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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2026 인제바이크마스터즈’ 2라운드가 지난 10일, 다양한 이륜 프로그램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오픈 이벤트 형태로 진행됐으며, YAMAHA YZF-R3 CUP 2라운드와 국내 최장수 모터사이클 레이스 시리즈인 MOTOPISTA 1라운드가 함께 열리며 풍성한 볼거리와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선보였다. 또한 스포츠 주행과 서킷 체험주행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일반 라이더들도 직접 서킷을 경험하며 모터사이클 스포츠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YAMAHA YZF-R3 CUP에서는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 구도가 다시 한번 펼쳐졌다. SS(SUPER SPORTS) 클래스 예선에서는 신명규(TEAM MSP)가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며 강력한 페이스를 보여줬지만, 경기위원회의 타이어 규정 검수 과정에서 규정 위반이 확인되며 예선 기록 삭제 및 결승 최후미 그리드 배정이라는 변수를 맞이했다.
하지만 신명규는 결승에서 놀라운 추격 레이스를 펼치며 다시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왔고, 결국 포디움에 오르며 강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즌 초반부터 쟁쟁한 선수들이 경쟁 구도를 형성하면서 향후 챔피언십 경쟁에 대한 기대감 역시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결승에서는 Kouichi Tange(MARUMAE & 피네스아카데미)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꾸준한 페이스를 바탕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내내 1분53초 초반대의 랩타임을 유지하며 선두를 지켜낸 가운데, 정재명(CWBT)은 결승 베스트랩인 1분52초836을 기록하며 끝까지 압박을 이어갔다. 결국 정재명이 2위, 최후미 그리드에서 출발한 신명규가 3위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추격 레이스를 완성했다.
우승을 차지한 Kouichi Tange는 시상식에서 “드디어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팀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번역기를 활용해 참가 선수들에게도 “함께 즐거운 경기를 펼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지난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경험이 있었던 만큼, 이번 우승의 의미를 더욱 크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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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UPER STOCK) 클래스 역시 경기 내내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졌다. 김동진(야마하 동대문), 유용선(하이엔드바이크), 권성준(하이엔드바이크) 선수는 근접한 간격 속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으며, 중·하위권에서도 마지막까지 포지션 경쟁이 이어지며 참가 라이더 모두가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는 레이스를 만들어냈다. 단순히 선두권뿐 아니라 그리드 전체에서 경쟁이 이어졌다는 점 역시 이번 라운드의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였다.
함께 진행된 MOTOPISTA 1라운드 역시 수준 높은 경기로 이어졌다. MOTOPISTA는 2015년부터 단 한 차례의 중단 없이 이어져 온 국내 최장수 모터사이클 레이스 리그로, 국내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문화의 기반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대표 시리즈다. 최근에는 보다 많은 라이더들이 부담 없이 레이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인 타이어 규정을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참가비 역시 낮춰 참가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PISTA1000 클래스에서는 김경호(BMR)가 압도적인 페이스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호는 예선에서 1분44초093을 기록하며 폴포지션을 확보했고, 결승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또한 결승 베스트랩 1분44초235를 기록하며 클래스 내 가장 빠른 주행을 선보였다. 김경호는 “다음 경기에서는 개인 최고기록 경신을 목표로 준비하겠다”며 다음 라운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PISTA600 클래스 역시 꾸준한 랩타임 경쟁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속에서 치열한 레이스가 이어졌으며, 참가 라이더들은 각자의 페이스 안에서 완주를 목표로 경쟁을 펼쳤다.
시상에 함께한 이정민 인제스피디움 대표는 “다가오는 6월부터는 이륜 라이더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누구나 부담 없이 서킷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제바이크마스터즈 2라운드는 단순한 레이스 이벤트를 넘어 전문 선수부터 일반 라이더까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종합 이륜 문화 행사로 진행됐다. 레이스와 체험, 스포츠 주행과 라이딩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어질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다음 3라운드는 오는 6월 14일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