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충전 솔루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