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드라이브] ‘인증만 넘으면 된다’는 지커…브랜드 홍보 박차


지커 브랜드 갤러리 전경

지커 브랜드 갤러리 전경

지커가 국내 진출을 본격화했다. ‘언제 진출한다더라’가 아니라 공식적으로 국내에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물론 첫 주자가 될 SUV, ‘지커 7X’는 아직 준비 중이지만, 브랜드의 론칭은 이루어졌다. 이번에 개관한 ‘지커 브랜드 갤러리’는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먼저 한국에 진출한 BYD는 전례 없는 판매량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 주자인 지커에게도 눈이 쏠리는 이유다. 무엇보다도 중국 토종 브랜드였던 BYD와 달리,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 브랜드로 포지셔닝 한 지커다. 소비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가 이어지는 이유다.

과거 포드링컨 전시장이 자리했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333에 자리한 지커 브랜드 갤러리에서는 지커의 소개와 핵심 모델을 엿볼 수 있다. 볼보·폴스타 등 지리홀딩그룹 산하 브랜드에서 고루 사용했던 전동화 플랫폼 ‘SEA 플랫폼’과 함께 ▲고성능 모델 지커001 FR ▲웨이모와 함께 자율주행차를 목적으로 개발된 지커 믹스 ▲실제 금을 사용해 꾸민 프리미엄 밴 지커 009 그랜드 콜렉터 에디션 등이 전시됐다. 이외에 ▲프리미엄 PHEV SUV 지커 X9도 함께 전시됐다.

국내에 처음 소개할 모델인 7X는 전시에서 제외됐다. 공식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 공식 출시 일정 역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인증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 일부 동호회 등에서 ‘6월 중 인증 완료 후 7월 계약, 8월 인도 개시’ 등의 목소리가 있지만 확답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담당자 역시 ‘조만간’이라는 설명만 반복할 뿐이다.

지커 001 FR은 ‘링크앤코 제로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양산된 모델인 ‘지커 001’의 고성능 버전이다. 뒤에 붙은 FR은 ‘포뮬러 레이싱(Formula Racing)’의 약자라는 설명. 前 F1 드라이버 키미 뢰이코넨과 레이싱 드라이버 ‘저우관위(현 캐딜락 포뮬러 1 팀 리저브 드라이버)’가 개발에 참여한 모델이다.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에어로 파츠와 함께 4개의 고성능 모터를 통해 합산 930kW(약 1,248마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랜드 콜렉터 에디션이 적용된 지커 009는 프리미엄 MPV를 표방한다. 실제 금을 사용해 로고 등을 꾸몄고, 외장 곳곳에서도 금색의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프리미엄 MPV 인 만큼 2열의 편의성에 집중한 모델로, 국내 공식 출시된다면 특장 리무진 시장과도 직접 경쟁할 전망. 완전히 눕힐 수 있는 컴포트 시트뿐 아니라 2열 탑승객을 위한 대형 모니터 등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구글 웨이모와 함께 자율주행차의 기반으로 개발된 지커 믹스는 B필러가 없는 것이 특징. 1열 및 2열 도어가 모두 전동 슬라이딩 방식으로 작동된다. B 필러를 없애기 위해 도어의 강성을 강화했고, 이 때문에 늘어난 무게를 해결하기 위해 전동 슬라이딩 방식을 적용했다는 것이 관게자의 설명. 자율주행차를 목적으로 개발한 만큼 1열 좌석은 운전석까지도 180도 스위블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전시공간 한 켠에는 LG 에너지솔루션, 엔비디아 등과 협업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애지봇 링시 X2’이 전시됐다. 국내 전시 공간을 위해 별도로 구매했다는 후문. 공식 판매 가격은 약 2만 4천 달러(약 3,500만원). 작동 모습을 확인할 수는 없었으나 지커 브랜드의 가장 최신 전시장 CI를 적용한 만큼 색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커 9X 실내

지커 9X 실내

전시장 외부 별도 공간에는 최상위 SUV, 지커 X9이 자리했다. 회사의 공식 명칭은 ‘2.0T 슈퍼 일렉트릭 하이브리드’라는 기술을 사용하는 PHEV 모델이다. 70kWh의 배터리를 탑재, EREV(Extended-Range Electric Vehicle,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의 특징과 PHEV의 특징을 모두 갖췄다는 설명이다. 엔진과 함께 왠만한 전기차급의 배터리, 3개의 전기모터 등을 탑재한 만큼 3,150kg에 달하는 무게와 5,239*2029*1819mm의 크기를 갖고 있지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1초만에 가속할 수 있다.

한편, 회사는 지커 브랜드 갤러리를 시작으로 전국 14개 전시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지커 브랜드 갤러리 역시 추후 전시장으로 변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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